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 흥분제 논란과 그외 수많은 논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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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돼지 흥분제 논란과 그외 수많은 논란들


2017. 5. 20.

[BBK 가짜 편지 논란]

2007년 대선 엿새 전인 12월 13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이명박 캠프 소속의 친이계로 네거티브 대응팀중 하나인 클린정치위원장이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의 기자회견장에서 홍 위원장은 편지 한 장의 존재를 공개했다. A4용지 한 장에 손으로 쓴 그 편지에 대해 홍 위원장은 '이명박 후보의 낙선을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의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의 주어없음 드립과 함께 가짜 편지를 흔드는 홍준표의 모습은 BBK 사건대응을 대표하던 이미지 그대로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 홍준표 위원장이 공개한 편지는 가짜로 조작된 것이며 그 배후에 당시 이명박 후보의 상근특보 등이 있음이 밝혀졌다.


[오세훈 시장 사실상 승리 발언]

한나라당 당대표 취임 1개월차에 일어난 사건.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시장직을 걸었다가 이후 시장직에서 일방적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5.7%의 투표율을 보인데 대해 "투표율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 안에 대한 여론조사치를 종합해 보면 "이 주민투표는 사실상 오 시장이 승리했다고 본다"고 밝히고 "오 시장의 정책이 맞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무려 21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투표임에도 개함을 못한 것은 전적으로 투표거부 운동을 하고 방해책동을 한 민주당의 당반민주, 반헌법 책동에서 비롯됐다" "사실상 승리한 게임에 즉각 사퇴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만약 개함했으면 90% 이상의 찬성률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라고 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그중 사실상 승리라는 발언으로 정신승리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된 것이다.

당시 논란을 살펴보면 우선 홍준표 본인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본인 스스로 투표율에 자신의 시장직을 걸어 오세훈 시장의 수많은 논란에 불만을 가진 서울시민들에게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는 것은 오세훈 시장을 재신임하겠다는 것으로 인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반응이였다.

개함했으면 90% 이상의 찬성률이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는 사실관계를 쏙 빼놓은 발언이다. 이미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오세훈 전 시장 본인이 33.3% 투표율 미만이면 서울시장직 사퇴를 운운하는 순간부터 무상급식안에 그쳐야 할 투표가 서울시장직 신임여부로까지 그 범위가 크게 확장된 상태였다. 그런만큼 오세훈 시장과 오세훈이 속한 보수/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투표는 매우 적극적이였다. 그런만큼 투표개함시 찬성율이 더 높을 것은 모두 예상하고 있었다. 게다가 발언 자체도 모순이 있는데, 홍준표식 투표한 표의 무상급식 지지율은 90%식의 논리대로라면 투표를 안 한 사람들의 90% 또한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는 논리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개함했어도 찬성률이 이렇게 높았을지도 의문이다. 무상급식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당시 민주통합당이 주도한 투표거부 운동에도 반감을 가져서 투표에 참석해서 무상급식 찬성표를 던진 유권자들이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허나, 홍준표 입장에서는 기껏 어렵게 당대표 됐더니 1달 만에 당과 상의도 없이 돌발행동으로 무상급식 중단 투표를 강행해 무상급식 아젠다도 뺏기고 지지율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오세훈이 사퇴해버리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만 했다. 사실상 승리라는 궤변까지 쓴건 오세훈의 중도사퇴를 막으려는 달래기 멘트였던 것, 하지만 오세훈은 이마저도 무시하고 사퇴를 강행해버렸다.

이후 홍준표 본인도 자신의 제안대로 하지 않고 본인의 공약을 지킨다고 소속된 보수여당측과 의견을 제대로 조율하지도 않고 서울시장직을 일방적으로 사퇴한 오세훈에 대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였으며, 오세훈 시장이 홍준표 본인에게 전화하자 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 아닌가 해서 전화기를 꺼버렸으며 “어젯밤 10시쯤 오 시장이 집으로 찾아왔기에 쫓아내면서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의 중도사퇴로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로 무소속(민주당과 단일화) 박원순이 새누리당 나경원을 꺾고 당선되고, 그 선거 패배의 책임과 재보궐선거때 터진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까지 겹치면서 버티지 못하고 12월 당대표 사퇴. 4개월뒤 19대 총선에 동대문 을에 차출됐다가 민병두 후보에 패하면서 결과적으로 홍준표의 중앙정치 커리어를 박살낸 게 이 사건. 심하게 말하면 오세훈한테 물귀신 작전 걸린 거나 마찬가지.


[상당량의 식비]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로 재직했던 2011년 7월부터 12월까지 식사비로만 1억5443만원의 당비를 지출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경남도지사 시절에 있었던 논란중 하나로 진주의료원은 1910년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진주자혜의원이 1925년에 성북동 쪽(당시엔 중안동. 정확히는 현 진주중앙병원에 위치)으로 이전설립, 1983년에 재건축한 경상남도청 산하 지방의료원이다. 2013년 2월 26일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의료공급 과잉과 귀족노조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적자 누적을 주장하며 진주의료원의 폐업 결정을 돌연 발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이는 곧 공공의료 서비스와 복지에 대한 논쟁으로 번져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다. 결국 수많은 반발에도 경남도는 적자 누적, 강성노조 등의 문제점을 내세우며 5월 29일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

[무상급식 중단 사태]

무상급식 예산 삭감을 강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를 두고 무상급식의 정당성 이전에 독자적인 행위와 미성숙한 대응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경남 FC, 그리고 안종복]

홍준표의 고려대 후배이기도 한 안종복은 과거 대우 로얄즈 및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을 맡은 적이 있으며 당시 한나라당에서 체육담당 총재 특별보좌, 대표 문화체육관광 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STX나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들로부터 경남 FC의 메인스폰을 따오던 홍준표는 2013년 안종복을 경남 FC의 단장으로 임명했으나, 경남 FC는 비실거리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불과 안종복 단장 체제 2시즌만인 2014년 강등을 맞이하게 된다.

경남 FC가 강등당하게 되자, 분노한 홍준표는 경남 FC의 해체까지 거론하며 혹시 방만운영이 있지는 않았나 구단 특별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감사 결과 직원들이 법인 하이패스나 유류대를 570만원 가량 부정하게 집행한 정황을 적발하여 이를 회수조치했으나, 가지급금 5억 6100만원 중 4억 1400만원만 정산된, 즉 1억 4700만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에 대해서는 그냥 주의만 주고 넘어가는 해괴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스포츠 비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던 부산지검에 의해 안종복 단장이 외국인 몸값을 속이거나 가지급금을 몰래 챙겨 거의 10억에 달하는 구단예산을 횡령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여기에 심판매수까지 시도했다는 것까지 드러났다. 구단에 써야 할 돈을 단장이 해먹었으니 당연히 전력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고, 이를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심판매수를 시도한 명백한 비리운영인데 홍준표의 지시하에 실시한 구단 특별감사는 직원들이 횡령한 570만원을 칼같이 회수하는 와중에 정작 10억 넘게 해먹은 안종복은 잡아내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감사 결과 구단 예산이 1억 넘게 빵꾸난 정황까지 포착되었는데도!

이를 알고도 눈감아줬던거냐는 몇몇 기자들의 의혹제기가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홍준표 본인은 묵묵부답.


[성완종 리스트]

경남기업에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다. 문제는 이 재판이 1달에 1번 개회될 정도로 엄청나게 느리게 진행중이라서, 2015년 7월에 불구속 기소된 재판이 2016년 6월에서 7월 가량에 1심판결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기에 기소된 이완구 전 총리의 1심 판결이 2016년 1월 29일이었는데, 홍준표 지사가 재판정에 처음 출석한 것이 2016년 1월 21일이다.

