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커피의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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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의 장점과 단점


2017. 4. 20.

사진은 대표적인 캡슐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 계열.

1잔 분량씩 전용 캡슐에 담긴 분쇄된 커피를 해당 캡슐 커피 전용 에스프레소 머신에 집어넣어서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일컫는 말. 캡슐 내, 분쇄 및 탬핑 된 원두를 산화되지 않게 밀봉하여, 분쇄 후 보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산화의 문제를 많은 부분 해결했다.


이전에도 POD머신이라고 해서 미리 포장되어 있는 원두를 사용하는 포드머신 또는 파드머신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서 좀더 진보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캡슐과 파드는 모양새가 전혀 다르므로 용어를 혼용해서는 곤란하다. 파드 머신엔 캡슐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캡슐은 작은 젤리컵 형태의 플라스틱 케이스, 파드는 납작한 티백과 모양이 비슷하다. 캡슐, 파드, 분쇄커피까지 모두 호환되는 모코나 트리오 같은 머신도 있으나,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캡슐 머신은 파드와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 참고하자. 사실 파드같은 경우 일반적인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일단 초보자도 괜찮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과 원두 분쇄, 탬핑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있다. 커피가 유행하여 이런 저런 도구를 갖춰도 원두는 로스팅후 2일~14일 정도일때 사용하는게 좋고 분쇄는 추출 직전에 하는게 좋다.. 이런 원칙을 지키려다보면 너무 귀찮아서 그냥 커피 믹스로 회귀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런 경우 캡슐의 보관과 추출이 편하다는 장점이 극대화된다.


또한 반자동머신과 비교 할 경우 가정에서 원두를 소비하는 경우, 도피오Doppio를 20g(분쇄 중 손실 포함)으로 가정 할 때, 1인 기준 한달에 500g도 다 소비하기 힘듦을 알 수 있다. 커피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출근 전이라고 가정한다면, 커피 추출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반자동 머신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큰 메리트가 아닌 셈이다. 만약 카페라떼나 아메리카노의 소비가 주가 된다면 이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우유 거품을 내는 경우, 오스카 급 반자동머신이 아니라면 에어로치노를 사용한 편이 더 간편하다.

[캡슐 커피의 단점]

비슷한 성격의 파드 커피에 비해 커피 값이 비싸다(네스프레소 기준으로 보통 개당 570~69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과 각 캡슐 커피 브랜드 별 전용 커피머신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캡슐 종류가 업체에 따라서는 다양하지 못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그래도 종류의 문제는 네스프레소 같은 경우는 상당부분 해소 된 편이다. 카피탈리 시스템 캡슐 머신들은 다른 회사에서 출시되는 캡슐이라도 같은 규격으로 발매하기 때문에 호환이 된다.

캡슐재질은 거의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이며, 대부분의 캡슐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손수 분해 작업을 하면 일단 분리수거는 가능하다. 비닐(또는 알미늄)껍질+원두가루+빈 캡슐로... 그러나 굉장히 번거롭다. 메이커에 따라 다르겠지만 껍질은 잘 안 벗겨지고 커피가루는 단단히 꽉 차서 나오질 않는다. 그 작업을 캡슐 하나하나에 다 해야 한다. 결국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 이렇듯 캡슐은 간편함만을 추구한 1회용인지라 재활용 비율이 상당히 낮다.

특히 네스프레소처럼 알루미늄 재질의 캡슐을 쓰는 제품은 자원낭비라는 비난을 받기 쉽다.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재활용을 독려해 각종 수거 서비스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재활용을 해도, 캡슐은 쓰지 않는 것보다 많은 자원을 잡아먹는다. 결국 그냥 버려지는 캡슐의 비율이 만만치 않고 재활용을 위한 비용도 무시 못하기 때문.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민감한 유럽 쪽 환경단체에서는 캡슐 커피가 대중화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는 정부 사무실에서 캡슐 커피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이런 재활용의 압박, 캡슐 자체의 가격, 자유롭지 못한 블렌딩이라는 단점은 리필 캡슐을 쓸 경우 상당부분 해소된다. 대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이며, 뚜껑에 덮을 알루미늄 스티커만 사서 매번 교체하면 된다. 뚜껑까지 달린 제품이면 스티커도 필요 없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50번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재질은 100번 정도. 그러나 뚜껑 달린 제품은 어느 것이든 영구적이진 못하고, 스티커도 싼 게 아니라 생각보다 가격 압박은 여전하다. 또 이렇게 공을 들여봤자 커피원두를 준비하고 붓고 탬핑하고 (스티커 붙이는) 수고를 들일 거면 캡슐 커피를 왜 마시냐는 문제가 발생한다. 리필캡슐이 기계에 끼어서 배출되지 않는 등 말썽을 일으키는 것은 덤.

