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와 맞짱뜨는 토종 민물고기 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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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와 맞짱뜨는 토종 민물고기 쏘가리


2015. 2. 18.

민물에 사는 몇 안 되는 농어과 물고기이다. 하천 중상류의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곳에 주로 서식한다. 강쏘가리, 맛잉어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몸길이는 20cm 이상인 것도 많으며 지느러미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이 가시에 찔리면 염증이 생기고 붓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독이 있다고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독은 없다. 그러나 찔리면 아프고 붓기가 꽤 오래 가므로 잡을 때는 장갑을 끼는 것이 안전하다.



쏘가리는 다른 민물고기처럼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 단독으로 산다. 육식성으로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나 새우 등을 즐겨 먹는데 영역을 침범한 고기가 있다면 상대가 자신보다 커도 주저없이 덤벼든다. 

그래서 생태파괴종으로 알려져 있는 배스 같은 물고기도 쏘가리와의 싸움에서는 밀리기도 한다.

주로 한강 상류에서 많이 볼 수 있다(충북 단양군이 유명). 낚시 혹은 반두질로 잡는데 황쏘가리는 천연기념물이라 포획이 금지되어 있으며 나머지 쏘가리도 금어기가 있다. 알을 낳는 5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가 금어기다. 남부 지역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를 금어기로 설정하기도 한다.


힘이 좋고 낚시하는 맛이 있어 목 좋은 곳에는 일찍 나온 강태공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매운탕으로 즐겨 먹으며, 구이나 찜으로 먹기도 한다. 단백질이 많고 맛이 좋아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다. 다만 손질, 양념을 제대로 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살아있는 장어를 삼킨 소년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