결국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이후 1심 재판에서 성 전 회장의 메모와 인터뷰, 중간 전달자 역할을 한 윤 전 부사장이 허위 진술을 할 이유가 없고, 검찰 조사부터 법정까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어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 이러한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홍 지사가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 2016년 9월 8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형이 확정되어야 도지사 자격이 상실되지만, 1심 판결은 확정판결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직위는 유지된다. 홍 지사는 이후 반박기자회견을 열며 노상강도 당한 기분이며 저승에서 성완종 전 의원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며 1심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재판 진행 속도도 느린 상태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으니, 이대로라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 

2017년 2월 16일 2심에서 무죄가 선고 되었는데 2심 재판부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서, 메모 등에 대해서는 증거능력을 인정허위개입의 여지가 거의 없는 등 증거로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해도 유일한 직접 증거인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은 추상적이고 전후 사정에 해당하는 여러 내용에 대해서는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 일반적 경험에 의해 추론하고 있으며 검찰과 법원에서 오락가락하는 등 그대로 믿기 어렵기에 홍 지사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수는 없다고 무죄 선고한 것이다.

추가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윤 전 부사장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1심과 달리 2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것에 무죄가 선고되면서 본인의 혐의 역시 인정되지 않아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무원 골프 대회 논란]

2015년 9월 5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의 한 골프장에서 경상남도와 창원시 공무원 140여 명이 참석한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논란이 일자 “등산·축구는 되고 골프는 왜 안돼?”냐며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했다.

[세월호 참사 발언 논란]

도지사 시절 "세월호(참사)는 근본적으로 해난사고"라며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에 이용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가 김영삼(YS) 정부 시절인 1993년 196명이 사망한 '서해훼리호' 사고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해 훼리호 사건 때 좌파나 반대 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며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애도를 표시했지, YS를 욕하면서 그거 갖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준표 지사는 "현장에서 대처를 잘못했으면 잘못한 사람 처벌하고 국민적 애도를 하면 될 것이지, 그 사건 하나 갖고 3년 동안, 결국 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출발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어린 학생들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3년 동안 했으면 됐지 않았느냐"며 "묘하게 대통령 선거 기간에 배가 떠올랐다. 하필 왜 이 시점에 인양했는지 이해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26일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세월호 관련 언급을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 씨의 형 권오복 씨는 홍 지사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홍준표 지사의 망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도 "그럴 망언을 할 만한 사람이 한 것이어서 대응할 마음이 없다"고 반응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나자, 새누리당이 무소속 신분으로 당선된 새누리당 탈당자들의 복당을 허용하여 원내 제1여당이 되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러자 국민들이 당에 등을 돌려서 제2당이 된 주제에 어찌 이따위 더러운 꼼수를 써서라도 제1당이 되려 하느냐?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라며 크게 분노해서 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국민들이 당에 등을 돌려서 제2당이 된 주제에 꼼수 운운하며 복당을 거부하는 것 또한 말도 안 되는 것이 복당신청한 의원들의 대부분이 새누리당 복귀를 이미 전제로 하고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것을 쏙 빼놓고 자기 멋대로 일방적으로 운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정작 홍준표 도지사 말대로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의 지지와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다. 당장 유승민 의원만 하더라도 기자회견에서 "오늘 저는 헌법에 의지한 채 오래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합니다. 그리고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습니다"라며 새누리당의 복귀를 기정사실로 하고 20대 총선에 출마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다.

[대 여영국 경남도의원 막말 논란]

단식하는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의원을 보고 쓰레기라고 했다. 뉴스에서도 난리가 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

2017년 2월 28일, 기자들로부터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이라고 대답하여 논란이 되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법적 책임까지 거론하고 있으며, 경남도당은 법적 대응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 홍준표 지사는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서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반박하여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엄격히 말하면 이는 팩트라고 보기 어렵다. 뇌물을 받은 것은 노무현 대통령 본인이 아닌 측근들과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비판측에서는 가족이 받은 걸 몰랐다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노 대통령 본인의 뇌물 수령 여부는 판가름 나지 않았다. 이 경우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노무현이 뇌물을 받았다'식으로 단정적으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특히 사회적 파급력이 남다른 정치인의 경우는 더더욱 말이다. 물론 더민주에서 분노하면서도 직접적인 대응을 삼가는 것은 이러한 사안의 미묘함 때문이다. 이 문제가 늘어져봤자 좋을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옹호]

1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 대담’에서 최순실 게이트폭로 과정에서 실체를 드러낸 블랙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박근혜 정부는 우파정부다. 우파 정부에서 5년 집권하는데, 소위 반대되는 좌파 단체는 지원을 안 해도 된다” “자기들은 그래놓고 어떻게 우파 정부 들어와, 거기 반대하는 좌파 단체들 리스트업 한 걸 죄를 물을 수 있냐”며 “김기춘처럼 머리 좋은 사람이 직권남용죄로 수갑 차고 들어가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발언하여 크게 논란이 되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막말 표현이 또다시 나온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우선 당장 같은 보수임에도 박근혜 이전 이명박 정권만 하더라도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하에 수천명을 지원 거부 대상으로 선정하고 저 사람들은 문제있는 사람들이라는 낙인찍기로 수천 명의 인원이라는 방대한 규모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러한 낙인찍기식 블랙리스트 작성에 행정부가 적극 관여한다는 것 자체는 좌파, 우파 논리를 떠나서 해서는 안 될 일임을, 조금만 상식이 있어도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결국 도가 지나친 보수정권 쉴드치기.

게다가 “내 말이 틀리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도와줬던 연예인들 어떻게 도태됐는지 한번 보라”며 “거기에 항변도 못하는 장관, 비서실장 데리고 나라 운영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고도 발언하는등 막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명백한 증거제시 조차도 없었는데, 정치인으로서 단지 개인의 심증만으로 공개장소에서 이를 알린 것이다. 결국 이 또한 홍준표가 증거제시를 하지 않는다면 빼도 박지 못할 막말.


[위안부 협상은 뒷거래 발언 논란]

2017년 3월 27일 방송된 SBS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 TV 합동토론회에서 과거 2015년 한국의 박근혜 정권과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맺은 ‘위안부 협상’을 크게 비판하여 논란이 되었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제노사이드에 비견되는 반인륜 범죄”이며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는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라고 반박하며 “(위안부는)합의해서도 안 되고 합의의 대상도 아닌,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할 역사의 아픔”이라고 발언하였다.

해당발언은 곧바로 논란이 되었다. 지금까지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여권보수측에서는 "나름 잘 이루어진 결과"라고 어느정도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수계 인사임에도 이례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 기존의 여권보수측에서 보여왔던 입장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결국 해당발언 이후 보수측 대권주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했는데 당시 토론자들중 1인이던 김진태 의원으로부터 “정부의 위안부 협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감성에 호소해 팔아먹는 건 좌파의 논리” “어렵게 국가 간에 합의한 것을 가지고 뒷거래라고 하는 것은 지금 박근혜 정부를 부인하겠다는 거냐”고 공격당했으며, 이인제 전 의원으로부터도 "그런 식이라면 이스라엘과 독일은 국교를 맺으면 안된다. 미래를 향해 가는 것이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다.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일제 침략으로 인한 수많은 침략 있었다. 어떤 형태로든 해결하고 미래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반박당했다. 

이에 대하여 홍준표 경남지사는 김진태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아무데나 좌파논리를 갖다대느냐” “그걸 어떻게 좌파논리라고 규정하느냐”고 반론하였으며 이인제 전 의원측의 주장에 대해선 "독일은 학살에 대해 철저히 반성했다. 그리고 수상이 매년 반성한다. 그런데 위안부 문제 대해서 교과서에 어떻게 실리고, 일본 총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그것을 어떻게 독일 이스라엘 비교를 하나"고 반론하였다.