식품을 다루는 기계가 항상 그렇듯, 캡슐커피머신도 세균오염의 가능성이 있어 청소 및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구입했다가 기계관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다시 중고로 내놓는 경우가 꽤 된다. 카페인의 항균성도 세균을 막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캡슐 커피의 장점]

일단 초보자도 괜찮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과 원두 분쇄, 탬핑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에스프레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기기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있다. 커피가 유행하여 이런 저런 도구를 갖춰도 원두는 로스팅후 2일~14일 정도일때 사용하는게 좋고 분쇄는 추출 직전에 하는게 좋다.. 이런 원칙을 지키려다보면 너무 귀찮아서 그냥 커피 믹스로 회귀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런 경우 캡슐의 보관과 추출이 편하다는 장점이 극대화된다.

또한 반자동머신과 비교 할 경우 가정에서 원두를 소비하는 경우, 도피오Doppio를 20g(분쇄 중 손실 포함)으로 가정 할 때, 1인 기준 한달에 500g도 다 소비하기 힘듦을 알 수 있다. 커피를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시간이 출근 전이라고 가정한다면, 커피 추출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반자동 머신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큰 메리트가 아닌 셈이다. 만약 카페라떼나 아메리카노의 소비가 주가 된다면 이는 더더욱 그렇다. 특히 우유 거품을 내는 경우, 오스카 급 반자동머신이 아니라면 에어로치노를 사용한 편이 더 간편하다.

[캡슐커피 브랜드]

네슬레

돌체 구스토(Dolce Gusto) - 네슬레의 서브 브랜드 중 하나. 한국 3대마트엔 돌체구스토 매대가 꼭 있어서 캡슐커피 입문용으로 통한다. 캡슐 디자인이 시커매서 네스프레소에 비해 디자인적으로는 부족하다. 물 양조절이 자동인 제품과 수동인 제품으로 나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배리에이션 커피 등 다양한 캡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네스프레소에 비해면 에스프레소 라인업이 부실한 편이지만 최근 캡슐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정판매 예정이었던 리스트레토 아덴자가 고정 판매 제품으로 전환되었고 2016년 1월에는 한정판으로 윈난 에스프레소가 출시되었다. 다른 한정판으로 니움바 룽고가 있으며 둘 다 백화점에서만 판매한다. 돌체 구스토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 물 양조절이 수동으로 된다는 점이다. 물 양조절을 통해 캡슐의 종류를 막론하고 더 진하게 혹은 더 연하게 타는 것도 가능하다. 캡슐마다 원두 원산지가 다르고 원두가 들어있는 양도 다 다른 것도 특징이다. 또 네스프레소와 다르게 탈지분유가 들어있는 캡슐이 있어 쉽고 간편하게 라떼나 핫코코아 등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탈지분유 특유의 향과 맛이 있으니,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따로 스팀밀크를 만드는 편이 좋다. 온라인/ARS로 정품 등록을 하면 만원 상당의 웰컴 버라이어티 팩을 보내주는데 신청하면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이 2016년 12월 신청시 3일 걸렸다.



네스프레소(Nespresso)

오프라인 매장은 주로 백화점에 있다. 캡슐내 원두함량은 6g 정도로 작은편으로 에스프레소에 적합하고 라떼를 해먹기에는 조금 작은 양이다.



타시모(Tassimo)

보쉬 제품(커피기계). 한국 내 유통을 동서식품에서 맡았다. 돌체구스토 위세에 밀려 거의 망한 브랜드이지만 유럽에는 타시모가 꽤 알려진 브랜드이고 커피시장의 대부격인 동서식품에서 밀고있어서인지 아직은 명맥을 유지중이다. 이전엔 마트내 캡슐커피 코너 돌체구스토 매대 구석엔 타시모가 꼭 서너개는 있었지만 2017년 4월 현재는 아예 돌체구스토 전용 매대가 생기면서 타시모 매대가 없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돌체구스토에 비해 캡슐종류가 적다. 그리고 돌체구스토에 비해 달지 않아서 설탕커피를 싫어한다면 좋다. 커피기계의 완성도가 높은편이다. 모든 캡슐은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어서 커피기계가 바코드를 인식하여 캡슐에 맞는 적절한 물의 양이 나온다. 물추가도 가능하며 일부기종은 기준보다 물적게도 가능하다. 돌체구스토는 커피추출후 캡슐에 뜨거운물이 가득들어있어 뒤처리가 불편하지만 타시모는 캡슐내 남은물이 싹 배출되어 뒤처리가 간편하다.



