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 그 조그만한 그림을 보기 위해 그야말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그 앞에 밀집되어 있다. 셀 수 없이 수많은 작품이 전시된 루브르 박물관이지만 이곳만큼은 비집고 들어가야 겨우 볼까 말까한 수준으로 관광객이 많다. 설상가상으로 도난이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펜스를 둘러쳐 놓아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도 작품과 상당히 떨어져서 봐야한다. 솔직히 제대로 감상하기조차 힘들다. 게다가 액자에 방탄 유리를 끼워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광으로 더 보기 어렵다. 너무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할 수도. 비수기때도 모나리자 앞은 인산인해다. 정말 사람이 없이 한산하게 보고 싶다면 미리 표를 예약한 다음 루브르 개장 2시간 전부터 기다려서 아주 빨리 들어가는 수 밖엔 없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만큼, 그 중에 소매치기들도 상당히 섞여있다. 세계에서 소매치기 밀집도가 가장 높은 장소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 혹시라도 보러갈 위키러라면 짐 관리에 주의하자. 필요없는 짐은 미리 짐 보관소에 맡기는 것을 추천.
그리고 생각보다 굉장히 작다. 아마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한참은 작을 것이다. 원래 원본은 레오나르도의 화실 벽에 창문처럼 벽에 고정되어 있었는데, 운반하기 위해 그냥 양옆을 잘라냈다. 양쪽 끝에 보면 그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