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의혹을 제기하며 군 병력 투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담화에서 그는 선관위 시스템의 보안 허점과 전산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국가 안보의 중대한 문제"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비밀번호가 '12345' 같은 단순한 구조였다"며, 보안 관리업체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발언은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수정 교수의 주장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탄핵이 된다 해도 선관위는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교수는 여의도에서 돌고 있는 '지라시' 내용을 인용하며, 부정선거 의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그리고 북한의 개입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녀는 "이 정보가 가짜 뉴스인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경악스러운 일"로 묘사했다.
이준석 의원의 비판
이수정 교수의 발언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즉각 반응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수정 교수가 대선 선대위에 들이면 안 된다고 했던 이유가 다시 드러났다"며, "보수 진영은 이런 인물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향해 "대표단을 구성해 1억 원의 대전료를 모아 오면, 24시간 무제한 생중계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비꼬았다.
윤 대통령 담화의 여파
윤 대통령의 담화는 정치권의 공방을 더욱 격화시켰다. 야당은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하는 한편, 여당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교수의 과거 이력
이수정 교수는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서 범죄심리학자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중도 사퇴했고,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치권의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정부와 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을 한층 더 증폭시킬 전망이다. 이수정 교수와 이준석 의원 간의 설전이 보수 진영 내 갈등을 어떻게 확산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