카피탈리(Caffitaly) 

이탈리아 브랜드로 이 회사에서 만든 카피탈리 캡슐 시스템을 뜻하기도 한다. 치보(Tchibo), 에카페, 로프발리스릴라, CBTL(커피빈) 등의 브랜드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한 머신과 캡슐을 생산한다. 치보캡슐은 일부 이마트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CBTL캡슐은 일부 커피빈 매장이나 커피빈이 운영하는 CBTL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카피탈리 방식으로 나오는 브랜드는 캡슐과 머신이 전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양한 캡슐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리(Illy) 
캡슐은 2종류이다.
IperEspresso : 보통 일리캡슐 하면 이것을 말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 캡슐용으로 E.T.같이 생긴 프란시스X7.1 머신이 유명하다. 이 캡슐은 타사 캡슐과 달리 공간이 빈틈없이 원두로 가득 차있고 뚜껑이 비닐이나 알미늄막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밀폐되어 있어서 커피맛이 우수하다. 캡슐이 단단하여 분리수거가 꽤 어려운 캡슐이다. 호두깨듯이 큰 망치로 살살 깨서 갈라진 틈을 억지로 벌려 원두가루를 제거할 수 있다. 특수 커터칼로 플라스틱 뚜껑을 따내어 새 원두가루를 탬핑해 넣는 캡슐재활용을 하는 용자도 있긴 하다.

미타카(Mitaca) : 처음에는 라바짜EP호환으로 나왔다가 기계는 단종시키고(구 캡슐은 팔고있음) 현재는 m4전용캡슐머신으로 판매중이다.


큐리그(Keurig)

미국에서 대중적인 캡슐머신이다. 이 캡슐커피는 대부분의 다른 캡슐머신이 에스프레소머신인 반면에 이것은 드립커피머신이여서 에스프레소는 안된다. 캡슐은 오프라인에서는 코스트코에서 구입이 가능하나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다. 온라인 해외구매로 차종류를 포함하여 다양한 캡슐을 구매 가능하다. 일부 K-cup 지원 머신은 원두가루를 K-cup에 넣고 드립이 가능하다. 분리수거가 쉬운 캡슐이다. 일부 캡슐브랜드는 캡슐위 껍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배려한것도 있다.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신다면 추천한다.



라바짜(Lavazza) 
유명하기도 하지만 캡슐장난(?)을 잘하는 회사이다. 보통 한 회사에 캡슐이 한두종류이지만 라바짜는 4종류이다.
EP(Espresso Point) : 라바짜외 여러 회사의 호환캡슐이 있다. T캡슐이라고 부르는 타사도 있다.
EP Maxi(Espresso Point Maxi) : EP와 모양은 같지만 크기가 더 크다. 상업용이 타겟.
A Modo Mio : 가정용을 대상으로 만든 캡슐. 머신은 일렉트로룩스에서 만들었다. 캡슐내에 필터가 없다.
BLUE(Best Lavazza Ultimate Espresso) : 주로 상업용이다. 캡슐도 기본 100개 단위로 팔고있다. 개인소비자를 위해 10개 단위로 소분하여 파는 업체도 있다.(파라디소)

이탈리코(italico)
크레메소(cremesso)
세가프레도(Segafredo)
비알레띠(Bialetti)


스타벅스 - 베리스모(Verismo)
스타벅스의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Verismo V가 최신 버전의 기기이며, 미국 내에서 기기는 160달러 대로,캡슐은 12개에 12달러 정도로 판매한다. 일반 매장에서 캡슐을 판매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 스타벅스인만큼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판매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말에 세일을 많이 하며, 이 때에는 기기+캡슐4상자(48개)를 단돈 6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하므로 잘 노려서 구매하도록 하자. 다만, 매장마다 한정 수량이 있다는 점이 주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