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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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극복하는 방법


2015. 6. 10.

01. 슬럼프와 마주하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한지는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무엇을 공부하고 있었는지 조차 막상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났는데 겨우 참고서 한 페이지를 넘겼다면?

왜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문득 의문이 들어 허무하다면?

 

그렇다면 당신에게 슬럼프라는 불청객이 찾아온 것이다.

해야 할 것들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시간은 없고 몸은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결국 모든 것이 귀찮아져 버리고 포기하게 만들어 버리는 슬럼프.

슬럼프는 비단 수험생 뿐에게 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찾아가는 반갑지 않은 존재다.

특히, 쳇바퀴 돌듯 매일매일 같은 환경에서 한정된 공부를 꾸준히 해내야 하는 우리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자주 손쉽게 찾아오기에 미리 단단히 준비해 둬야 한다.

 

 

02 슬럼프와 이별을 준비하기

 

우선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그 자리에 잠시 멈춰보라.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리고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자신을 진지하게 되돌아 본적이 있는가?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그럼 당장 펜을 놓고 조용히 앉아 이제부터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하는 일을 시작해보자.

 

슬럼프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에 지쳤을 때 찾아온다. 슬럼프가 생기는 경우를 찬찬히 들어다 보면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세워놓고 달려가다 당장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목표는 높은데 그것을 이루기에는 너무나 초라한 자신의 모습과 실력을 알게 되었을 때 실력을 높여야겠다는 결심보다 좌절하기가 쉬운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치와 실력을 파악하는 일은 슬럼프 극복에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남들이 하는 공부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어떤 과목의 어떤 부분이 약한지, 하루에 공부를 얼만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집중이 잘 되는지,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목표는 어떤 것인지. 나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자신의 실력과 능력을 냉정하게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운 공부 계 획과 목표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여주기에, 쉬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전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 당장 나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보자

 

 

03. 넌 공부를 왜 하니?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를 해나가기 위해서는 왜 공부를 하는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몰고 밖에 나갔다가는 막다른 길에서 멈추거나 갈림길에서 헤매기 십상인 것과 마찬가지다. 다음 방법을 통해서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찾아보자.

 

책상 위에 너저분하게 어질어져 있는 것들을 치우고 깨끗한 A4 용지 한 장과 볼펜 한 자루만 올려 놓자. 이제부터 5년 후, 10년 후, 30년 후에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종이에 써보자. 다음엔 내가 원하는 그런 모습이 되기 위해서 어떤 자질과 능력이 필요할지 써보자. 이제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공부와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대학에 서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대학과 학과가 정해졌다면 미래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대학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 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간단해 보이지만 막연히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과는 목표 의식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 작업을 통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학 진학이 아니라 미래에 이루고 싶은 모습이 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04.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기

 

앞서 과정들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고, 또 궁극적인 공부목적을 알았다고 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늘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다그칠 수 있어야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막고 또 손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언제나 공부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에의 끊임 없는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그럼 그 동기들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 것인가? 절대 멀리서 찾지 마라.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아닌 바로 자기자신이다.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명문대에 입학한 사람들이 쓴 수험기를 읽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읽고 나서는 모두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다들 경험 했다시피 얼마 가지 않아 그 결심은 흔들리고 무너지게 된다. 이유는 결심의 동기가 스스로 필요해서 찾은 것이 아니라 남에 부여된 순간의 자극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수험기를 쓴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공부에의 동기가 있었을 테지만 그 사람의 것이 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가 될 수는 없다.

 

동기는 작은 것부터 찾아보라. 동기라고 해서 무엇인가 대단한 것을 찾는다면 그건 시간낭비다. 아래 예와 같이 내 주위에서 작은 것부터 단순한 동기를 찾아보자. 필자는 공부 하기 싫을 때마다 대학에 진학한 후의 모습을 그리면서 동기를 부여했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 미팅, 소개팅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멋진 이성친구도 사귈 수 있다고 나 자신을 다그쳤었다

 

 

" 단순한 동기를 찾아보자 "

 

- 나를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좋은 성적을 보여드려 기쁘게 해드리자.

- 학원에서 좋아하는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

- 좋은 대학을 가면 더 멋진 이성과 소개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다음에 내 자식에게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당당히 하고 싶다.

- 공부 좀 잘한다고 까부는 반 친구를 공부로 이겨봐야겠다.

 

 

 05. 슬기롭게 극복한 슬럼프는 또 한번의 기회

 

아픈 뒤에 성숙한다고 했던가? 이렇게 슬기롭게 슬럼프와 이별을 하고 나면, 오히려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자기 자신의 문제점의 발견은 물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자기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슬기롭게 극복한 슬럼프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지금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대는 당신, 어서 슬럼프에게 이별을 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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