당시 위안부 협상은 지지자들에 의해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외교 업적으로 손꼽기도 했던 만큼 홍준표 경남지사의 위안부 협상은 뒷거래 발언은 기존의 위안부 협상을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해당 합의에서 한-일 양국 정부가 협력하여 모든 전(前)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행하기로 하였으며, 일본 총리 또는 정부가 단독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닌 양자 합의의 형식으로 명문화시켰기에 쉽게 바꾸거나 철회해 버릴 수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BBK 막아서 이명박 대통령 만들어 줬다 발언]

2017년 5월 대선 유세를 하면서 언론을 향해서 문 후보 편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노 전 대통령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비난한 이후 내가 BBK 사건을 막아줘서 이명박 대통령이 됐다"면서 과시하며 "이 대통령이 제게 3차례나 법무부 장관을 시켜준다고 했는데 누군가가 '그 칼 들고 이상득(이 대통령 친형)을 잡아넣는다'고 해서 나를 안 시켜주더라"라고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아래 이미지도 있지만 이때 내가 겨우 환경부장관 받으려고 이런줄 알았냐라는 등 당선 이후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뒤끝을 작렬하며 친이와도 멀어졌다.


결론만 말하면 BBK는 홍준표가 막아준 것도 아니며, 설령 기여했다고 쳐도 당시 친이계에서 총알받이로 내놓은 자리였던 클린정치위원장에 불과한 홍준표 혼자 막아서 되는 일도 결코 아니였다. BBK 논란은 검찰조사에서 증거불충분등으로 인하여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다. 게다가 이후 BBK 특검에서도 검찰과 같은 의견을 내놓으며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홍준표가 나서든 안 나서든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있어 BBK 사건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사건인셈. 게다가 BBK는 이미 검찰과 특검 조사로 그 정황들이 조목조목 드러난 사건이다. 개입할 부분은 거의 희박한 사건이였던 것. 그리고 이걸 대응한다고 기자들 앞에서 식사하셨어요 드립으로 말돌리기에 바빴던 홍준표는 식사준표라는 비아냥섞인 별명만 얻었다.

여기에다 대고 홍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답시고 이미 증거부족으로 무혐의로 결론난 BBK 논란에 대해 홍준표 본인이 막아줘서 대통령을 하게 해준마냥 사실왜곡들만 가득한 허언을 한 것이다. 이에 야권측에서는 홍준표가 스스로 BBK 사건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음을 홍준표가 직접 실토했다고 크게 기뻐할 정도. 보수측에서는 이미 다 끝난 사건에다가 홍준표가 크게 불을 질러버렸다고 뒷목을 잡았다.... 이에 이명박 측에서 허위사실및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때려도 홍준표 측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살인범은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 게 TK' 발언]

2017년 3월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복지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를 향해 "TK가 본거지인데도, TK가 독무대인데도 왜 TK에서 뜨지 않느냐"고 언급하면서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TK 정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그래서 유승민 후보가 안 뜨는 것"이라고 발언하며 "나를 걸고넘어져 본들 자기가 뜨지는 않을 것"이라며 "TK는 내가 적자다"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유승민을 과연 배신자로 규정할 수 있는지 큰 논란이 존재한다. 게다가 하필 비교대상으로 꼬집은 게 많은 대상 중 대다수의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살인범인 것에 크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많은 대구 젊은 세대의 인식이 장년층•노년층보다 진보적이고 탄핵된 박근혜 정권과 구 새누리당 계열 정당들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장년층이라고 해서 막말까지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경비원에게 막말 논란]

홍준표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시절 방송사 경비원에게 "넌 또 뭐야. 니들 면상을 보러 온 게 아니다. 너까짓 게"라는 막말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홍 후보는 경남 도지사 후보시절이던 2012년 11월 12일 한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이 방송사를 방문했다.

이에 복수의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 후보는 이날 출입을 통제하는 경비가 "누구시냐.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날 불러놓고 왜 기다리게 하느냐. 이런 데서 방송 안 하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었다고 한다. 

이후 해당 경비원이 홍준표에게서 술냄새가 나서 자리를 피했다고 발언을 하여 또다른 논란이 되었다.

그래놓고 대선 슬로건중 하나가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 할 수 있는 나라."였다는게…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방해]

홍준표는 “내년 6월 도지사 선거를 하게 되는데, 1년여 앞두고 보궐선거를 하면 200억원 이상의 선거비용이 들게 되고,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도지사에 나올 사람이 사퇴하고 그렇게 줄사퇴가 이어져 수백억원의 선거비용 부담이 생긴다”며 자유한국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음에도 도지사를 사퇴하지 않아 보궐선거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선관위도 홍 지사가 일부러 사퇴를 최대한 늦추어 늑장사퇴를 해 4월 10일에 사임 통지서가 접수되면 대선과 동시에 도지사 보궐선거를 하는 사유가 발생하지 않아 도지사 보궐선거는 하지 않게 된다고 확인했으며, 현재 이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일단 겉으로는 도재정 운운하지만 정작 자신의 대선출마로 인한 행정공백은 그냥 넘어가고 있다. 미리 다 해놔서 행정공백이 없다는데, 이건 세월호 사건 당시 박근혜 없었어도 아무 문제없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경남도민들의 참정권과 투표권을 깡그리 무시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적인 것이자 가장 핵심적인 것임을 감안하면 홍준표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마저 의심될 정도다. 그리고 이토록 보궐선거를 무시하는 홍준표지만 정작 본인도 2012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도지사직를 사퇴한 김두관의 뒤를 이어 보궐선거로 도지사에 당선되었다.

지방자치법 98조 및 동법 시행령 65조에 따르면 사임 10일 전에는 통지를 해야 하나, 자치법에서 확실히 위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법적인 허점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를 적용해 처벌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결국 법원에서 결론이 날 확률이 높은 상황.

다만 이에 대해서는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선거로 수백억 원의 비용을 소모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반론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보통 지자체장 권한대행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새로운 사업의 추진이나 예산의 집행은 하지 않고 다음 단체장이 올 때까지의 행정 관리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가 있을 때까지 그만큼 도정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경남도청을 이용해 경남 지역 유세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정의당 등의 비판을 받았다.


[JTBC 뉴스룸 인터뷰 태도 논란]


(JTBC 공식 영상)

2017년 4월 4일 JTBC 뉴스룸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화상 인터뷰에 출연, 손석희와 인터뷰했는데 그야말로 말 돌리기, 트집 잡기, 인신공격의 트리플 종합세트를 보여주었다.

친박패권주의를 비판했으면서 친박인 김진태 의원을 강원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이유를 묻는 손석희에게 "본인이 친박 아니라고 했으니까 친박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더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손석희에게 "호남 적통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사이인데다 더민주에서 떨어져 나온 2중대와의 연대는 생각도 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대뜸 "작가가 써준 대로 읽지 말고 편하게 질문해라"고 하거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두고 자격이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하자 "그 문제는 조선일보하고 인터뷰 다 했으니 인터넷에서 찾아봐라. 대답하면 그거 가지고 또 기사 생산할 것이니 대답하지 않겠다. 손 박사도 재판 중이면서 그런 걸 질문하면 안 되지"라고 반말로 이죽거리듯 말하기도 했다.

이에 손석희는 다음과 같이 반문했다. (영상 4분 6초부터.)

