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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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숭의초등학교 수련회 집단폭행사건


2017. 6. 19.

피해자 코스프레의 전형적인 사례.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부모들이 하는 무개념 변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2017년 6월 16일,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숭의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수련회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또래 아이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윤손하는 사과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과글이라면서 오히려 변명+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해서 엄청나게 까임 대상이 되고 있다.

"야구 방망이가 플라스틱 재질에 스티로폼을 덧대서 치명적인 상처는 절대 못 입히는 제품"이라는 변명을 했다. 하지만 피해자는 근육세포가 녹는 증상인 외상성 횡문근융해증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발로 밟았다고도 가해자 해명에서 밝혔으나, 이 부분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 유리한 부분만 해명한 느낌을 준다.

또한 숭의초등학교 측과 윤손하 측은 "이불 아래에 아이가 있는 줄 모르고 장난을 친 것뿐"이라고 하고 있다. 아무튼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서울시 교육청이 특별 감사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황. 그외 해당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숭의초등학교의 교장은 "교육청은 하나도 안 무섭다. 우리를 징계할 수 있는 건 이사장님 뿐이다" 드립을 쳤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가장 문제되는 점은 "제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의도한 적 없다. 오히려 (연예인이라는 점이) 저와 제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상황이다."라고 변명했다는 점. 한 마디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해서 얼마나 지금 자신이 무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지 모르는 걸 그대로 말해버린 셈. 더군다나 "이미 아이들끼리는 다 화해했고 그냥 장난일 뿐이었는데, 피해 부모들이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아들과 다른 가해 아동들 역시 가해자가 아니라 억울하게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이라고 지칭하며 "모두 이제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다 학교폭력위원회 등은 가해 아동들에게 아무런 처분을 하지 않았으며, 가해자들의 "고의로 폭행한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자, 네티즌들은 더욱 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