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구동 미니 MPV '벤츠 B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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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륜구동 미니 MPV '벤츠 B클래스'


2018. 5. 1.

벤츠 B클래스는 독일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005년부터 생산하는 전륜구동 미니 MPV다. 비슷한 유형의 모델로는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이 있다.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모델로 컴팩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고속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독일의 경우 2012년 7위(59,420대), 2013년 16위(45,455대), 2014년 23위(36,639대), 2015년 22위(35,1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가진 모델이다. 럭셔리 브랜드에서 나온만큼 동급 모델에 비해 비싼 가격표를 달고 나온 것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중에서는 A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등과 함께 판매량 Top 5 내에 속하는 모델이다.




1세대 (W245, 2005~2011)

2005년에 출시된 1세대는 A클래스의 앞엔진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으나 A클래스 대비 길이를 500mm 가량 늘려서 A클래스보다 휠씬 컸고, 휠베이스는 C클래스보다도 길었다. 라인업은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B160, 1.7L짜리 B180, 2.0L짜리 B200과 거기에 터보를 얹은 B200 터보, 2.0L 디젤엔진이 탑재된 B180 CDI와 B200 CDI가 있었다. 변속기는 5단/6단 수동 혹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개발한 CVT와 맞물렸다.


2007년 3월부터 대한민국에도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CVT가 맞물린 B200 모델이 판매되었다. 당시 시판가격이 3,600만원으로 벤츠 치고는 마진이 적었던 탓에 이 차의 도입에 대해 딜러들의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출시 이후에는 나름대로 잘 팔렸다. 벤츠의 모델에서는 정말 보기 어려운 CVT 장착 차량이었고, 인위적으로 설정한 기어비로는 7단 수동 모드로 조작이 가능했었다. 또한 한국 사양은 유럽 사양에 비해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세팅했으며, 특이하게도 마이비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다만 마이비라는 이름은 마케팅용 이름으로, 차체 뒤에 붙은 엠블럼은 My B가 아닌 B200이 표기되어 있다.

2008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블루이피션시(BLUE EFFICIENCY) 옵션과 1.7L 천연가스 엔진이 장착된 B170 NGT가 추가되었다.
2세대 (W246, 2011~현재)




2011년 11월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플랫폼은 A클래스, CLA, GLA, 인피니티 Q30과 QX30과 공유한다. 라인업은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B180과 B200, 1.8L 디젤엔진이 장착된 B180 CDI와 B200 CDI 블루이피션시가 있고, 2012년에는 2.0L 가솔린이 장착된 B250과 2.1L 디젤이 장착된 B220 CDI 블루이피션시가, 2013년에는 2.0L 가솔린이 장착된 B220 4매틱과 1.5L OM607 디젤엔진이 장착된 B160 CDI와 B180 CDI는 OM607과 1.8L OM651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2.0L 천연가스 엔진이 탑재된 B200 Natural Gas Drive가 추가되었다. 2014년에는 블루이피션시가 빠진 B220 CDI와 전기차 모델인 B250 Electric Drive가 추가되었다. 이후 벤츠의 작명법 변경으로 천연가스 모델은 B200c, 디젤 모델은 CDI 대신 d가 붙고, 전기차 모델은 B250e로 변경되었다.


미국의 경우 소형 컴팩트 시장이 작기 때문에 전기차 모델인 B250e만 팔고 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5 베스트셀러 모델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미국에서 B클래스를 보기가 힘들다 못해 불가능할 정도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그냥 미국에서는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B클래스보다 많다. 진짜 롤스로이스 팬텀이나
마이바흐 제플린도 어쩌다가 한번 볼지경에도 B클래스는 정말 보이지 않는다. 이쯤되면 하이퍼카급 존재감 라이벌인 BMW i3가 오히려 전기차의 아이콘 노릇을 하며 엄청 많이 팔리는거에 비교당해 더욱 처절하다. 미국 벤츠중 유일하게 실패했으면서도 단종시키지 않은 모델이었으나 결국 2018년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B클래스가 단종되었다.현재는 남아있는 쩌리를 수많은 딜러쉽들이 어떻게든 팔기위해 노력하고있다. 벤츠나 차에 대해 앵간히 잘 아는 사람들도 B클래스에 대해 이야기 하면 그게 미국에 있긴 있냐고 물어볼 정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4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때부터 1.8L 디젤엔진이 장착된 모델이 수입되며, 3000만원 중~후반대부터 4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15년 7월 8일에 출시되었고, 전기형처럼 디젤엔진 사양이 들어왔다. 이름은 전기형과 후기형 모두 B200 CDI이지만, 기존의 1,796cc 엔진은 2,143cc 엔진으로 대체되었다. 2017년식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트림명 체계 변경에 따라 B200d라는 이름으로 바꾸었고, 4,340만원의 가격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