제가 준비한 질문을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질문을 할 때도 있습니다. 잘 아시는 분이 그런 질문을 하시는 것은 저로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여기서 필요한 말 같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답변을 안 한다, 안 한다고만 하시고 그저 인터넷으로 찾아보라, 이런 이야기만 하시면 애초에 인터뷰를 하실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재판 중이면서 방송 어떻게 하느냐는) 그 말씀은, 저한테 진행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특히 "어… 홍 후보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인터넷에서 다 찾아보라고 하시면 제가 인터뷰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라고 질문을 던지기 직전에 잠깐 한숨을 쉬고, '인터넷' 단어를 말할 때, 목소리가 떨린다. 이는 누가 봐도, 분노한 감정을 참고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홍준표는 끝내 답변을 거부한 채 "화상으로 인터뷰하면 쿵쿵 울리니까, 나중에 거기서 불러달라. 거기서 하겠다"며 마무리지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의 손석희 앵커의 표정을 보면 정말 분노를 찍어 누르고 있다는 것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이후 이어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인터뷰가 "홍준표에 비하면 차라리 사이다 같더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니 말 다했다. 공교롭게도 이 날 JTBC 뉴스룸 엔딩곡은 <지친 하루>였다.

사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 도중엔 화가 난 기색이나 홍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실상 삼갔다. 게다가 손 앵커는 줄곧 웃는 상으로 홍준표 후보의 경거망동한 행동을 다 받아주었다. 그럼에도 홍준표는 계속 수위를 올려가며 말하였고, 끝까지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듯이 웃으며 인터뷰를 끝냈다.

다음 날(4월 5일) <홍준표TV>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홍준표, 손석희 당신도 재판 중 아니냐!'라는 제목으로 JTBC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했으나, JTBC 측에서 저작권 침해로 게시 중단 요청을 해 영상이 내려갔다.

어째서 홍준표가 이런 식의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처음부터 손석희를 존중할 능력이 없었다'라는 해석이 있다. 다른 정치인들의 흔한 막말처럼 예의고 뭐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말을 한 것 뿐이라는 의미이다.

다른 해석으론 오히려 잘 계획된 일종의 트롤링에 가깝다는 해석이 있다. 홍준표는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이고, 따라서 자유한국당 내 친박 세력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오히려 손석희를 도발하고 공격하면 친박 세력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일부러 이러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야기.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는 인터뷰가 끝나고 손석희 앵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하며, 손석희 앵커에게 "선전하시기를 바란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홍준표는 과거에도 손석희 앵커를 "손박사"라고 칭했었다. 2009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손석희 앵커가 고액 출연료 때문에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다는 여론이 있자 "그나저나 우리 손 박사, 100분 토론 그만둔다면서요"라고 말을 시작해서 "드라마 출연료 같은 경우에 보니까 200억도 들이고 그런다는데, 그런데 쓸 돈은 있고.."라며 손석희의 심정에 동조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손석희는 "처음부터 저를 당혹시키시네요"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홍준표, 손석희에게 "출연료 좀 깎지 그랬어~"


참고로, 홍준표는 2017년 3월 2일 SBS 8뉴스 인터뷰에서도 유사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인터뷰 중 김성준 앵커가 당원권 정지 문제 등 민감한 부분을 거론했는데, 자꾸 "기분 안 좋은 질문만 한다"면서 "김성준 앵커도 박근혜 비판하다가 앵커 잘리지 않았냐"고 되받아친 것이다. 김 앵커가 "그런 일이 없다"고 화제를 돌리려고 했는데, 재차 "잘리지 않았냐"며 물은 적이 있었다.


[성소수자 비하 발언]

성소수자 문제를 묻는 질문에 성소수자 보호 같은게 아니라 성소수자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아예 당당하게 호모포비아 발언해버렸다.


성소수자는 특정 개인의 인정여부와 같은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적 정체성, 성적 지향에 대한 문제다. 즉, 홍준표 개인이 성소수자를 인정한다는 개념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며, 성소수자는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그의 인식이 어떠한 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겠다.' 는 발언은 헌법에도 보장된 '성적 자기결정권' 을 침해하는 발언이다. 성소수자라는 것만으로 범죄에 해당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되는 것인만큼 성소수자에 대한 그의 생각이 상당히 편향적이고 전근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지향으로 결정되는 동성애자를 정신적 성과 육체적 성이 다른 트랜스젠더와 완벽하게 오인하고 있다.

즉, 과거 집권 여당이였던 당의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성소수자를 이해도 하지 않고, 아니 알려는 노력 조차 기울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게다가, 선거 유세 자리에서 대놓고 동성애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며 에이즈를 창궐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이 발언은, 성 소수자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우선 정교분리와 세속주의의 원칙에 어긋나게 특정 종교의 논리를 국가 제도 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게다가, UN 인권위원회 에서는 성적 지향을 존엄한 인권의 일부로 인정하였고, 대한민국 정부 또한 여기에 서명하였다. 홍준표는, 대한민국이 명목상 동의한 UN의 인권 규약에도 어긋나는 발언을 한 것이다. 홍준표가 개신교 신자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본인의 신앙 표현임과 동시에 기독교 우파에게 영합하려는 비세속적인 호모포비아 발언을 한 것이다.

대선 기간 중에, 문재인 또한 성 소수자관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적어도 문재인은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말하듯, '자신의 주장이 성 소수자들에게 납득되지 아니할지라도, 그들의 고통과 슬픔을 이해하며 이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홍준표처럼 동성애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대비된다.

[대법원 유죄 확정시 자살 검토 논란]

대구에서 3월 18일에 홍준표 후보가 0.1%의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다시 뒤집어 쓰게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하여 막말이 아니냐 논란이 되었다. 후에 김진태는 "국민을 상대로 협박", "자살을 검토하는 사람도 있나" 등의 발언을 하며 맹비난하였고 민주당에서는 추악한 입으로 고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비난하였다. 어쨋든 홍준표 후보는 3월 29일 이 발언을 철회하기는 했다.

[5.18 유공자 자녀 가산점 논란]

많이 언급되지 않은 논란이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5.18 유공자 자녀들이 공무원 시험을 휩쓸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그대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논평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도 수시로 5.18 유공자 자녀 특혜 문제를 자꾸 꺼내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문재인 후보의 병장 비하 논란이나 동성애 반대 논란 등 더 큰 논란들이 터져서 다소 묻힌 감이 있다.

해당 가짜 뉴스는 조금만 인터넷에 검색해도 극우 성향 매체들과 극우 인사들만 주장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이미 언론 보도도 많이 나온 상태이고 이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를 원내 2당 대선후보가 냉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호남권에서는 이미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문재인, 안철수의 양강구도가 형성되어 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권심판성이 강한 이번 선거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같은 처럼 극우보수층이 꾸준하게 제기해온 이슈를 선점해 그쪽 층에게만 어필하겠다는 전략인 듯 하다. 참고로 홍준표 후보는 국립 5.18 민주화 묘지를 참배했으며, '님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기념곡 지정과 5.18 정신을 헌법에 기술하자는 문재인 후보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했다 본인 입장에서는 5.18 전체를 부정하기엔 부담스러운 듯 하다. 애초에, 그 박근혜마저 5.18 항쟁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인정하고 있고, 그것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까지 인정되고 있는 마당에, 거대 정당의 대선후보가 노골적으로 이를 부정할 수는 없다.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문제삼으며 5.18 기념 행사에서 제외하였을 때, 김무성. 하태경 같은 강성 보수 인물들마저 이 노래가 문제가 없다고 반발한 전력도 있다. 5.18 민주화운동 자체를 부정하는 정치세력은 사실상 원외정당에나 존재하고 있다.


