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코어의 유래, 테니스 스코어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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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코어의 유래, 테니스 스코어 쉽게 이해하기


2014. 4. 10.

테니스 스코어의 유래

테니스 경기에서는 스코어를 매길 때 1, 2, 3, 4라고 하지 않고 15, 30, 40, 게임이라고 한다. 0도 '제로(zero)'가 아니라 '러브(love)'라고 부른다. 왜 이런 이상한 방식을 쓰는 것일까?


현대 테니스는 125년 전 북웨일스의 윙필드소령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와 유사한 경기는 중세 유럽에서부터 있었다. 코트테니스 또는 리얼테니스라 불린 옛 테니스 게임이 채택한 스코어링 시스템은 '15, 30, 45, 게임' 방식이었다. 이 때는 세번째 포 인트가 40이 아니라 15의 배수인 45였다. 한 포인트를 왜 15점 단위로 매겼는지는 명확지 않으나, 유럽인들의 천문학 선호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천체를 관측할 때 쓰던 기구에 다리가 60도까지 벌어지는 콤파스(육분의)가 있었는데, 유럽인들은 이 6분의 1 원의 개념을 테니스 경기에 적용했다. 한 경기를 6세트로 정함으로써, '60도짜리 조각 6개를 맞추어 온전한 360도 원을 만드는 사람이 곧 승리자'라는 논리를 만들었다.



각 세트는 다시 4게임으로 구성돼 있었으므로, 60도짜리 한 세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15도짜리 조각 4개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후 언제부터인가 세 번째 포인트인 45가 40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순전히 발음상의 편의 때문이었다.



심판이 스코어를 소리쳐 선언할 때 "45(fortyfive)"는 아무래도 불편하고 다른 숫자와 헷갈릴 우려도 있었다. "45 대 30(fortyfive-thirty)"와 "40 대 30(forty-thirty)"를 소리내 발음해보면 그 차이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0을 "러브"라고 부르는 것은 달걀을 뜻하는 프랑스어 l'oeuf(뢰프)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테니스 스코어 쉽게 이해하기


한 매치는 1개, 3개 혹은 5개의 세트로 구성 (동호인 대회는 대부분 1세트 매치로 진행)

 

한 세트는 6개의 게임을 먼저 선취하는 쪽이 승리 / 다만 각각 5게임씩 따고 있다면 듀스게임 시스템을 선택할 것인지, 타이브레이크 시스템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진행방식이 틀려짐


듀스게임 시스템

두 게임을 앞서나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트가 종결됨. 8:6 / 9:7 / 10:8 등과 같이 두 게임이 차이나야 함 플레이타임이 길어지는 관계로 메이저대회 마지막 세트 등을 제외하고는 적용하는 예가 별로 없음


타이브레이크 시스템

5:5 혹은 6:6이 된 상태에서 타이브레이크로 들어감. 처음 서버가 최초로 한 번 서브를 넣고 이후 번갈아 두 번씩의 서브권을 가진 상태에서 7포인트를 먼저 획득한 쪽이 세트를 가져감. 게임에서의 스코어링과 달리 1-2-3-4... (원-투-쓰리-포...)로 포인트가 올라감. 만일 6:6이 된 경우에는 두 포인트를 앞서가는

쪽이 있어야 세트를 끝낼 수 있음

 

한 게임은 4 포인트로 구성 각각 0(러브) - 15 - 30 - 40으로 스코어가 올라감. 다만, 40:40이 된 경우는 듀스(DEUCE)라고 하며 두 포인트를 앞서가는 쪽이 있어야 게임이 끝남. 

듀스 상태에서 어느 한쪽이 포인트를 앞서가면 '어드벤테이지(Advantage)'라고 부르고 뒤에 서브를 받는 쪽(어드벤테이지 리시버) 인지 혹은 서브를 넣는 쪽인지(어드벤테이지 서버) 구분하여 부름. 어드벤테이지 상태에서 그 반대쪽이 (예컨데 어드벤테이지 서버인데 리시버측에서) 득점한 경우 다시 DEUCE상태로 돌아감. 0점이 '러브' 라는 부분에 유의할 것

 

그리고 각 포인트마다 서브권은 두 번씩 있음. 첫번째 서브가 들어가면 그대로 플레이하면 되고 첫번째 서브가 네트에 걸리거나 서비스 영역을 벗어나면 다시 한 번 서브를 넣을 수 있음. (두번째 서브마저도 들어가지 않으면 서버측 실점) 만일 넣은 서브가 네트에 맞고 서비스 영역에 들어가면 let(렛)이라 하여 해당 서브를 다시 넣을 수 있음(퍼스트 서브에서 렛이면 퍼스트 서브부터 / 세컨 서브에서 렛이면 세컨 서브부터...) 다만, 플레이 도중 외부적인 요건으로 인하여 플레이에 영향을 받은 경우(외부에서 이물질 등이 들어오거나 한 경우) 마찬가지로 let 상황으로 보는데 이 때는 first serve부터 넣는 것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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