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한 엉덩이 춤 '제로투 댄스' 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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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한 엉덩이 춤 '제로투 댄스' 대 유행

이 춤은 일본 애니(메이터) 견본시장에 나왔던 뮤직 비디오 ME!ME!ME!에 잠깐 등장하는 에로틱한 엉덩이 댄스를 기반으로 한 일명 ME!ME!ME! 댄스이다.

이 춤은 여러가지 캐릭터 버전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레딧의 한 유저가 달링 인 더 프랑키스의 제로투가 춤을 추는 버전의 GIF를 업로드했고 인기를 끌었다.

이 GIF는 곧 Wallpaper Engine의 창작 마당에 무려 1080p FHD 60FPS로 컨버팅 되어 올라가게 된다.

얼마 안 있어 훌륭한 장잉정신을 발휘한 다른 유저에 의해 이번엔 2K QHD 해상도에 어두운 배경과 네온 이펙트까지 추가한 버전이 올라갔다.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애니메이션 배경화면에 불과했으나 2020년 11월부터 SNS인 TikTok에 marlenea23라는 유저가 KAIZ 리믹스 노래와 바로 위의 월페이퍼 영상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편집한 영상을 올린 것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제로투의 ME!ME!ME! 댄스 이외에도 여러가지 라이브 월페이퍼들이 추가된 영상도 등장하기 시작한다. 뮤즈 대시의 마리쟈, 부로를 비롯하여 카구야에 등장하는 하야사카 아이 등이 함께 편집된 영상이 그 예.

그리고 드디어 11월 중반부터 TikTok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Phut Hon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댄스 따라하기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틱토커가 원하는 복장을 하고, 월페이퍼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댄스를 그대로 따라하여 촬영하는 것. Phut Hon 댄스 챌린지 영상은 제로투, 마리쟈, 하야사카 아이 이 세 캐릭터의 댄스가 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접 춤을 추며 댄스 따라하기 이외에도, 컴퓨터 배경화면 및 쿨러에 커다랗게 월페이퍼를 박아놓은 사람 뿐 아니라, CG로 롤스로이스 차량과 리차드밀 시계에 온통 제로투를 박아놓은 영상들도 올라오기 시작하며 이는 곧 TikTok을 넘어 인스타그램, 트위치 등지로도 퍼져나가기 시작한다.

이런 유행이 생기면 늘 그렇듯 MMD 등으로 실제 아닌 3D모델로 춤을 구현한 영상이나 그림 등으로 다른 캐릭터가 추는 패러디 영상들도 솓아지고 있다.

이후에는 이와 동일한 BGM + MEMEME! 댄스랑 비슷하게 생기기만 하면 죄다 Zero Two Dance 또는 TikTok (Anime) Dance로 불리우며 하나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Hai Phút Hơn(2분 더)을 줄여서 Phút Hơn(분 더)으로만 적거나, Zero Two Dance로 적는 경우도 많다. 또한 원래의 이름인 ME!ME!ME! 댄스로 불리기도 한다. MMD 쪽에서는 Hip Sway TikTok Dance라고 부른다.

2021년에는 아프리카TV 여 BJ 등 제로투 댄스 챌린지 컨텐츠가 유래되어 많은 유튜버, BJ 사이에서 대유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