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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강아지 공장의 실태


강아지 공장은 상업적 목적을 위해 개를 대규모 교배, 사육하는 농장을 말한다. 개농장이라고도 하며, 관공서에서 표기하는 법적 명칭은 '번식장'이다. 때문에 요즘은 업자들이나 관련 종사자들도 주로 번식장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영어로는 퍼피밀(Puppy mill)이라 불린다. 원래 개농장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이었으나, 나중에 강아지 공장이라는 표현이 등장했고, 훨씬 자극적으로 들리는 강아지 공장이라는 표현이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강아지 공장과 펫샵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개가 펫샵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때문이다.

개농장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 일부 선진국을 제외하면 많은 나라에 존재하며, 전세계적으로 대다수의 애완견들이 이런 개농장에서 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개농장은 사육되는 개들의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외국에서도 이런 문제가 이슈가 된 경우가 있고, 법적으로 개농장의 시설을 규제하기도 한다.

동물권 및 동물보호 관련 제도가 발달한 독일, 노르웨이 등중부, 북부 유럽에서는 개농장이 불법화된 것이 많다. 이들 나라에서는 모든 브리더들을 정부에서 관리하며 모든 반려견에게 내장칩 이식을 시행하고 있어 나라 안의 모든 반려견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철저히 관리고 있다. 심지어 독일은 개가 태어나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애견학교에서 어린 시절 내내 훈련을 시켜 배변을 가리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등 모든 테스트에 합격해야 일반인들에게 판매된다. 때문에 대부분 거의 성견이 다 된 개를 입양할 수 있다. 또한 반려견 견주들에게 적지 않은 세금도 부과된다.

반려견업계에서는 미디어에서 정말 최악인 강아지 공장 사례만을 골라 과장해서 보도하며, 모든 번식장이 그런 막장인 환경은 아니라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애견전문 유튜버도 강아지 공장들이 방송에 나온 것처럼 그렇게 막장인 곳은 많지 않다고 한다. 상품으로 내다 팔 새끼들은 물론이고 모견들도 건강이 자산이기 때문에 나름 정성껏 관리하는 업자들도 많다고 한다. 다른 유명 유튜버의 취재 보도를 보아도 만약 번식장 안에 홍역 등이 돌기라도 하면 거의 번식장을 접어야 할 정도의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생 문제는 상당히 철저히 한다고 한다. 최악의 사례만을 가지고 모든 강아지 공장이 저렇게 막장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기견에 대한 보도를 보고 강아지를 키우는 모든 사람은 잠재적인 강아지 유기자라고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으므로 여러 보도를 고르게 접하고 신중하고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2018년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된 개 번식장은 1186곳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현재 우리나라에 약 3000~4000곳의 강아지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견시장은 이미 조 단위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 길러지는 애완견의 대부분은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크게 다르지는 않다.

2016년까지만 해도 등록된 번식장은 100개가 채 되지 않았지만, 2017년 3월,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었고, 이후 정부에서 반려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명문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다수의 번식장이 합법으로 전환하여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등록된 번식장이 불과 1년여만에 천곳을 넘게 된 것도 이러한 불법 번식장이 철퇴를 맞았기 때문. 그러나 탐사 프로그램을 보면 불법, 합법 공장의 환경 차이는 크지 않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합법 강아지 농장이라 해도 불법 시절과 환경 차이는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히려 정부의 규제 절차와 세금 징수로 인해 실질적으로 과거와 차이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관리비만 상승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여하튼 최근 강아지 분양 가격이 크게 급등하는 것도 불법 강아지 공장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앞으로는 강아지 가격이 더 비싸질 것이라고 한다.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강아지는 주로 생후 1.5개월 정도가 되면 경매를 거쳐 전국 펫샵에 유통된다. 경매에서 펫샵에 팔리지 못한 강아지들은 낮은 가격에 재래시장 판매자들에게 넘겨지도 한다. 펫샵에 팔린 강아지들은 유리창에서 며칠에서 몇 개월 동안 구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지내게 되며, 펫샵에서 5개월령이 될 때까지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여 상품 가치가 없어진 암컷은 다시 번식장에 들어가 강아지의 생산을 위한 모견이 되기도 한다.

