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7.
개인적으로 최고의 결혼식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난데없이 비가 쏟아지는데 그 상황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웃어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식탁은 넘어지고 우산이 날아가도 주인공과 친구들은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깔깔대고 웃으면서 그 상황을 즐기죠.
영화 전반을 걸쳐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이 결혼식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생은 몇번을 반복하든 몇번을 다시 살든 행복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결국 그 순간의 선택이라는거 말이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웃을지 울지는 결국 나의 선택인게죠.
그게 인생이라는 것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