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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려라!!"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전파 사건

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은 2020년 8월 기준으로, 용인 우리제일교회 집단 감염 사건과 함께 수도권 중심의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일으킨 사건 중 하나이다. 간단히 말해 2~3월 대구광역시/경상북도에서 벌어진 일들이 수도권에서 재현될 도화선이며, 역시나 급격한 감염자 폭증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코로나 패닉에 몰아넣고 있다.

한국 인구의 50%가 모여있는 수도권 지역의 전파 상황이라 2월 사태보다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2월 사태는 수도권에 비교해서는 인구가 비교적 낮은 대경권에서 터졌기 때문에 불길을 일찍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및 수도권은 대경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인구가 많은 데다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만 수백 개에 달하고 전철 및 지하철 노선 또한 20개를 넘는다. 거기에 사랑제일교회 집회의 성격상 교회가 위치한 성북구 장위동 주민보다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의 비중이 훨씬 높고 자차 운전이 어려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회에 참석하는 고령층의 비중이 매우 높아 2월 사태보다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사랑제일교회 측은 반정부성향을 띠고 있어 정부의 방역수칙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을뿐더러, 그 와중에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반정부시위까지 벌인데다가 정부와 방역당국의 사후조치를 개신교 탄압으로 몰아붙이고 있어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


다시금 찾아온 코로나 집단확산 사태로 인해 학부모들 간에는 이대로 가다가는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등교 자체가 올해 불가능할 거 같다는 상당히 현실적인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들은 각종 시험일정 연기로 초조해 하게 되었으며 유학 준비생들은 SAT나 토플 등의 시험 연기 등으로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었다. 여기에 재난지원금 지급과 휴가철 등으로 기껏 살아나던 자영업자들, 관중 입장 부분 허용으로 기껏 살아나던 KBO 리그와 K리그 구단들과 선수들 역시 패닉에 빠졌다.

결국 이 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일부 (이단) 교회와 목사들의 일탈로 악화되어 가고 있던 대한민국 개신교의 이미지에 제대로 메가톤급 치명타를 먹였다. 목사를 신격화하며 극우 노선을 걸어온 교회를 빙자한 정치단체가 교회가 위치한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엄청난 패닉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앞서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한 이단 신천지보다 더욱더 정부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개신교 탄압&방역을 빙자한 독재로 멋대로 간주하고 협조하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개신교와 교회를 향한 시선을 싸늘하다 못해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뜨리며 완벽한 분노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야 말았다. 신천지에 의한 집단 감염 당시에는 교주가 납죽 엎드리자 교인들이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하필이면 신격화 되는 목사부터가 심각한 수준의 정치병자인데다, 교인들도 대부분 정치병에 빠져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방역수칙을 거부하고, 불신,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면 더 이상 전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협조하지 않았다면, 사랑제일교회 감염자는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고의적으로 무너뜨리고, 현 정부의 지지율을 떨어뜨려서 정권에 대한 공격을 하려는 의도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