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볼펜 모나미 153 이름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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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볼펜 모나미 153 이름의 유래


2017. 1. 7.

모나미 153이라는 이름에서 153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모나미 공식 홈페이지는 이렇게 써 있다.

"현재 볼펜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나미 153 볼펜은 1963년 5월 1일에 탄생하였습니다.
볼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기술도 없었던 상황에서 탄생한 153 볼펜은 송삼석 회장님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153 볼펜은 세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베드로가 하느님이 지시한 곳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요한복음 21장에서 영감을 얻어 지은 153 볼펜은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두번째는 153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갑오' 즉 '아홉'을 만드는 숫자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153에서 앞의 15는 15원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번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1→2→3이 아니라 3→2→1 순으로 뜻이 만들어졌다. 작명할 때는 가격이 15원, 3번째로 만든 물건이라는 뜻이었고, 지어놓고보니 1+5+3=9=3×3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3에 3을 곱한 숫자였으며, 우연히도 요한복음 21장에 나오는 153마리의 물고기 이야기와 같았던 것. 송삼석 회장은 어느정도 모나미 153이 한참 뜨고 난 후에 어떤 신부님이 이 이야기를 해주어서 비로소 이것을 알았다고 하며, 모나미 153의 성공에 정말로 신의 가호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모나미는 기독교 계열의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후술할 교황 전용 펜을 만들어 증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1963년 5월 1일을 합치면 351이 나오는데, 이걸 뒤집어서 153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351은 싸인펜에 붙었다.

우스갯소리로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변강쇠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구를 153바퀴 돌릴 수 있을만큼 쓸 수 있는내구력을 자랑한다하여 현재 153볼펜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