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으로 기르기 좋은 표범도마뱀
본문 바로가기

입문용으로 기르기 좋은 표범도마뱀


2018. 4. 15.

표범도마뱀붙이는 살찐꼬리도마뱀붙이와 매우 유사하다

중앙아시아 원산의 사막 도마뱀붙이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표범을 연상케 하는 점무늬가 특징적이다. 파충류 브리더들 사이에서는 국명 대신 영어명칭인 '레오파드 게코'로 더 많이 불리며 약칭은 '레게'.


다른 도마뱀붙이와는 달리 발톱과 발가락의 흡반이 없으며 눈꺼풀을 움직일 수 있다. 트레이드 마크(?)인 굵직한 꼬리에는 다른 도마뱀과 마찬가지로 지방을 저장한다.

귀요미한 외모로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길러지는 파충류 중 하나다. 사육의 용이성으로 인해 턱수염도마뱀과 함께 도마뱀 사육 입문용으로도 많이 추천되는 종.

키우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세한 사육방법을 알고 싶다면 씨밀레북스에서 판매 중인 '사막의 작은 표범, 레오파드 게코', '낯선 원시의 아름다움, 도마뱀' 이라는 도서를 필히 권장한다. 한 권만 고르라면 전자다. 아래 사육법은 후자 도서를 조금 참고했다. 아래 사육지식만으로는 키우는데 무리가 많다.

- 온습도

온도는 사육장 한 쪽은 25도, 반대쪽은 35도로 맞추어 표범도마뱀붙이가 스스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게끔 한다. 히팅 패드(대표적으로 전기방석)를 3분의 1 정도만 데우게끔 세팅하는 방법으로 실천이 가능하다. 레오파드게코는 사막지역에 서식하는종이므로 사육장습도는 높이지않는것이 위생관리에 편하다 하지만 습식은신처를 제공해야하는부분이 있다.


- 먹이

육식성 동물로 채식은 하지 않기에 귀뚜라미, 밀웜, 슈퍼밀웜 등을 먹인다. 단 곤충 이외 핑키 마우스 같은 것은 자주 주지는 말자. 또, 왕사마귀나 장수말벌의 경우, 레오파드 게코가 성체가 되어도 역관광 당할수있니 주면 안된다.
단, 항라사마귀까지는 괜찮다.

- 영양제

D3보충제를 쓰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란이 많은데, D3부족으로 폐사한 사례는 많아도 D3중독으로 폐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이들은 야행성이 아닌 반개화성(crepuscular) 동물이므로 햇빛이 필요하면 스스로 쬐려는 습성이 있다. 강도가 세지 않은 UV전구를 구비해 놓는 것도 한 방법.

- 물

언제나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게끔 해야한다.

- 바닥재

장폐색증이 걸릴 위험이 없는 '파충류용 바닥 매트'를 이용한다. 깨끗한 부직포나 키친타올,또는 신문지 같은 종이도 이용가능.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위주로 '반사막지역을 조성해 주기 위해 파충류용 모래를 이용하라'는 조언이 많지만 레오파드게코는 모래 사막이 아닌 암석사막 즉, 모래가 아닌 단단히 굳은 사암 위에서 서식하는 종이며 그들의 조상 또한 모래에서 서식했다는 기록이 없다. 따라서 모래를 집어먹고 폐사한 개체들은 개체문제가 아닌, 사육자의 과실이다. 

- 은신처

온도가 높은 곳에는 건식 은신처, 온도가 낮은 곳에는 습식 은신처를 놓는다. 건식 은신처는 열을 피해 그늘에서 쉴 수 있게 해주는 용도이고, 습식 은신처는 탈피에 도움이 되며 암컷의 산란장소로도 쓰인다. 습식은신처에 하루 서너번 작은 분무기로 물을 뿌려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 탈피

탈피를 할 때에 습도를 올려주면 좋다. 습도가 낮을 경우 탈피 부전으로 인해 벗겨지지 않은 허물이 피부에 계속 붙어 말라 비틀어지는데, 이 때 생살과 함께 말라 비틀어지며 쪼그라들 수 있다. 어렵게 말하면 조직이 괴사한다. 그리고 그 부위가 썩거나 세균이 침투하여 죽을 위험이 있다. 특히 손가락이 그럴 경우, 허물이 말라 비틀어지면서 손가락이 잘릴 수 있다. 탈피부전시 따뜻한 물에, 귓구멍에 물이 안 들어갈정도 높이로 반신욕을 시켜주면 탈피를 촉진해준다. 레게뿐만 아니라 도마뱀붙이류 전반에 통용.

- 핸들링 시 주의사항.

사육시에 개체를 요단강으로 보내버리는 원인 중 하나가 장파열이다. 자칫해서 개체를 핸들링을 하다가 떨어트리면 장파열의 위험이 크다, 표범도마뱀붙이는 장파열에 걸렸을시 그 자리에서 거의 즉사하거나 소생이 불가능하다, 무리한 테임이나 핸들링은 자제하자. 너무 높은 곳에서 핸들링하지 말자.

개체차에 따라 물거나 할퀴는 개체가 드물지만 존재한다. 단 테구 등의 대형종처럼 물리면 꿰메거나 손가락 잃을 각오 할 정도까지는 아니며 성질이 순하지만 겁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 사실상 핸들링은 사육자의 재량인만큼 한번에 왕창, 이라는 식으로 무리하게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꾸준히 얼굴을 보여주고 먹이를 주고 사육자의 체취를 꾸준히 맡아주게 하다보면 개체에 따라 주인을 인식하고 스스로 다가오는 개체도 많으며 정면에서 보면 웃는 것 같은 얼굴이 아주 귀엽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오해를 하는데, 표범도마뱀붙이의 범주 안에 속한 변이들은 전부 같은 종이다. 말 그대로 사육시엔 합사도 가능하다. 정말 여러가지 모프가 존재하는데 몇몇 종류는 매니아 사육자 혹은 전문브리더의 브리딩으로 만들어진 모프도 있다. 아래 적힌 모프 외에도 무수히 많은 모프가 있으며 지금도 계속 새로운 모프를 만들어내고 있다.

노멀 계열
- 하이 옐로
- 하이포

텐저린 계열
- 텐저린
- 하이포 텐저린
- 슈퍼 하이포 텐저린
- 슈퍼 하이포 텐저린 발디
- 텐저린 토네이도
- 벨 텐저린


블러드 계열
- 하이포 블러드
- 블리자드

알비노 계열
- 트렘퍼 알비노
- 레인워터 알비노
- 벨 알비노
- 슈퍼 하이포 텐저린 벨 알비노
- 블리자드 알비노
- 하이포 알비노

스트라이프 계열
- 볼드 스트라이프
- 레드 스트라이프
- 라벤더 스트라이프
- 블랙 스트라이프
- 정글 스트라이프

레이다 계열
- 레이다
- 스노우 레이다
- 슈퍼 레이다

나이트
- 블랙 나이트
- 화이트 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