강아지 공장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펫샵에서 사지 말고 가정 분양을 받으라고 말하지만, 가정 분양이라 하는 곳도 실제로는 강아지 공장 출신을 경매에서 데려와 파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정견에게서 태어나는 소수의 강아지로는 장사가 안되기 때문. 그런데 현행법상 동물판매업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모든 유상 가정 분양은 불법이다. 다만 1회성으로 무상으로 가정 분양을 하는 경우에만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판단하여 관행적으로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강아지 공장을 우리나라에만 있는 폐해라고 생각하며 우리나라를 스스로 비하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강아지 공장은 다른 나라에도 대부분 존재하며 이는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동물보호법이 매우 엄격한 독일 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진국의 실태는 우리나라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0년 초반에 MBC에서 미국 강아지 공장을 취재할 때도 미국이 위생적으로 낫다느니 한국보다 좋을 것이라는 이들의 환상을 무색하게 무허가 시설도 적지 않았고, 팔리지 않은 개들을 먹이도 안 주고 굶어 죽게 하는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었다. 미국 내 동물보호단체들도 똑같이 강아지 공장을 비롯한 이런 애완동물판매에 대하여 결사반대하고 사지 말자는 시위를 벌일 정도. 하지만, 그만큼 애완동물 사업 수요가 엄청난 미국은 주에 따라 별의별 동물이 팔리는 만큼, 이런 다른 동물 공장들이 많거나 해당 업체 종사자 수가 엄청나서 함부로 다 없앨 수 없다는 미국 동물 관련 공무원 인터뷰도 나온 바 있다. 거기다가 미국은 흔치 않은 동물에 대한 수요도 많아서 맹수나 멸종위기종이라 해도 밀렵으로 수요를 채운다.

주로 교외 찾아가기도 힘든 곳에 비닐하우스, 가건물에서 개짖는 소리가 난다면 둘 중 하나다. 강아지 공장, 또는 식육견 농장. 마치 공장처럼 사육하는 곳으로 좁고 구멍이 뚫린 금속케이지를 여러개 늘어놓고 개들을 가둬두고 있는데 덩치가 큰 잡종인 경우 식육견 농장, 애완용 품종들이면 강아지 공장이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들은 개농장이 영세업체가 대다수라 사료값을 감당 할 수가 없어 제대로 된 사료를 주는 경우가 별로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주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 케이지가 분변을 쉽게 치우게 하기 위해 소위 뜬장이라고하는 아래가 구멍 숭숭난 철망을 설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나 애견인들은 강아지 공장에 이런 뜬장이 거의 대부분인 것처럼 말했지만, 한겨레에서 잠입 취재한 결과 뜬장이 보편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나 애견인들은 개농장의 암컷이 일년에 3~4회 출산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농경연이 펴낸 <반려동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개농장(농견연의 표기에 따르면 번식장)의 암컷은 일년에 1.5회 분만하며, 1년에 평균 6.3마리를 출산한다.


일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보통 케이지에 2마리 이상의 암수컷 성견을 각각 넣어서 번식을 유도하게 만든다고 자극적으로 언론에 말하고 있지만 다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케이지에서 교배시키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케이지 밖 땅에서 교배를 시킨다고 말한다. 교배를 위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지 밖 땅위에서 교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교배를 강제하다가 모견의 건강상의 문제로 불가능해지자 업자가 직접 종견에게서 강제로 정액을 채취한 후 대형 주사기로 암컷에 주입하는 장면까지 방영된 바 있다. 그러나 강아지 공장에 매우 비판적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조차도 실제로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다만 종견이 피곤하여 교배가 잘 안되면 종견의 성기를 자극시킨 후 직접 모견에 삽입시키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한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폐경이나 질병으로 가임이 불가능해진 개는 식육용으로 팔려나가게 되거나 그냥 뒷마당에 묻는다고 한다. 그런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곧바로 식육용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종모견만 거래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데, 업주가 유행이 지났다고 판단하는 등의 사유로 더이상 해당 종모견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경우 경매장에 내놓는다. 이렇게 종모견 경매장에서 강아지 공장 업주들끼리 필요한 품종의 종모견들을 거래한다. 그러나 여기서 거래되지 않을 정도가 되면 식육용 업자들에게 넘어간다고 한다.

과거에는 강아지 공장에서 어미가 건강상의 문제로 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업주가 직접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이 장면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자극적으로 나가면서 많은 애견인들이 분노하기도 했다. 참고로 2017년 6월 이전까지는 자기 소유의 개를 치료하는 건 누구에게나 합법이었다. 그러나 2017년 7월 1일자로 개정되면서 자기 소유의 개라도 수의사 이외에 임의 치료하는 것이 불법이 되었다. 그러나 강아지 공장에 매우 비판적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조차 과거에도 이렇게 직접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영세한 강아지 공장이 업주라 하더라도 출산만큼은 연계 병원에 데려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어지간한 강심장과 수의사급 스킬이 있지 않는 한 직접 제왕절개를 집도하는 것은 여간해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번식장의 개들은 업주를 보면 주인이라고 꼬리를 흔들고 반겨한다. 오히려 구하러 온다는 사람들에게 으르렁거리며 덤벼든다.

