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복구 중 도둑과 불법 투기까지… 월넛밸리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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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복구 중 도둑과 불법 투기까지… 월넛밸리의 이중고

2023년 리틀록을 강타한 EF-3 토네이도는 월넛밸리 지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하지만 주민들은 자연재해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구 과정에서 빈집과 공사 현장을 노리는 도난 사건이 급증했고, 불법 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후, 새로운 위기가 닥치다

2023년 발생한 EF-3 토네이도는 리틀록 전역에서 3,000채 이상의 건물을 파손시키고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월넛밸리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주민들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을 받아 복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피해 복구가 진행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대두되었다. 빈집과 공사 현장을 노린 절도범들이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주민 제니 비숍은 밤마다 침입을 시도하는 도둑들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월넛밸리 주민협회장인 딜런 베빌-스미스 역시 "그릴, 파티오 가구, 공사 자재까지 도난당했다"며 주민들의 불안을 전했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복구 방해하는 불법 투기, 주민들 부담 가중

도난 문제와 함께 불법 투기 또한 월넛밸리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외부인들이 빈터와 공사 현장에 각종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고 있는 것이다. 건축 자재, 폐가구, 나뭇가지 등이 쌓이며 복구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월넛밸리 주택 소유자 협회장인 존 페인은 "우리 집을 복구하기도 바쁜데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치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당국은 불법 투기 적발 시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는 것은 결국 주민들이다.

외부 투자자들의 방치된 부동산도 문제

한편,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부동산을 외부 투자자들이 대거 매입하면서 방치된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리되지 않은 건물들은 불법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으며, 일부는 노숙자나 범죄자의 은신처로 전락했다.

딜런 베빌-스미스는 "복구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방치된 부동산은 또 다른 골칫거리"라며 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주민들의 대응, 하지만 한계도 존재

월넛밸리 주민들은 방범 카메라와 가로등 설치를 추진하며 자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즉각적인 시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 리틀록 시장과 히스 헬튼 경찰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지만, 장기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월넛밸리는 토네이도 피해뿐만 아니라 절도, 불법 투기, 방치된 부동산이라는 삼중고를 겪으며 회복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 주민들은 끝없는 도전에 맞서고 있지만, 이들이 원래의 삶을 되찾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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