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에 자주 나오는 오타니 료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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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에 자주 나오는 오타니 료헤이


2019. 5. 20.



오타니 료헤이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때까지 아마추어 배구선수로 활동했다. 고등학교때는 오사카 대표팀 내에서 주장까지 했었다. 일본에서 패션모델을 하다가 한국의 광고에 출연하게 됐고, MBC의 월요 드라마인 소울메이트에서 일본인 료헤이 역으로 출연하였다. 주로 일본인으로 출연하다가 2009년 KBS의 복희 누나에서 한국인 단역을 맡았다. 2012년에 추적자에 출연하였다. 


영화의 경우 최종병기 활에서 류승룡의 만주족 부하로 나왔는데, 배역이 말을 하지 못하는 캐릭터라 대사는 없었다. 최종병기 활을 찍기 전까지 한동안 언어 문제로 한국에서 커리어에 한계를 느껴 일본과 대만에서 활동했다.

선이 굵은 외모라서 그런지 유독 닮은꼴이 많다.



또 한국 배우 박정철 그리고 이진욱과 상당히 닮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위쪽이 박정철, 아래쪽이 료헤이. 인터넷 검색시 나오는 이미지를 얼핏 보기만 하면 구별하기 힘들 때도 종종 있을 정도다.

2014년 개봉 예정인 명량에서는 왜군이였다가 항왜가 된 인물 '준사'로 출연한다. 난중일기에 기록된 실존인물. 자신의 자국인 일본을 몰살시키는 내용의 영화라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본인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출연한 것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아버지께서 이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조언을 들었다고 해피투게더에서 밝혔다. 그리고 명량을 보고 박정철이 준사를 연기했다고 착각한 사람들이 꽤 많다고.

그리고 오타니 료헤이가 2014년에 했던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도 잠깐 출연했는데, 극중 일본 전체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일본 제일주먹짱 챔피언 '마사토' 역할을 맡았다. 마사토는 일본 오사카 싸움격투장에서 부산 제일주먹짱인 한광철(정경호)과 싸운다. 일본에서 1등 주먹짱인 만큼, 오타니 료헤이의 마사토가 처음에는 부산 1등 주먹짱인 한광철을 싸움에서 엄청 실컷 때리고 패버려서 그냥 압도해버리고, 마사토가 한광철을 거의 죽기직전까지 만들어갔다. 그리고 오타니 료헤이의 마사토가 20화에서도 잠깐 나왔다. 20화에선 한광철의 회사에 찾아와 한광철과 또 다시 조우를 하게 되고, 마사토가 한광철에게 결정적 도움을 주는데 마사토가 박영태와 한갑수의 사이 그리고 한갑수를 죽인 진범이 박영태라는 사실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 또한 해줬다. 그래서 끝없는 사랑에선 싸움을 엄청 잘하는 일본 1등 주먹짱 싸움꾼이자 나중에는 한광철에게 짧게나마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조력자 '마사토' 역할을 너무 잘해서,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아우라를 관객들한테 줬다

2016년 우리동네 예체능의 배구편에 출연하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추어 배구선수 경험이 있는 것이 재확인되었고, 공격수 출신이지만 세터 포지션을 맡아 적절한 볼배급 및 수준급 백토스, 선수시절 못지않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뛰어난 배구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사카에서 대표로 뛰었던 시절의 사진도 나왔다.

2016년 5월 3일 일본 대형 기획사인 아뮤즈와의 일본내 활동 계약사실이 발표되었고, 9일에 후지 테레비의 드라마 러브 송에 출연이 결정되었다. 해당 작품이 오타니 료헤이의 일본 데뷔작. 이후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TBS 테레비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서브 남주로 캐스팅되며 홍콩 등 중화권에서 먼저 인기를 얻고 일본에 알려진 '후지오카 딘'을 잇는, 일명 역수입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1월부터는 TV아사히 드라마인 '빼앗는 사랑. 겨울'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중이다.

여담으로 '후지오카 딘' 또한 아뮤즈 소속이고, 오타니가 출연한 러브송과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모두 아뮤즈 소속 배우들이 주연과 주제가를 맡은 작품에, 세번째 드라마에서 바로 주연으로 올라섰다. 이때문에 아뮤즈가 일본의 30대 미혼 남배우 기근을 노리고 '제 2의 딘 후지오카'로 푸시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017년 11월에 일본의 과자(국내에선 GS25에서 독점 판매중이다)인 코로로의 광고 모델이 되었는데 여러 의미로 비범한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