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0.
달리면서 마시는 물을 만들어 주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자전거'가 개발됐다.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University of Vienna)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 크리스토프 레테자(Kristof Retezar)가 친환경 자전거 '폰터스(Fontus)'를 제작했다.
크리스토프는 "물 부족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폰터스를 만들게 됐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폰터스는 전기가 아닌 태양열로 작동되는 자전거로, 달릴 때 바람을 급속하게 냉각시켜 수분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약 1시간 동안 달리면 50ml의 물을 얻을 수 있다.
이 자전거는 영국 제임스 재단이 주최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the James Dyson Award)'에 수상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이다.
한편 환경도 지키고 식수도 만들어주는 자전거 '폰터스'는 이미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정식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크리스토프는 "가능한 한 빨리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해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