[박근혜 마케팅 논란]

과거 친박세력과 대립하던 인물이였으나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기 시작하자 본인이 거부하던 친박과도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 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및 잘못을 희석하는 발언들을 남발하는 중이며 심지어 아직 재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사면 약속까지도 거리낌없이 내뱉는 중이다.

이에 조선일보에서도 "朴 前대통령 사면" "건강 나빠졌다더라"…'박근혜 마케팅' 나선 홍준표"라는 기사를 보내서 지적하였다.

[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 옹호]

대구광역시·경북(TK) 지역과 강원도 지역 유세 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한테 받은 건 옷 몇 벌밖에 없다” 등의 발언을 하였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요 잘못들과 논란의 초점이 결코 아닌 것들을 끌어내서 개인의 청렴함을 호소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죄는 사소하다고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이에 친박들은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는데, 홍준표 본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혐오하던 사람이다. 3월달만 하더라도 홍준표는 "박근혜 정부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박근혜 정부 4년간 철저하게 당했다. 속된 말로 하면 이가 갈리는 정도"라고 발언하였던 인물이다.

[탄핵 불복 발언]

3차 토론 도중 탄핵 불복 발언을 했다.

[가짜뉴스 생성 논란]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월28일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언론사 팩트체크 팀에서 문 후보의 사건 해명 가운데 사실이 18%, 거짓말이 54%로 밝혀졌다”며 “오늘은 거짓말 안 하실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주제 이야기 하십시다. 우리 사회자한테 지적 받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이미 가짜뉴스의 늪에 빠진 뒤였다. 

그러나 홍 후보의 주장은 거짓이었다. 홍 후보 주장의 근거는 인터넷매체 미디어펜이 4월26일 오전 11시 경 내보낸 온라인기사였다. “조선일보가 ‘4차 TV토론 누가 거짓을 말했나’란 내용의 카드뉴스를 통해 팩트체크 한 결과 문재인 후보 해명에는 거짓말이 54%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작 조선일보는 같은 날 “가짜 그래픽 뉴스가 나돌았다. 그런 통계를 뽑은 적 없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국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조선일보가 전날 밤 JTBC가 중계한 대선후보 토론을 팩트체크해 보도했다는 뉴스가 돌아다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은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

조선일보가 만들었다는 가짜 카드뉴스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거짓말 2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거짓말 50%, 유승민 후보는 거짓말 16%를 나타낸 반면 홍준표 후보는 거짓말 0%였다. 홍 후보 캠프에서 거짓말 0%라는 그래프를 순순히 믿었던 걸까. 홍 후보는 인터넷에 떠돌던 가짜뉴스를 토론회에 유포하며 문 후보의 이미지를 추락시켰다.


[세월호 관련 오보에 기반한 네거티브]

2017년 5월 3일, SBS에서 '문재인과 해수부가 뒷거래를 하여, 세월호의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보도를 하였고, 이에 대해 홍준표는 '참 묘한 시기에 세월호 인양을 하였다'며 문재인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정작 해수부 측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극구 부인하였으며, 심지어는 기사를 내보낸 SBS마저 오보를 인정하고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사죄 보도를 한 상황이다.

그러나, 홍준표는 이에 대해서 되려 문재인이 외압을 넣어 언론탄압을 하였다고 오보에 낚인 것을 인정하기는 커녕 정치적 공세로 이용하고 있다.

정작, 다른 보도를 보면 SBS의 보도가 오보임이 드러나는데, 세월호 사망자 유족 중 한 사람인 유경근의 증언에 따르면 이렇다.

세월호는 이미 오래 전에 인양할 수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늦춰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박근혜를 탄핵하는 상황이 되니 해수부는 당초 발표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급히 인양해버렸습니다. 만일 박근혜가 탄핵 안되고 구속되지 않았다면 아직도 세월호는 맹골수도 아래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반드시 할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미수습자 아홉 분부터 찾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세월호의 인양이 '지연' 되기는커녕 오히려 1개월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SBS의 보도가 사실관계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다, 관련 전문가들도 단순히 정치적 목적으로 인양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지적장애인 사전투표 동원 논란]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지적장애인들에게 홍준표를 찍을 것을 종용했다는 장애인들의 증언이 드러났다.

이들의 지적 수준이 낮고, 해당 관계자도 의혹을 부인하였기 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경북 안동시의 자유한국당 당직자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시설의 지적장애인들을 홍준표에 유세에 동원함은 물론, 지적장애인들에게 홍준표를 찍도록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들 또한 투표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모의투표를 통한 연습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때 사용하는 투표용지는 기호 1번 백두산 과 같은 실제와는 다른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를 사용한다. 그러나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발견한 투표용지에는 실제 후보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이는 센터 차원의 별도 교육이 존재했다는 뜻이다.

두 기사에 나온 시설은 같은 장소이고, 연달아서 이런 물증이 잡혀버렸기 때문에 적어도 센터 차원에서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홍준표를 찍을 것을 종용하는 교육이 이뤄졌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해당 신문사의 기자가 홍준표에게 질문하자, 홍준표는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게다가 더 위험한 것은 이 사안을 강압적으로 덮으려 든다면, 그 날로 제2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살 발언]

유세 연설에서 여러번 낙선하면 어디 빠져 죽겠단 발언을 써먹었다. 물론 그만큼 자신의 결의가 강하다는 뜻으로 쓴거겠지만, 서로 다른 지역에서 한강, 낙동강, 형산강, 제주 앞바다 등 서로 다른 강이나 바다에 빠져 죽겠단 말을 반복하자 낙선 후 퐁듀나 거열형, 능지형, 홍조디아 등에 비유 당하며 비웃음을 샀고, 얼마 뒤 미국으로 출국하자 '나이아가라 폭포나 미시시피 강, 허드슨 만, 캘리포니아 만 등지에 빠져 죽을 거냐'며 조롱 당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친박계 정치적 사면]

새누리당에 이어지는 자유한국당의 당헌 104조,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는 규정에 의거하여,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권한으로 인명진 비대위원장 시절 당원권이 정지된 친박계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일괄 해제하였다. 이에 한국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바른정당 탈당의원들의)일괄 복당과 징계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여 사회에 수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친박에 대하여 가뜩이나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 모두 노골적인 친박 봐주기로 인한 부실한 징계로 인하여, 친박의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었는데 부실한 징계마저도 결국 대선 승리를 명목으로 전부 해제되었다. "이로서 친박계는 당 징계에서 전부 해제되었다."

이후 홍준표는 대권주자 시절 친박계를 정치적 사면을 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데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며 정치활동을 자제하라는 홍준표의 언론 인터뷰에 친박계가 집단으로 들고 일어난 것.

[친박 바퀴벌레 비유 발언]

2017년 5월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박계 의원들을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 홍문종 의원은 “그 동안 선거 하면서 보수에 힘을 실어달라 목 터져라 외쳤는데 바퀴벌레라 하는 게 제정신인가. 낮술 드셨나. 있을 수 없는 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 계집애 패고 싶다 발언 논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의 어느 인터뷰에서, 대학 시절 소개팅 경험담을 풀었다. "상경해서 한 이화여대 학생이랑 미팅을 했는데, 그 학생이 출신 고등학교를 묻기에 '영남고등학교'라고 말해줬다. 30초 내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라. 그날 이후로 이대 계집애들은 싫어한다. 꼴 같잖은 게 대들어서 패 버리고 싶다."라고 말하여 당연히 논란이 되었다.

