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는 중학생이던 1996년, 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입상하면서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피겨 스케이터였다. 은광여자고등학교의 3대 얼짱으로 유명하기도 하였다. 김국진과 함께 출연한 컴퓨터 광고에서도 "밤 새지 마라 말이야~!"라는 대사를 친 적 있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1998)에 오혜교 역으로 나오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육남매》에 장남의 청순한 모범생 여자친구 역, 또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서 최창민과 함께 나오기도 했다.
시트콤을 통해 귀엽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던 당시, 윤석호 감독의 《가을동화》(2000)의 여주인공으로 발탁이 되면서 송혜교는 배우로서 대형 홈런을 날리게 된다.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은서 역으로 송혜교는 첫 주연작에서 시청률 40%가 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은서 역의 아역이었던 문근영도 《가을동화》를 통해 아역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당시 이 《가을동화》의 인기는 엄청났는데, 지금까지도 원빈의 "얼마면 돼?" 송혜교의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패러디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으며, 원빈, 송혜교, 송승헌 등 현재의 한류를 만든 원조격 작품이기도 하다.
이 후 《호텔리어》(2001), 《수호천사》(2001), 《올인》(2003), 《햇빛 쏟아지다》(2004), 《풀하우스》(2004)을 통해 드라마 퀸으로 등극하며 명실 상부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무려 시청률 40%가 넘는 작품이 3작품이나 된다.
《풀하우스》 이후 《파랑주의보》(2005), 《황진이》(2007), 《페티쉬》(2007) 등 한동안 영화 쪽으로 활동하던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2008)이라는 작품을 통해 노희경 작가와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을 통해 송혜교는 노 작가의 페르소나로 등극하게 되었으며, 배우의 삶의 제2막이 열리게 된다
그 동안 지고지순하고 청순가련한 역을 주로 하던 그녀가 주준영(송혜교 역)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기 주장도 강하고,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일도 사랑도 열심히 하는 20대 여성의 캐릭터를 연기하였으며 서투르지만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주준영을 보면서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 당시 주준영 단발 헤어스타일이 큰 화제가 됐으며, '손이송 : 손님 이건 송혜교예요'라는 말을 낳기도 했다.
2013년 노희경 작가가 집필을 맡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시각장애인 역할을 훌륭하게 연기하여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연기력을 입증하였다. 같이 연기한 조인성도 송혜교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 후 중국 작품에 또 한번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중국 영화 《나는 여왕이다》(2014년 상영)에 캐스팅되어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
김은숙 작가와 김원석 작가가 참여한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강모연으로 캐스팅되었다. 중국에 동시 방영했으며 회당 2억 2천만 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해를 품은 달》 이후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30%를 넘긴 작품으로, 화제성이 높고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연기력도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한번 송혜교의 드라마 안목을 인정받았다. 눈빛 연기에 대해서는 여러 감독들(왕가위, 이응복 등)에게 모두 최고라 일컬어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명이다.
2016 KBS 연기대상에서는 각종 상을 휩쓸었고 드디어 그녀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받았다.
톱스타 중 선행을 많이 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기름제거 작업을 팬클럽과 함께 봉사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유기견 구조 및 지원 봉사 활동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다. 동물 보호 시민 단체인 KARA에 후원은 물론, 봉사활동에도 자주 참여하는 걸로 보인다. 서경덕 교수와 합작으로 세계 곳곳의 기념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장소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롯한 홍보물 제공 활동을 전액 후원하고 있다.
대기업의 건설광고 모델 제의를 뿌리친 일화도 유명하다.연예인들이 모델을 할수록 분양가만 높아져 어려운 사람들이 집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이유로 거절했다고 하여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2014년 8월 18일 "S씨는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2009년부터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시 여비·교통비 등 총 59억 5,300만여 원 중 92.3%에 해당하는 54억 9,600만 원을 아무런 지출 증명서류 없이 필요경비에 산입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금액과 가산세 등을 추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는 보도가 나왔다.
2014년 8월 19일 새벽 3시경 동아일보에서 송혜교가 소득을 적게 신고해 3년간 25억을 덜 냈다가 세무조사를 받고 뒤늦게 납부하였다며 실명을 공개해버렸다. 그후 서울 강남세무서로부터 '2008년도 소득분에 대하여 똑같은 이유로 추가 징수를 하겠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약 7억 원을 추가 납부하였다.
