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만행 '천안함 피격사건'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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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만행 '천안함 피격사건'을 알아보자


2018. 4. 2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 초계함 천안함을 어뢰로 피격 침몰시켜, 대한민국 해군 46명이 전사하였다. 7개월 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 민간인 거주 지역인 연평도로 포격하며, 23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30분경, 대한민국 백령도 남서쪽 약 1km 지점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훈련 도중 북한 괴뢰군의 어뢰공격으로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한 사건이다.


피격 이후, 인근 지역에서 작전 중이던 포항급 초계함인 PCC-778 속초함과 백령도 등지의 참수리급 고속정, 해경 함정에 의해 58명이 현장에서 구조되었으며 46명이 전사하였다.

천안함은 제1연평해전에 참가했던 함선이기도 하며, 실종&사망된 46명 중에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부상을 입었던 박경수 중사도 포함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는 침몰 원인에 대해 민군합동조사단 및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거쳐 '북한 상어급 잠수함의 어뢰 공격'임을 확인하고 북한을 규탄하였다. 북한군에 대한 초계 대응에 실패하여 북한 잠수정이 남한의 바다에 침투하는 것을 허용해버렸고, 그 결과 어뢰 공격을 당해 침몰했다는 것이다.

5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음향자장복합감응어뢰의 강력한 수중폭발에 의해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어뢰 폭발로 발생된 충격파로 인하여, 선체의 용골이 함정 건조 당시와 비교하여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고, 외판은 급격하게 꺾이고 선체에는 파단된 부분이 있었다.



주갑판은 가스터빈실내 장비의 정비를 위한 대형 개구부 주위를 중심으로 파단되었고, 좌현측이 위쪽으로 크게 변형되었으며, 절단된 가스터빈실 격벽은 크게 훼손되고 변형되었고,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여 있었다.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 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 효과가 침몰의 원인임을 알려주고 있다.

생존자들은 거의 동시적인 폭발음을 1~2회 청취하였으며, 충격으로 쓰러진 좌현 견시병의 얼굴에 물이 튀었다는 진술과, 백령도 해안 초병이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 기둥을 관측했다는 진술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생한 물기둥현상과 일치하였다. 또한 사체검안 결과 파편상과 화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골절과 열창 등이 관찰되는 등 충격파 및 버블 효과의 현상과 일치하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진파와 공중음파를 분석한 결과, 지진파는 4개소에서 진도 1.5 규모로 감지되었으며, 공중음파는 11개소에서 1.1초 간격으로 2회 감지되었다. 지진파와 공중음파는 동일 폭발원이었으며, 이것은 수중폭발에 의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의 현상과 일치한다.


몇 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수심 약 6~9m,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대략 좌현 3미터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kg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조사단이 백령도 근해 조류를 분석해 본 결과, 어뢰를 활용한 공격에 제한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리고 수사가 진행되던 중, 합동조사단은 침몰해역에서 어뢰로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물로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 등을 수거하였다.

이 증거물은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배포한 어뢰 소개자료의 설계도에 명시된 크기와 형태가 일치하였으며, 추진부 뒷부분 안쪽에 "1번"이라는 한글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북한의 어뢰 표기방법과도 일치한다.



북한의 버블제트 공격은 미국·영국·스웨덴·호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확실해진 상태다.

그리고 2013년 5월 18일 KAIST에서 천안함이 버블제트에 의해 폭침되었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다국적 연합정보분석TF에 의해 확인된 사실

- 북한군은 로미오급(1,800톤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00톤급) 잠수함 40여척과 연어급(130톤급)을 포함한 소형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천안함이 받은 피해와 동일한 규모의 충격을 줄 수 있는 총 폭발량 약 200~300kg 규모의 직주어뢰, 음향 및 항적유도어뢰 등 다양한 성능의 어뢰를 보유하고 있다.