이 '꼴 같잖은 게 대들어서' 라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홍준표 개인의 남성우월주의적인 시각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출신 고등학교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30초만에 자리를 떠버린 해당 여학생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했으나, 이는 결코 '대들었다.' 고 할 수 없다. '대들다.' 라는 표현은 상하관계의 수직적인 인간관계에서 성립할 수 있는 표현이며,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해당 여학생은 홍준표와의 상하관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홍준표는 여성을 남성보다 하급자로 본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그 시절' 의 시대적 통념상 남성우월주의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을지는 모르지만, 홍준표는 정계에 입문하여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정치인이다. 누구보다도 열린 사고를 가지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마인드를 고쳐가야 할 정치인이 아직까지도 전근대적인 남존여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결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물론 해당 여학생이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집권정당 대표씩이나 되는 사람이 "이대 계집애들은 싫어하고 패 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히 논란이 될 만한 일이다. 반대로, 홍준표 등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의 그릇된 행동을 보고 "고려대 출신들을 패 버리고 싶다", "고려대 출신들은 모두 꼴같잖다."고 말하면 되겠는가.

[설거지는 하늘이 여자에게 내려 준 일]

2017년 4월 16일 YTN의 프로그램 <대선 안드로메다>에서 홍준표와 인터뷰를 한다.

여기서 홍준표는 "집에서도 스트롱맨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설거지는 하세요?"라는 질문에 "설거지를 (남자가) 어떻게… 나는 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그러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자기가 해야 될 일인데…" 라고 발언하였는데, 21세기의 민주국가에서 하늘이 시킨 일 운운하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내뱉는 것을 보면, 홍준표가 얼마나 전근대적인 가치관에 찌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거기에 설거지 의무를 말하는 여성이 불쾌해 할만한 일이며 여성 비하성이 강하다.

게다가 뒤의 "집안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자기가 해야 될 일인데"는 남성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발언으로, 당연히 문제의 소지가 많다. 홍준표의 주장대로라면 집에서 전업주부로 사는 남성들은 남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더 나아가서는 설거지든 일이든 모든 일을 혼자서 하는 독신자들은 모두 어딘가 부족한 인간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발언이다. 가뜩이나 박근혜 정부 이후 일베저장소와 메갈리아-워마드를 위시한 자국이성혐오 문제로 남녀갈등 문제가 터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비록 홍준표 세대의 사람들 중에 속칭 꼰대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을 노린다는 사람이 이런 성차별적인 발언을 자연스럽게 내뱉는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재밌는 사실은 오히려 더 옛날인 조선시대, 그중에서도 양반층이 이런 가정일을 성별에 따라 나누는 편견이 더 약했다. 홍준표가 말하는 부엌일 그중에서도 요리는 오히려 전통적으로는 남성의 주요 업무였다. 조선시대 때 궁녀가 수랏상을 만든다는 이미지는 잘못된 이미지로, 궁중에서는 대령숙수를 비롯한 남자 요리사들이 주도적으로 수랏상을 맡았다. 거기에 왕의 식사를 담당하던 사용원의 경우, 수장인 도제조는 영의정이 겸임할 만큼 남성의 역할이 중요한 직책이였다. 때문에 성리학이 절대시된 조선 후기 양반들도 요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정약용의 경우 흑산도로 유배간 형 정약전을 위해 개고기 요리법을 편지로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 육아에도 남성들이 참여했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기르면서 쓴 육아일기인 <양아록>이 남아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 등 다른 기록을 봐도, 편견과 달리 조선 양반 노년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장에 있는 두 앵커나 방송 작가도 애써 예능 식으로 포장하려 했지만 이미 늦어버렸다는 말이 많다. 

그외에도 자신을 스트롱맨으로 자칭하고 있는데, 이거는 과거 타임지에서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당선되자 박근혜를 '스트롱맨의 딸(The Strongman‘s Daughter)'로 말한 일이 논란이 되었을 때, 나중에 '스트롱맨의 딸'을 '독재자의 딸'로 바꿔 번역해줘서 논란이 될 만한 단어다. 집권 초기부터 박정희 독재를 지칭한 스트롱맨이란 단어를, 가뜩이나 또 스트롱맨의 딸 박근혜가 민주주의를 훼손해 탄핵당한 시점에 또 스트롱맨이라는 단어를 자랑스럽게 자칭하는 행태는, 결코 좋게 봐줄 만한 일은 못 된다.

이후 여성 표심을 의식했는지 "내가 이야기하는 거는 집 일만 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커리어우먼 같은 거는 같이 버는데 가사노동을 (남자들도) 같이 해야죠. 커리어우먼들은 같이 나가서 돈 벌고 돌아와 가지고 너만 밥 지어라 그러면 안 되지. 그건 나쁜 놈이지" 라는 말로 해명했다. 그렇지만 너무 뒤늦은 해명이라는 말이 상당수이고 제대로 된 해명도 아니였다. 이후 2차 대선 주자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가 이 문제를 언급하자 "그거는 센 척 하려고 그랬다." 라고 해명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가 황당해하며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어, 도리어 심상정 후보는 떠오르게 되고 나이롱맨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생겨버렸다.

이후 용인시 유세에서 다시 해명하다, 해명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이 여자가 밥을 안 줘]

경기도 용인시장 유세 도중 "설거지는 하늘이 내려준 일" 논란 이후 해명을 하였는데 "나는 각시를 하늘같이 여긴다. 공처가다. 왜 각시 말을 잘 들었냐면, 제가 하도 굶어봐 가지고 그렇다. 결혼해서 부부싸움한 뒤 이튿날이면, 이 여자가 밥을 안 준다" 라고 말하며 문제가 뭔지 제대로 인식조차 못한 해명을 했다.

홍준표는 여성의 성 역할을 정해놓고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제적인 말을 해서 비판 받은 것이지, 여자를 하늘 같이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받은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홍준표는 해명에서조차 "여자는 밥을 하는 존재"라는 식의 성 역할 고정을 다시 해 버렸다. 더욱이, "(아내가 밥을 안 주면) 사무실에 나가서 여직원에게 라면 끓여 오라고 해서 라면을 먹었다" 라고 이어서 말했는데, 당연히 여직원에게 식사 심부름을 시켰다고 발언한 것 또한 성 역할을 고정한 차별 발언에 해당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3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성차별 금지 관련 법률은 성 역할에 근거한 차별적인 업무 분장을 금지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즉, 해명에서 '밥 주는 건 아내', '라면 끓이는 건 여직원' 이라는 성차별적 말을 또 한 것이다. 이에 송란희 한국 여성의 전화 사무처장은 "(홍 후보에게) 여성은 아예 국민에도 속하지 않는, 그저 밥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라고 비판했다.


[돼지 흥분제를 이용한 강간모의 및 방조 논란]

3선 의원 시절이던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행복한 집 펴냄)의 <꿈꾸는 로맨티스트>의 한 대목에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일단 주어는 '우리 하숙집 동료들'이고 이후 '우리'로 칭해진다. 일단 주도적으로 움직였다면 '나와 동료들'로 표현했겠다고 보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우리'라는 대명사를 폭넓게 쓰는 우리말 어법상, 지속적인 의혹 또는 해명에 대한 납득이 모두 가능한 표현이기에 논란이 이어질 듯하다. 일단 내용상 실제 흥분제를 구한 동료는 따로 별도의 주어로 언급된다.

논란이 된 홍준표의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122~124페이지 원문은 이러하다.

돼지 흥분제 이야기    

대학 1학년 때 고려대 앞 하숙집에서 일이다. 
하숙집 룸메이트는 지방 명문 고등학교를 나온 S대 상대 1학년생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지방 명문 여고를 나온, 같은 대학 가정과에 다니는 여학생을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이 친구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10월 유신이 나기 얼마 전, 그 친구는 무슨 결심이 섰는지 우리에게 물어왔다. 곧 가정과와 인천 월미도에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리 하숙집 동료들은 궁리 끝에 흥분제를 구해 주기로 하였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고,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밤 12시가 돼 돌아온 그는, 오자마자 울고불고 난리였다. 얼굴은 할퀸 자욱으로 엉망이 돼 있었고, 와이셔츠는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사연을 들어보니 그 흥분제가 엉터리라는 것이었다.