논란과 관련하여 송혜교는 8월 19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수십억 원대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한 것과 관련해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세무 처리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송혜교를 형사 고발하지 않고 대신에 가산세를 내게하는 것으로 종결했다. 강호동, 장근석, 인순이, 김아중, 한예슬 등 연예인 대다수가 이런식으로 탈루 혐의에 대한 가산세만 내고 끝났다.
국세청은 송혜교가 가짜 증빙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단순히 증빙을 보관하지 않았고, 차명계좌를 사용해 소득을 빼돌리는 등 세금 부과와 징수를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해 검찰 고발을 전제로 한 조사로의 전환을 위해 거치는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에서 범칙조사로의 전환 승인을 하지 않았다.
그 후 송혜교의 세금을 담당했던 세무사는 업무태만으로 직무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해당 세무조사에 대한 송혜교 소속사의 입장>
1. 여느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송혜교는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 및 기장 대리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처리하여 왔습니다.
2. 송혜교는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하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되어 왔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3. 통상적인 연예인의 연간 수입 대비 과세대상 소득율은 56.1%인데, 당 세무조사를 통하여 송혜교는 세무신고를 대리하는 세무사 직원의 업무상 잘못으로 통상적인 소득세의 2배 가까운 중과세와 가산세까지 납부하였습니다.
4. 이처럼 소속 직원의 업무태만을 감독하지 못하여 의뢰인에게 큰 피해를 발생시킨 담당 세무사(T회계법인 P회계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세무사징계절차에 회부된 상태로 알고있으며, 송혜교는 세무조사 직후 담당 세무사를 해임하였고, 담당 세무사 및 소속 회계법인에 대하여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정리해보면 "전적으로 세무대리인의 잘못이며, 해당 과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1. 송혜교 측은 세무기장을 T회계법인 C사무장에게 일체 위임하였습니다.
2.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지적받기 전까진 세무대리인의 부실한 신고를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3. 통상적인 연예인 과세율 56.1%에 비해 높은 88.58%로 산정된 소득세(통상적인 소득세의 2배) 및 지연으로 인한 가산세를 전액 납부하였습니다.
4. 해당 연예인에게 피해를 입힌 담당 세무사 및 소속 회계 법인에 대하여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2016년 3월 21일 당시 검찰은 "수사 결과 네티즌이 제기한 루머 일체가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해당 찌라시를 퍼트린 네티즌에 대해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소속사 측은 "이미 해당 루머를 퍼트린 일부 네티즌을 고소한 상태이며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도 의뢰했다"며 "절대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담으로 인기가 절정이던 2000년대 초반에는 붐을 업고 2002 한일월드컵 조 추첨자 중 한명으로 뽑히기까지 했다. 월드컵 조추첨식의 가장 첫 번째에 해당하는 톱시드받은 국가들의 자리를 배정하는 역할을 맡아서 스페인,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순으로 뽑았다. 다만 "월드컵이 이렇게 큰 대회인 줄 몰랐어요." 멘트가 당시 한국축구 최고의 레전드 차붐이 조 추첨자로 선정되지 못한 불만여론과 겹쳐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사실,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개최되고 전에는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던데다 축구에 관심이 없는 경우였으니 저 말이 나왔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차붐을 뽑지 않았던 대한축구협회에 비판이 가해져야 옳긴 하다.
영화 평론사이트인 TC candler가 선정한 "201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송혜교의 대표작들 중 《가을동화》, 《수호천사》, 《올인》, 영화 《황진이》는 전부 김희선이 거절한 작품들을 그녀가 선택한 것인데, 《황진이》를 제외한 나머지 드라마들은 전부 대박을 쳐서 지금의 송혜교를 존재하게 만든 대표작들로 군림하였다.
사실 《가을동화》 때까지만 해도 제법 통통한 글래머였으나, 어느 순간 다이어트를 해서 한결 날렵해진 이미지가 되었다. 통통했던 시절에 찍은 아침햇살 CF가 글래머 몸매를 보여준다.
2017년 7월 5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배우 송중기와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하였다!!! 그 전까지 여러 매체에서 주장한 열애설을 모두 부인하다가 갑자기 결혼발표를 하고 송중기 팬의 안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