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싸이킹 청소기 VK8330LHAY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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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싸이킹 청소기 VK8330LHAY 사용 후기


2015. 5. 12.


이전에 사용한 제품은 S사 제품으로 8년전 모델이고,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약간 더 비싼던 것 같음)이었습니다.
구매전 비슷한 가격대의 S사 제품과 LG 제품 중에서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어느 회사 것이나 기본 성능은 별 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LG 싸이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침구 팍팍 때문입니다.
아파트에서 이불을 턴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기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S사 제품은 회전 솔 형태인데 솔 보다는 그래도 때려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받아 보자마자 약간 후회되고, 아직도 LG 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8년전 S사 모델에 비해 몇가지 떨어지는 점에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떨어집니다.
청소기 헤드 부분이나 플라스틱 부분이 정말 플라스틱 느낌 팍팍 나더군요.
예전 삼성 모델은 은색으로 플라스틱이라도 메탈 느낌이 있어서 저렴해보이지 않았는데...
또한, 무게가 좀 나가고 손잡이를 들면 먼지통 등이 약간 이격이 납니다.
위험할 정도는 아니나 역시 플라스틱 느낌 팍팍...

또하나, 청소기 헤드 부분이 서서 45도 누를 때 바닥에 잘 밀착됩니다. 
쇼파 밑이나 가구 밑을 청소하려고 청소기 손잡이를 바닥에 뉘이면 청소기 헤드가 발딱 섭니다.
바닥과 밀착이 전혀 안됩니다.
해결방법은 있습니다. 손잡이 스위치 부분을 위에서 바닥으로 돌리면, 즉, 손잡이를 180도 돌리면 청소기 헤드가 바닥에 잘 밀착됩니다.
또한, 청소기 헤드의 높이가 높습니다. 그래서 가구 바닥 틈이 낮은 곳에는 눕혀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전 청소기 헤드는 얇아서 가구 밑 청소가 되었는데 이 제품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참고로 S사와 LG의 청소기 헤드는 서로 호환되지 않습니다. S사는 청소기 헤드가 숫놈인 반면, LG는 청소기 헤드가 암놈입니다)
(저는 예전 청소기를 톱질하여, 지금은 예전 청소기 헤드를 대신 끼워 가구 밑을 청소합니다)
또하나, 청소기 손잡이에서 본체로 연결되는 호스가 너무 뚜꺼운 감이 있고 부드럽지 못합니다.
예전 청소기는 세워두면 호스가 자연스럽게 축 내려갔는데, 이 제품은 호스가 힘이 좋아 옆으로 서있습니다. 보기가 좀 민망합니다. 공간도 좀 차지합니다.
또하나, 바퀴가 바닥에 닿게 청소기를 놓으면 청소기 헤드를 끼워 놓는 곳이 측면에 있고, 청소기의 뒷면을 바닥으로 놓아 세워두면 청소기 헤드를 끼워 놓는 곳이 바퀴있는 바닥 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기를 세워두고 청소기 헤드를 끼워두면 공간을 많이 차지 하지 않는데,청소기를 그냥 두고 청소기 헤드를 끼워두면 공간을 많이 차지 합니다.
(청소기 앞뒤가 길고, 그 측면에 끼워 앞뒤와 좌우를 차지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청소기를 세워두면 먼지통의 뚜껑 부분이 아래로 향합니다.
또한, 청소기를 가끔 쓰면 세워두겠는데, 자주 쓰는 경우는 세워두는 것이 불편합니다.

앞서 단점만 얘기 했는데, 나머지 성능은 좋습니다.
먼지 분리 능력이나, 소음, 흡인력 모두 좋습니다.
침구 팍팍 굿입니다.
처음에는 흡인력이 약한 줄 알았는데, 예전 청소기 솔브러쉬용 헤드를 끼워 보니 돌아가는 속도가 상당합니다.
지금 LG 청소기가 흡인력은 더 좋은데 소리가 작아서 흡인력이 약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본 기능은 충실하고 성능이 좋으나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못 쓴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나머지 성능은 만족합니다.
시간이 지나 자주 사용하면 정이 들어 이 제품도 좋아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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