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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트럼프, "US스틸 일본에 인수당하지 않길 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의 거래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US스틸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자신의 철강 관세를 계기로 더 나은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관여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는 일본제철과의 협상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 이후 변화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지 않고 대신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철강 생산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와 다른 태도를 보이며, 여전히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내 철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US스틸의 주식을 전량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고 기술을 전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누구도 US스틸의 과반 지분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한 후,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 대신 대담한 투자 방안을 통해 미국과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정부는 관계자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필요한 조정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gaekkul.blogspot.com/2025/02/trump-says-he-didnt-want-us-steel-to-b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