- 서해의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잠수함정(상어급)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하였다가 천안함 공격 2~3일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다른 주변국의 잠수함정은 모두 자국의 모기지 또는 그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 5월 15일 폭발 지역 인근에서 쌍끌이 어선에 의해 수거된 어뢰의 부품들, 즉 각각 5개의 순회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되어 있는 CHT-02D 어뢰의 설계 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어뢰의 후부 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도 일치한다. 러시아산 어뢰나 중국산 어뢰는 각기 그들 나라의 언어로 표기한다. 북한산 CHT-02D 어뢰는 음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용하며 직경이 21인치이고 무게가 1.7톤으로 폭발장약이 250kg인 중어뢰이다.

사고발생 후, 3월 29일 미국 국무부에서는 "북한이 연관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 국방부 발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판단에 맡기겠다. 배 자체 이외의 다른 요인에 대해 미국이 알고 있는 바는 없다"고 대변인을 통해 답변했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침몰에 대한 원인으론 선체노후화에 따른 피로파괴설이나 외부의 공격, 암초로 인한 좌초등의 원인설이 떠돌았다. 해경이 좌초로 보고 받고 출동했다는 점이나, 어뢰의 항주음이 들리지 않았다는 점, 스크류가 휘어진 모양이 후진하면서 휜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주장 때문에 좌초설이 주목 받았다. 그러나 근처 어선들만 해도 번히 알고 있을 암초에 해군이 침몰했다는 현실과의 괴리, 그리고 무엇보다 측면 중간 부위가 갈가리 찢어진 채 인양된 선체로 인해(즉 배가 옆으로 가는 괴상황이 아닌 이상 암초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암초설은 후에 완전히 사장되었다.

KBS에서는 사건 발생 초기에 표류하였다는 요지의 뉴스를 내보내었으나, 이날 밤 10시반에 천안함의 함미(동강난 배 뒷부분)가 사고지점 부근에서 발견되면서 KBS의 보도가 오보로 판명됐다.

침몰 당시 폭발음이 있었고, 백령도지진관측소 지진계에도 발파 작업 등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파형이 잡혔다는 점과 절단면의 상황을 보아 폭발로 인한 침몰인 것이 유력해지자 폭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민군연합 수사단의 1차 수사가 끝난 2010년 4월 27일까지도 가능성 수준에서 오갈 뿐,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절단면 공개 후, 일각에선 서해교전과 비슷한 형태로 침몰하였으며, 북한군이 설치형 어뢰나 기뢰로 기습공격했다는 설을 제시하였다.

또는, 국군이 6.25 전쟁 당시 북한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던 기뢰가 폭발한 것 혹은 북한군이 설치했던 기뢰가 떠내려온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으나, 거의 수십년이 지난 기뢰가 정상작동할리도 없을 뿐더러 천안함이 침몰한 지역 부근은 지역어민들의 조업 지역이라, 기뢰가 터졌으면 오히려 예전에 터졌어야 한다. 그러나 어뢰설로 점차 의견이 가까워지면서는 서해교전과 비슷한 형태의 분쟁사태와는 달리 한국 영해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북한이 공격했다면 어떻게 거기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거냐?'라는 의심으로 인해 어뢰설을 부정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어뢰나 기뢰에 의한 파괴의 경우을 상정하게되면 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 열상관측장비) 화면에서 수온 증가에 의한 신호가 반드시 포착되어야 하는데, 공개된 TOD 영상에서는 전혀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전환점은 중앙 부분이 완전히 갈갈이 박살나 두동강나 침몰한 천안함이 인양되면서부터였다. 이로 인해 용접면을 비롯한 접합 부분이 분해되어 배의 침몰을 불러 일으켰다는 피로파괴설은 완전히 사장되었는데, 찢어졌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확연한(특히 안으로 굽어져 외부 충격을 받은 것을 보여주는) 절단면은 피로파괴로는 도저히 생길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