태어난 새끼는 모견이 직접 젖을 먹이기도 하고 대리모 개가 젖을 먹이는 경우도 있다. 자기 새끼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새끼를 대리모에게 맞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종견(수컷)은 보통 외모가 우월하다. 수컷 종견의 경우 외모와 건강 상태를 꼼꼼히 따져가며 매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데려온다고 한다. 종견은 가격이 상당히 비싼 품종견인 경우도 많다. 아래도 나오지만 암컷(모견)의 경우 외모가 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새끼가 상품성을 가진 외모를 가지기 위해서는 수컷 종견 만큼은 상당히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 암컷과 달리 펫샵에서 안팔리는 수컷 강아지가 강아지 공장의 종견으로 오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한다. 펫샵에서 안 팔리는 강아지는 외모가 떨어지기 때문에 종견으로도 쓰기 힘들기 때문. 강아지 공장도 사업이고 새끼들이 전적으로 외모에 따라 경매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절대 아무 강아지나 종견으로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 펫샵에서 안팔리는 정도의 외모와 건강을 가진 강아지를 종견으로 데려와 낳은 새끼는 상품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모견(암컷)의 경우 새끼를 잘 낳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견의 경우는 수컷과 다르게 펫샵에서 안팔리는 암컷이 강아지공장의 모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모견의 외모는 평균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견의 경우 한 마리를 굴려 여러 마리 암컷과 교미를 시킬 수 있지만 암컷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종견은 외모가 우월한 수컷을 비싼 돈을 주고서 소수를 데려오고, 암컷은 건강하기만 하면 싼 가격에 여러 마리를 데려오는 것.

강아지 공장의 종모견들은 대체로 혈통과 출처가 확실하지 않아서 순종이 아닐 가능성도 있고 따라서 그 새끼들도 순종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잡종견이 순종견으로 둔갑하여 펫숍으로 가기도 한다.

귀여운 강아지 이미지만 보고 물건을 사듯 생명을 다루는 소비자들과 이에 적극 편승하는 판매자들 모두가 원인 제공자다. 이로 인해 끊임없이 강아지가 펫샵에서 팔려나가며, 불행하게도 이렇게 팔려나간 강아지의 상당수가 성견이 되었을때 버림 받는다. 그 자리는 겅아지 공장에서 나온 다른 강아지가 채우게 된다. 이렇게 생명의 존엄성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악순환에 의해 강아지 공장이 성행하게 되는 것이다.

특정 품종 강아지가 유명 연예인과 함께 미디어(특히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현해 인기를 끌자 그 품종 강아지가 유행을 타서 많이들 데려오지만 얼마 후 해당 품종의 유기견이 급증하는 사례가 많다.

애견인들과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현 문재인 정부와 자치단체는 아예 반려동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사실 반려동물 산업 육성 정책은 과거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부터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이 때는 동물보호단체들이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에 사실상 추진이 유보되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반려동물 산업 육성 정책을 훨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반려동물 관련 4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 4만개 창출. 전 정권에서 시행하려다가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욕먹었던 부분들이 대부분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오히려 강화된 부분도 많다. 이전 정권 때는 반려동물 육성 정책을 비난했던 동물보호단체들은 현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훨씬 강화된 정책에는 거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카라 등이 현 정권과 친분이 깊기 때문인지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못본척 하거나 오히려 말을 바꾸어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강아지 공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러한 단속의 결과 불과 불법 강아지 공장들이 대거 등록업체로 전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십곳에 불과하던 등록 강아지 공장이 불과 1년여만에 1000곳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강아지 공장이 합법화되면서 시설, 관리 측면에서도 정부의 규제로 인해 보다 개선되기도 했으나 실상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등록업체가 되면서 정부에 내는 세금이 운영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최근 강아지 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또 정부는 2018년부터 가정분양견을 불법으로 금지시켰다. 그나마 강아지들을 건전한 환경에서 공급하던 가정분양견을 불법화하는 것에 대해 애견인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물론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약간의 개정을 거쳐 2019년부터 동물생산업 허가제가 실시되고 있고 이에 기존의 브리더(켄넬)들이 전환되고 있다.

또 정부는 앞으로 애견 미용 자격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민간에서 애견 미용 자격증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는 것도 아니고, 민간 자격증이라 강제 조항도 전혀 없다. 하지만 정부가 자격증을 도입한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만약 정말로 정부가 애견 미용 자격증을 실시한다면 앞으로 애견 미용사가 되기 위해 자격 시험을 치뤄야 하고 자격 시험에 돈을 받고 치르게 할 것이 뻔하다. 이에 따라 자격증을 보유한 반려견 미용사의 수급이 지금보다 상당히 제한될 것이며 이에 따라 반려견 미용비도 급상승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정부의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빙자한 이러한 규제가 동물보호에 도움이 되게 아니라 오히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퇴보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정부의 육성 정책은 결국 산업을 빙자하여 각종 세금을 신설해 삥뜯으려는 의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시각도 많다. 어쨌든 현재 대표적인 동물보호단체인 카라 등이 현 정권과 친분이 깊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정부의 이런 강제적인 정책들에 대해 별다른 성명을 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대부분 국민들 입장에서는 딱히 관심이 없는 사안이다. 강아지 농장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가 드문드문 나올 때는 분노하지만 그 때 뿐. 오히려 세금을 제대로 거두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