월미도 야유회가 끝나고 그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그 여학생 몰래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 쓰러진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갔지만,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 흥분제가 진짜였다면 실패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친구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럴 리가 없다. 그것은 시골에서 돼지 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

그래서 우리는 흥분제를 구해온 하숙집 동료로부터 "그 흥분제는 돼지 수컷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암퇘지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말을 나중에 듣게 되었다. 장난삼아 듣지도 않는 흥분제를 구해준 것이다. 그런데 그 친구는 술에 취해 쓰러진 것을 흥분제 작용으로 쓰러진 것으로 오해를 한 것이다. 그 친구는 그 후 그 여학생과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다.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 비로소 알았다.
(후략)

여담이지만 이때 하숙집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었으며, 당시 종암동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이 있었다. 고려대학교는 지금도 종암동에 있다. 서울대 상과대학은 1975년 관악구로 옮긴다. 같이 하숙하던 동료는 서울대 경제학과 박재완 前 기획재정부 장관, 동일 대학의 무역학과 장충기 前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과 정해문 前 주태국대사 등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공범인 것은 아니며, 단지 하숙집에 같이 묵었던 하숙생일 수도 있다.

이런 공모를 알고도 말리거나 알리지 않은 홍준표는 강간미수의 공범이다. 게다가 검사였다는 사람이 대학 시절 강간죄의 실행에 가담했다면 심각한 문제가 되므로 논란이 일었다. '흥분제를 구하는데 지원을 했다면 가담이고, 가담하지 않았다면 방조죄일 것'이라고 상식상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일단 홍준표가 그저 듣기만 하고 모의에 가담하지 않았을 경우, 현장에서 보고 지나치거나 한 것은 아니기에 적용 가능할 것인가는 의견이 갈릴 듯하다. 

설령 직접 관여가 없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항변한다 해도, 이미 홍준표는 자서전을 통해 자신도 돼지 흥분제를 사용한 성폭행 모의를 미리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피해자 여성에게 먹일 돼지 흥분제까지 구해주었다는 정황을 자서전을 통해 서술하였다. 이를 알고도 본인이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를 아예 하지 않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겨졌다. "이는 정치인이자 공직자로서 심각하다 못해 치명적인 결격 사유이다."

현직 변호사 중 1인은 "자서전을 보면 남성 여러 명이 1명의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사전에 모의하고, 그에 따라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나옵니다. 범행 계획을 짜고, 누군가 약물을 구하고, 행위자에게 전달을 해서 실제로 피해 여성에게 먹였어요. 특수강간이자 준강간 미수 사건의 공동 정범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해당 평가를 언급한 보수 일간지인 조선일보조차도 기사를 서술하면서 홍준표의 과거 행적은 하숙집 청년들이 벌인 짓은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철 없던 행동’으로 봐 줄 수 없는 "범죄행위"였던 것임을 분명히 언급했다.

이 소식은 외신에도 들어가서 뉴욕 타임스 등에 이 이야기가 다른 막말들과 함께 소개되었다. 

뉴욕 타임스 원문
And in a passage from his 2005 memoir that recently came to light, he describes participating in what appears to be an attempted date rape while in college. In the book, Mr. Hong writes that a roommate asked him and other friends to obtain a supposed aphrodisiac which the roommate mixed into a beer that he gave to a girl. “He said the drug did not work,” Mr. Hong wrote. “She woke up and put up strong resistance, biting and scratching him in the face.”

뒤이어 돼지 흥분제 논란에 대해 직접 2번의 해명을 하였지만, 2번의 해명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아, 크게 논란이 되었다.

파장이 아주 커져, 홍준표는 정치적으로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당장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심지어 22일에 홍준표와 단일화하겠다던 조원진 후보의 새누리당까지도 논평을 내서 홍준표를 비판했다. 그야말로 집중포화.

거기에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21일에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홍준표를 두고 “그런 분(홍준표)을 대통령 후보로 내놓은 당과 연대 단일화할 수 없다”라며 단일화를 거부하는 발표를 했다. 이를 두고 정치적 노림수라고 보는 사람도 일부 있지만,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바른정당은 근본부터가 (구)새누리당에서 친박들이 횡포를 부리는 것을 비판하며 분당한 정당이다. 때문에 (구 새누리당을 계승한) 자유한국당 홍준표와의 단일화는 원래부터 지지자들이 반감을 가질 만한 일인데다가, 거기에 4월 22일에는 친박으로 구성된 (신) 새누리당의 조원진 후보가 홍준표와 단일화를 선언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정당의 유승민이 함부로 홍준표와 단일화를 선언했다가는, 기존 바른정당 지지층의 이탈 + 유승민 본인의 이미지마저 날려먹을 수도 있는 문제다. 거기에 유승민도 딸(유담)을 가진 아버지인지라, 돼지 흥분제를 사용한 성폭행 문제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좌시하기 어려운 문제다. 결국 홍준표의 이번 돼지흥분제 사건은, 바른정당과의 단일화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4월 23일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토론이 시작된 지 10분이 지나지도 않아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후보 사퇴 요구를 했을 정도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제일 먼저 사퇴를 요구하였고, "후보자격이 없다"며 아예 홍준표와의 문답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이에 여초든 남초든 사이다라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그 후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도 뒤이어 사퇴를 요구하였고, 안철수 후보는 이후 토론 내내 홍준표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심지어, 해당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만 사퇴 요구를 하지 않았기에 유승민, 안철수 후보가 그 이유로 공격하기도 했다. 물론 경쟁 후보들의 정치적인 계산 이전에,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성범죄 모의 의식에 크게 문제 있는 것은 홍준표 자신인 것은 자명하다.

2017년 4월 22일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를 향해 '문재인 후보님, 와 찔립니까'라는 논평을 냈는데, 국민의당 측은 홍준표 후보가 책에서 언급한 S대 상대생이 현재 문재인 후보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소속 인사로 있다고 주장하며, 이 문제에 문재인 후보가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으며, 문재인 후보가 계속 침묵하면 국민은 ‘와 찔립니꺼’라고 물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국민아그레망에는 앞서 위에서 언급된 하숙생인 정해문 전 주태국대사를 포함해 18명의 위원과 정의용 단장, 3명의 고문, 조병제 간사로 이루어져 있다.

2017년에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오면서 이 사건이 재점화되었는데, 홍준표는 해명을 내놓았다. 문제는 4월 21일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넨털에서 열린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서 홍준표는 "내가 가담한 것이라 아니라, 주위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적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가 바로 다음날인 2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는 "그걸 알고도 말리지 않고 묵과한 것은"이라고 위의 강간 시도가 홍준표가 직접 겪었던 일임을 명시하면서, "거짓 해명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다고 한다.

거기에 페이스북 해명글 어디에도 강간미수 피해 여성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은 단 한마디도 없고, 마지막에는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서는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 보다"고 서술해는 자화자찬식 4과문을 올려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홍준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폭력 범죄를 ‘혈기왕성한 때의 치기’로 덮으려 하고 있다. 즉, 성폭력에 대한 문제 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당장 해당 글의 댓글에도 "청소년 시절 그런 추억 한두 건 없는 대한민국 사람 없습니다.", "솔까 남자는 그럴 수 있지. 별 것 아닌 일에 트집잡지 마라." 같은 홍준표와 같은 사상을 가진 몰상식한 지지자들의 글을 볼 수 있다.



