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경남 밀양에서 코나 전기차가 브레이크가 먹통이 된 상태로 시속 150km로 폭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페달을 잘못 밟았나 싶어 액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가며 계속 밟는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하며, 차량은 약 30초간 질주하다가 축대벽에 박으면서 전복되어 멈췄다. 당시 차는 6개월밖에 안 탄 신차였다고 하며, 운전자는 늑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현대차 측에서는 사고기록장치를 조회해본 결과 액셀을 밟은 기록만 있고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없다고 밝혔지만, 딱히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고 사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발언이 아니며 브레이크 신호 스위치까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계속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는 코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브레이크 결함이 지난 몇 년간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통합형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하이브리드가 아닌 일반 모델은 브레이크 결함 사건이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