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2.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 양(18)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은우 양의 용기 있는 행동이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달 12일 오후 9시경, 김은우 양은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어 강으로 뛰어내리려는 순간을 목격했다. 40대 남성 A씨는 절망에 빠져 있었고, 그의 행동은 매우 위험해 보였다.
김은우 양은 즉시 달려가 A씨를 붙잡았다. 그녀는 남성이 뛰어내리지 못하게 그의 다리를 꼭 붙잡고, 동시에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약 3분 동안, 김은우 양은 남성의 다리를 놓지 않으며 "제발 살아달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그 3분은 김은우 양에게도, A씨에게도 매우 긴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진심 어린 설득은 결국 A씨에게 생명에 대한 희망을 다시 심어주었다. A씨는 뛰어내리지 않았고, 곧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다.
김은우 양은 사건 후,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녀의 소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포스코히어로즈 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을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김은우 양의 용기와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의 행동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진정한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귀감이 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김은우 양의 이야기는 SNS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녀의 용감한 행동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의로운 행동을 실천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