[천주교는 고해성사로 살인범도 용서한다.]

이후 돼지 발정제건으로 대선 토론회에서 맹공을 받자, 토론이 끝나고 기자들 앞에서 해명을 했는데,

"천주교는 고해성사로 살인범도 용서하는데, 45년이나 지난 일인 친구의 성폭행 미수를 도와줬다는 이유로 너무 공격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쉽게 말해서 "과거에 저지른 일인데 왜 이제와서 뒷북치냐" 라는 말인데 당연하지만 이 또한 말이 안된다 단순히 사건을 덮고 묻어가려는 발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홍준표가 잘못을 했음에도 다 지난 일이라 무마시키려 한데다, 앞서 페이스북 해명에서도 언급 되었던 잘못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였다. 더불어, 특정 종교의 중요 의식을 잘 모르는 상태로 발언하여 천주교를 모르는 사람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오해하게 만들기도 한 것이다.

반박하자면, 가톨릭에서 고해성사라는건 세례성사를 통해 가톨릭으로 입교하면서 하느님께 죄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 한 것을, 죄를 지음으로써 그 약속을 어겼기에 하느님에게 약속을 어김에 대한 잘못을 고백하고 그에 대한 보속(벌)을 받는 것이다. 즉 죄를 진다는 것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잘못한 것 뿐 아니라, 하느님과 약속을 어긴 잘못을 했기에 하느님에게 한 잘못만 용서 받을뿐,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는 다는 것을 말이 안되는 것이다. 홍준표는 이것을 모르고 망언을 하고 있다. 또한 사회의 법적 도덕적 책임은 종교적인 회개의 논리와는 전혀 다른 본질로 분리된다. 게다가 천주교조차도 고해성사를 했어도, 본인이 저지른 죄를 책임지라고 말한다. 신도들에게 고해성사를 교육시킬떄 자신의 죄를 진실되게 뉘우치라고, 마르고 닳도록 강조한다. 참고로 뉘우침이 없는 고해성사는 모고해인데, 이것은 가톨릭에서 신성모독으로 처리한다!

"애초에 홍준표가 개신교이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일개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닌, 헌법을 지켜야 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후보자로써,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과 달리, 타 종교에 대해 전혀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잘못된 인식마저 심어 줄 수 있는 발언을 했기에 비판받는 것이다.


[아들 취업 및 재산 의혹]

윤관석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는 그해(2010년) 7월 7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강원권 비전발표회'에서 '작년 평창올림픽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을 요청했다'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한 뒤 "홍 후보의 이건희 회장 사면 요청이 장남의 삼성 취업과 관련에 의혹을 제기 했다.

홍 후보의 차남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했다. 2009년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홍 후보가 현대자동차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에서 축사한 것과 2010년 차남의 현대자동차 입사 사이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할 대목이 많다"는 것이다.

"홍 후보가 2012년 임대 보증금 상황 과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 사용된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억대 돈의 출처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처 조카 특혜 채용 논란]

홍준표 대선 후보가 한나라당 대표시절 처 조카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으로 2009년 출범한 엘에이치 공사는 통합을 앞둔 2008년부터 구조조정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700여명을 감축했지만, 이 기간에 공사 전체를 통틀어 정규직으로 채용된 단 1명이 홍 대표의 처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홍 대표는 처조카가 정규직으로 채용될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토지주택공사 통합법안을 직접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주도했다.


[장인에 대한 패륜 논란]

홍준표 대선 후보가 사법고시생 시절 당시 장인어른이 홍 후보를 무시했는데, 이에 홍 후보는 "내가 사법고시 합격하면 대신 집에 오지 말라"는 발언을 했고, 이후 장인을 영감탱이라는 발언과 함께 26년 동안 집에 못 오게 했으며 용돈 또한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2017년 5월 4일 자신의 선거유세 장소에서 발언한 것이다. 


이 소식이 일파만파 전해져 패륜 논란이 계속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가짜뉴스대책장 문용식 단장은 5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각 PK의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 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지역감정 조장 논란이 커지자 "패륜 후보로의 결집"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의 반발이 커지자 단장직에서 사임하였는데, 단장을 사임한다는 글에서 "이런 후보를 패륜이라 안 하고 효자라 합니까?"라는 내용의 글을 쓴 뒤 단장직을 사임하였다. 사임 시점에선 홍 후보의 발언보다는 문용식 단장의 '지역 패륜' 발언이 더 관심도가 높아서 민주당 측이 과도한 네거티브를 하다가 역풍을 맞는 정도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의외의 반전이 어버이날 새벽에 벌어지게 되는데, 이 발언이 5월 7일 밤~5월 8일 새벽 기점에 재발굴된 것. 그러자 문용식의 패륜 발언은 자연스럽게 묻히고, 홍준표의 발언 자체가 주목을 받아 버렸다. 즉, 유세 발언 당시에는 다소 묻혀 있던 상황이었다가 하필이면 어버이날에 이런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이다. 또한 홍준표 후보의 장인은 이미 2010년에 작고한 상황으로 알려져서 패륜드립 + 고인드립의 콤보가 된 상황.

이에 대해 본인은 “영감탱이, 장인 친근하게 표시하는 경상도 속어” 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반응들만 봐도 알 수 있지만, 경상도에서도 영감탱이는 비하성 발언이지 절대 장인어른에게 쓸 만한 용어가 아니다. 얼토당토않은 해명으로 애먼 경상도 사람 전체를 패륜으로 만든다며 더한 비판을 받고 있으며, 바른정당은 공개적으로 비꼬았다..

장인어른과의 불편한 관계는, 결국 장인어른이 돌아가실 때 해소되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옮겨 6개월 모시다 돌아가셨는데, 그 과정에서 불편한 관계를 풀었다고 한다. 장인이 돌아가시기 사흘 전에 홍 후보에게 "옛날에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했는데, 홍 후보의 대답은 "잘못한 줄 이제 알았습니까? 이제 편하게 가시라"고 했다고 한다.

참고로 자유한국당은 4월 17일 대선 출정식 이후 줄곧 전라북도에서 전북사위 홍준표 찍어주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5월 1일 유세에서 전북에서 이번에 최소 20% 정도 지지는 해줘야지 전북 6대 공약 사업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긴다. (중략) 20% 안넘으면 해줄 수 없으니 알아서들 하라며 지지를 호소했으나, 전북도민은 철저히 외면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색깔공세 논란]

홍준표 대선 후보는 경남도지사 시절 "공공의료는 박정희 대통령 때 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출발한 좌파정책"이라고 주장하며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색깔공세를 폈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공의료를 빙자한 강성노조의 저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공공의료보다 서민의료정책을 수립해 전개해야 한다"며 "앞으로 가난하고 불쌍하고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한 서민의료 대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가 이처럼 1977년 의료보험을 도입한 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색깔공세를 펴고 나선 것은 박근혜 정부가 자신의 진주의료원 폐원에 반대하며 즉각 철회를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홍 지사를 만나 진주의료원 폐원에 반대하며 홍 지사가 고집을 꺾지 않을 경우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겠다고 통고했다.


[모래시계 단독 모델 아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작가 송지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모래시계 검사 홍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분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입니다.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님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님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고요."라고 썼다.

그러나 송지나 작가가 쓴 글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준표의 반박 이후 SBS PD를 지내며 모래시계 조연출을 맡았던 박창식 전 국회의원은 "모래시계 검사가 홍준표’라는 주장은 드라마를 직접 제작한 프로듀서 입장에서 부정할 수가 없다."고 밝혔는데, 현재 송지나 작가는 아무런 해명이나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