절단면의 공개를 비롯한 자료의 축적으로 사고 원인이 정황상 어뢰에 인한 폭발임이 점차 유력해지자 이러한 설들은 대부분 사장되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북한 잠수정의 접근을 허용했음을 뜻하므로, 국군의 대(對)잠수함전력에 대한 회의가 일기도 했다. 특히 김태영 국방장관이 직접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천안함의 소나 상태가 문제가 있었음을 발언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어뢰 침몰을 부정하는 설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암초설 : 천안함은 암초에 들이받고 침몰했다는 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천안함의 함수 부분부터 손상을 입었어야 정상이며, 앞서 말했듯 배가 옆으로 가지 않는 한 천안함 측면 중앙부가 정통으로 찢어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한 소나가 장착된 부분도 손상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천안함 프로젝트에서 배의 중간 부분이 암초에 걸렸고 시소 타듯 앞 뒤로 힘이 걸리면서 파손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금속피로설(피로파괴설) : 천안함은 금속피로로 인하여 스스로 배가 갈라져 침몰하였다는 설. 그러나 천안함보다 더 오래된 배도 멀쩡하며, 스스로 갈라질 정도로 군함의 관리를 개판으로 만들래야 만들 수도 없다. 무엇보다 측면이 갈갈이 찢어진 상태는 배의 '분해'라는 주장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

- 유실기뢰설 : 6.25 전쟁 중에 살포한 다수의 기뢰, 혹은 1970년대 백령도를 요새화하기 위해 설치한 기뢰가 회수되지 못한 채 유실되어 폭발했다는 설. 스크류를 잡고 있는 함선 하부의 샤프트에 그물이 걸려 말려 올라가 함선 밑에 밀착한 기뢰가 터진 상황을 가정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쿠류에서 제법 떨어진 부분에서 샤프트에 말려 올라온 그물을 볼 수 있다.

- 그러나 서해 5도 인근 지역은 어민들과 해군 함정 등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이며, 기뢰 설치 시점에서 적어도 4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천안함만이 이로 인한 침몰을 겪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들며, 30여 년 이상이 지난 기뢰가 멀쩡히 작동할 지도 의문이다. 또한 '1970년대 백령도 기뢰 잔류' 주장의 출처는 익명의 '전직 해군 고위급 인사'로 그 출처를 신뢰하기 어렵다. 김태영 당시 국방부장관은 제거 작업을 마쳤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또한 해당 기뢰들은 대잠수함용으로 쓰이는 폭뢰를 개조한 것으로, 스크류가 망가지는 수준 이상의 피해를 입히기 힘들 만큼 파괴력이 낮다. 즉, 설령 기뢰가 터졌다 해도 PCC 정도 되는 배를 쪼개버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자침설(조작설) : 음모론에 가까운 의견으로,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과 미국 측에서 천안함을 스스로 침몰시켰다는 설. 물론 자체적인 근거는 거의 없다.

한편 어뢰설에 대해서 '버블제트식 어뢰 기술'이라는 떡밥이 끊임없이 던져졌는데, 이는 '버블제트 효과'를 오인한 언론의 오보이며 그나마도 '펄스 효과'의 속칭일 뿐이었다(단 국방부에서는 '버블제트 효과'로 지칭하였다.). 이는 어뢰가 목표물에 닿지 않고 그 앞에서 폭발하면 발생하는 효과로 특수 기술과는 상관없이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보수, 진보를 떠나 거의 모든 언론이 군사 지식의 부재로 인해 '버블제트 어뢰 기술'이라는 보도를 남발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이러한 것이 어뢰의 특정 세부 기술이라는 오해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오보로 인해 있지도 않은 '고급 기술'을 놓고 '북한이 그런 기술력이 있느냐'는 논란에 불이 붙어 국방부 발표의 진위 논란이 가열되었고, '미국에서 비밀리에 연구하는 기술', '세계에서 몇 개의 국가만이 보유한 기술력'이라며 북한의 군사력을 과대 평가하는 한국군 vs 북한군의 유구한 전통(?)이 다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맞춰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가 날뛰어 끝내는 단속당한 것도 이 때. 다만 시일이 지나서는 이것도 과장된 언론보도로서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