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탄핵 책임 놓고 치열한 설전, 단일화 합의 속 긴장 고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의 뜨거운 현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와 한동훈이 일대일 토론에서 맞붙으며 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두 후보는 계엄과 탄핵, 정치 이력, 선거 성과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며, 감정 섞인 거친 발언이 오가며 토론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홍준표 한동훈 토론은 단순한 정책 대결을 넘어 서로의 정치적 행보와 리더십을 정면으로 겨누는 자리였다. 이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에 대한 공감대도 드러났으나, 두 후보 간 날카로운 대립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홍준표는 한동훈을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는 의미로 깐족대는 당 대표로 비판하며 대통령과의 협력 부족이 계엄과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은 홍준표가 대통령 곁에서 아부하며 계엄 사태를 방조했다고 맞받아쳤다. 이러한 공방은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2024년 총선 참패,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위기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두 후보의 리더십 스타일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쟁이 핵심이었다.
계엄과 탄핵 책임 공방, 날선 비판의 중심
토론은 시작부터 계엄과 탄핵을 둘러싼 책임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홍준표는 한동훈의 당 대표 시절 행보를 문제 삼으며, 대통령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시비를 걸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의 리더십이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고, 결국 계엄 선포와 같은 극단적 상황을 초래했다고 암시했다. 반면 한동훈은 홍준표를 겨냥해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며 계엄 사태를 방관한 인물로 지목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계엄 탄핵 논쟁은 두 후보가 서로를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연관 짓는 전략적 공격의 일환이었다.
특히 한동훈은 홍준표의 정치적 행보를 문제 삼으며, 명태균 연루 의혹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를 홍준표 측에서 받았는지 추궁했다. 홍준표는 이를 단호히 부인하며 캠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홍준표는 비난성 글의 작성자가 한동훈의 가족이 아니냐고 공격했고, 한동훈은 익명 게시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강조하며 이를 방어했다. 이러한 공방은 두 후보가 상대의 도덕성과 신뢰를 흔들려는 치밀한 전략을 보여줬다.
선거 성과와 리더십, 상호 비판의 연속
두 후보는 과거 선거 성과를 놓고도 날카로운 비판을 주고받았다. 홍준표는 한동훈의 당 대표 시절 2024년 총선 결과를 역대급 참패로 규정하며, 192대 108이라는 의석수를 언급해 리더십 실패를 부각시켰다. 이에 한동훈은 홍준표의 지방선거 성과를 역대 최악으로 반격하며, 상대의 정치적 무능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 성과 논쟁은 두 후보가 서로의 정치적 자산을 깎아내리려는 치열한 공세를 보여줬다.
토론 태도와 과거 발언도 논쟁의 중심이 됐다. 홍준표는 한동훈의 공격적인 태도를 김문수 전 후보가 당했다고 표현하며 비판했고, 한동훈은 이를 깐족대는 태도로 규정하며 자제해 달라고 맞섰다. 한동훈은 홍준표가 기자에게 너 맞는 수가 있다고 발언한 사례를 문제 삼았고, 홍준표는 30년 정치 경력에서 그런 발언은 흔하다며 가볍게 넘겼다. 이러한 설전은 두 후보의 스타일 차이와 감정적 대립을 여실히 드러냈다.
단일화와 윤석열 탈당, 공감대 속 미묘한 긴장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두 후보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는 한덕수뿐 아니라 모든 후보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한동훈은 이기는 선택을 위해 경선 이후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단일화 논의는 당내 통합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서도 두 후보는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실패와 탄핵 사태로 당이 입은 상처를 고려한 입장으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나 단일화와 탈당 문제에서의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의 상호 비판은 여전히 당내 긴장을 해소하지 못했다.
최신 여론 조사, 대선 경쟁의 현주소
최근 여론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여준다. 갤럽코리아가 2025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18세 이상)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은 다음과 같다:
| 후보자 | 지지율 (%) |
|---|---|
| 이재명 | 38 |
| 한동훈 | 8 |
| 홍준표 | 7 |
| 한덕수 | 6 |
| 김문수 | 6 |
이재명의 압도적인 지지율 속에서 홍준표와 한동훈은 각각 7%와 8%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경쟁 중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여론 조사 결과는 두 후보가 당내 경선을 넘어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일정과 정치적 파장
국민의힘은 이번 일대일 토론에 이어 4월 26일 4자 토론회를 진행하며 경선 레이스를 이어간다. 홍준표 한동훈 토론의 치열한 공방은 당내 갈등과 통합의 필요성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2024년 총선 참패와 윤석열 정부의 계엄 및 탄핵 사태로 국민의힘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이번 경선은 당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후보의 리더십과 비전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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