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7.
일교차가 크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건조한 피부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표면의 수분량을 감소시키고 피부건조증이나 가려움증, 건선 등을 유발하게 된다.
돼지껍데기와 닭발은 정말 피부미용에 좋을까?
이에 많은 여성들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고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갖가지 음식들을 섭취하곤 한다. 특히 돼지껍데기와 닭발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돼 피부 미용에 좋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돼지껍데기와 닭발이 여성들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로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에 돼지껍데기와 닭발의 실제 영양소와 우리 몸에 주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돼지껍데기 미용효과
불에 구워 익으면 하늘로 ‘탁탁’ 소리를 내며 튀어오르는 돼지껍데기. 특히 족발에 붙어 있는 돼지 껍데기는 쫀득한 식감이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을 불러일으킨다.
최근에는 돼지껍데기에 콜라겐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돼지껍데기의 외관을 보고 먹지 않는 여성들에게도 자주 권유된다. 또한 돼지껍데기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일부는 생 돼지껍데기를 사다가 얼굴에 바르기도 한다.
이처럼 피부미용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껍데기는 100g에 약 289 kcal 정도다. 탄수화물이 전혀없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돼지 껍데기는 사실 지방함량이 높고 피부미용과도 상관없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는 돼지껍데기의 콜라겐 성분은 인체에 흡수되는 않을뿐더러 돼지껍데기에 붙은 지방 성분때문에 삼겹살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돼지껍데기는 메스컴이 만들어낸 최고의 페이크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돼지껍데기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족발을 먹을 때 체중조절 중이라면 껍데기는 제외하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닭발의 미용효과
닭발은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 미용에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얗고 뽀얀 피부로 유명한 서우, 이유리 등의 수많은 여배우들은 자신의 동안 피부 비결로 ‘닭발’을 꼽기도 한다.
닭발은 근육의 양이 적고 뼈와 껍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열량은 100g당 약 152kcal정도다. 뼈는 굵지 않고 연골 형태로 되어 있어 오도독 씹히고 껍질은 콜라겐이 나 엘라스틴과 같은 결합조직단백질이 많아 쫀득쫀득하게 씹힌다.
연골 부위에는 콘드로이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퇴행성 관절염에 좋으며다 DHA, EPA 등은 어린이 두뇌계발과 성장발육에, 키틴과 키토산은 지혈작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닭발은 근육과 지방이 적고 힘줄과 껍질만 있기 때문에 글리신과 같은 당단백질이 주요 성분이다.
닭발에는 닭의 다른 부위껍질과 다르게 지방이 붙어있지 않아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은 편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짜거나 맵게 양념을 가미하지 않는다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닭발은 닭의 부산물이기 때문에 조리 전 철저한 세척으로 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육즙이나 풍미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강, 된장을 넣고 삶은 후 양념볶음 요리에 맛을 첨가해 섭취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