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닛산 협력설,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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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테슬라-닛산 협력설,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 일으킬까?

테슬라가 닛산과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업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일본의 전 테슬라 이사회 멤버 미즈노 히로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주도하는 그룹이 테슬라의 닛산 투자 계획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닛산의 미국 생산시설을 활용해 테슬라의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닛산의 주가는 해당 보도가 나온 후 일본 시장에서 한때 11% 급등했으며,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번 소식은 닛산과 혼다가 미쓰비시와의 3사 합병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직후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닛산이 해외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테슬라와의 협력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의 즉각적인 부인과 닛산 공장의 활용 가능성

그러나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해당 소문을 부인했다. 그는 X.com(구 트위터)을 통해 테슬라가 닛산의 제조시설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제조 방식이 기존 자동차 생산과는 완전히 다르며, 특히 차세대 로보택시 생산을 위한 ‘언박싱(Unboxed) 제조 공정’이 기존 공장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즈노 역시 자신이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정하며, 테슬라의 공장 설계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닛산의 미국 공장이 테슬라에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닛산 공장의 생산 능력과 테슬라에 주는 의미

닛산은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와 미시시피주 캔턴에 두 개의 대형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미판매 차량 증가로 인해 생산량을 줄일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원래 멕시코에서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하려 했으나,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재집권할 경우 멕시코와 캐나다산 차량에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닛산의 미국 공장을 활용하면 생산 일정을 앞당기고 정치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제조 방식과 닛산 공장의 조화 가능성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다른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가캐스팅(Gigacasting) 기술을 활용한 대형 다이캐스트 부품 생산, 로봇을 활용한 조립 공정, 그리고 머스크가 새롭게 도입하려는 언박싱 제조 방식 등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술을 기존 닛산 공장에 적용하려면 막대한 개조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닛산 공장을 개조하는 것보다 새로운 공장을 짓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닛산의 공장이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점은 테슬라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공장에서 노조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 비용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닛산의 미래와 투자 가능성

테슬라 외에도 닛산의 제조 능력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존재한다. 대만의 폭스콘은 닛산과 협력해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닛산과의 협력 관계가 필수는 아니지만 제조 역량을 공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닛산이 테슬라 또는 다른 투자자를 유치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닛산의 제조 인프라가 테슬라의 전략에 부합할지, 아니면 다른 기업과의 협력이 이루어질지는 앞으로의 전개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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