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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메타 대규모 해고 논란, 성과 평가 이유로 직원들 강제 퇴출

육아휴직·의료휴직 중 해고된 직원들, 부당 해고 주장


메타(Meta)가 최근 단행한 대규모 정리해고가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해고로 3,600명의 직원이 직장을 잃었으며, 회사 측은 이를 "저성과자 정리"라는 명목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고된 직원들 중 상당수가 기존에 높은 성과를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메타의 해고 방식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육아휴직 또는 의료휴직 중이었던 직원들까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 윤리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IT 업계 종사자들이 익명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블라인드(Blind)'에서는 해고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직 메타 직원은 "여러 해 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왔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아이를 출산한 후 해고당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육아휴직 6개월 차에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직원들은 메타가 ‘저성과자 정리’라는 명분을 악용해 특정 인력을 의도적으로 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전직 직원은 “매니저들이 성과 평가 시스템을 조작해 개인적인 감정으로 직원들을 해고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메타 내부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서도 이번 해고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최근 몇 년간 채용과 해고를 반복하며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번 메타의 대규모 해고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은 “2021~2022년 동안 직원들의 협상력이 강해졌지만, 경영진들은 이를 억제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한때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 몇 년간 기업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과거 인터뷰에서 "기업에는 더 많은 남성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최근 해고 정책에도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메타의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실리콘밸리 전체의 노동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과거 IT 기업들은 직원 복지를 강조하며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 들어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해고와 근무 환경 변화가 빈번해지고 있다. 메타의 이번 해고가 향후 실리콘밸리 내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향후 IT 업계의 고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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