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엔진파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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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엔진파손 사건


2018. 4. 18.

2018년 4월 17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1380편이 비행 중 1번 엔진이 폭발하여, 비상착륙한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사고기는 현지시각 오전 11시께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뒤 30000ft에 올랐을 때 1번엔진이 터졌다. 이 과정에서 엔진 파편이 튀면서 기체 창문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깨진 창문을 통해 외기가 들어오면서 객실고도가 높아지고 결국 산소마스크가 내려왔다. 기체는 결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으로 회항했고 이후에 기체에 구멍이 생긴 것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소방국에 따르면 1번엔진에서 항공유가 새어 나와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였다. 현지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승객 1명이 비상착륙으로 중상을 입어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7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망한 승객은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거주하는 제니퍼 리어던이라는 40대 여성 승객인데 창밖으로 빨려나갈 뻔했다가 다른 승객들에 의해 끌려들어온 사람이었다. 사인은 파편으로 인한 과다출혈이다.



사고기에 탑승한 탑승객들은 “이륙 20분 뒤 폭발음이 들렸다.”, “금속파편이 창문을 강타했다, 기체가 수직으로 100m 하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했다. 17E번 좌석에 있던 승객은 “내 앞쪽 세번째 창문이 깨졌고 여성 승객이 다쳤다.”, “주변에 핏자국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또다른 승객은 “여성 승객의 신체 일부가 외부로 빨려나갈 뻔했으나,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이를 막았다.”고 말했다.

NTSB의 예비조사 결과 엔진 파괴의 원인은 피로파괴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섬월드 위원장은 1번엔진의 팬 블레이드중 하나가 분리되어 유실되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는 이 현상을 금속 피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라고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엔진 폭발이 일어난 동일 기종들에 대해 엔진검사를 서두른다고 하였다. 이 검사를 모두 마치려면 30일 정도 걸린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