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 방송사고및 기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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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아나운서 방송사고및 기타 논란


2018. 4. 13.

배현진

자유한국당의 정치인, 前 MBC 여성 아나운서 출신이다. 홍준표에 의해 자유한국당 송파 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친홍으로 분류된다.


경력

<MBC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2015년 학생기자 리포트 인터뷰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뉴스데스크 당시 앵커였던 백지연을 보고 멋있다고 한 것을 계기로 아나운서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안산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現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가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로 편입학 후 졸업하였다. 정보방송학과를 복수전공 하였으며 학교 홍보모델로도 활동하고, 교내 언론고시 준비반인 명언재와 아나운서 준비반인 스노우 아카데미에서도 공부하고, 숙명토론대회와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는 등,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이후 7번의 낙방 끝에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26:1의 경쟁률을 뚫었다고 전해진다.

5시 뉴스 등 몇몇 보도 프로그램을 거쳐 2010년 6월 12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특집 주말 MBC 뉴스데스크 방송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로 합류하였다. 동년 11월 6일부터는 최일구 앵커와 주말 8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았다. 이때 최일구 앵커의 드립 때문에 웃음보가 터져서 방송사고의 위기를 겪는 희생을 많이 당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동물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에게 말했던 "도망다니지 말레이"

2011년 4월 7일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이정민 앵커가 출산으로 하차하면서, 평일로 자리를 옮겨 이정민 앵커의 후임으로 뉴스를 진행했다. 7월 26일 권재홍 앵커가 방송 중 건강 문제로 방송 도중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배현진 앵커 단독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마무리하여 호평.

2013년 11월 15일 뉴스데스크 방송을 마지막으로 권재홍 앵커와 함께 뉴스데스크를 하차했다. 이후 3개월 정도 휴직했다가, 2014년 4월 24일부로 기자로 전직하였다. 과거 손석희, 백지연, 김주하의 경우처럼 뉴스 진행에 전념하기 위해 기자로 전직한 것으로 보인다. 전직 초기에는 국제부에 발령받았으나 이후 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로 자리를 옮긴다.


2014년 5월 12일에 박용찬 앵커와 함께 평일 8시 뉴스데스크로 다시 복귀하였다. 다만, 박용찬 앵커는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게 된 정연국 기자의 보직(시사제작국장) 후임으로 승진하면서 2015년 11월 6일 부로 하차. 이후 이상현 앵커와 함께 2017년 12월 7일까지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는데, 이날 최승호 사장이 선임되고 다음날 앵커 하차가 결정되면서 고별 인사 없이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났다.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 경력까지 합치면 역대 최장수 여성 앵커(2,491일)이며, 평일 뉴스데스크 진행만 따지면(2,154일) 백지연 앵커(2,413일) 다음으로 오래 진행했다.

이후 발령대기 상태로 있었는데, 2018년 1월에는 최승호 사장이 직접 "지금까지는 그분과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7일 MBC를 퇴사했고, 이틀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자유한국당이 2018년 재보궐선거 송파구 을 후보로 전략 공천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본인이 말했다. 3월 14일, 자유한국당에서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3월 16일, 송파구 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손석희 앵커의 지적
지난 2010년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공개방송에 배현진 아나운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는 일본 '시마네 현'을 '시네마 현'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공개 방송에 초청된 100여 명의 시청자들은 배현진 아나운서의 실수를 알아채지 못했으나, 손석희 앵커가 배현진 아나운서의 단어 실수를 듣고 이내 지적했다.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손석희 교수는 역시 차도남"이라고 말했고, 손석희 앵커는 '요즘 후배들이 이렇다'고 맞받았다.

뉴스데스크 방송사고
2012년 11월 8일 뉴스데스크 진행 중 방송사고가 났다. 애플 탈세 의혹 관련 보도 중 갑자기 4초 동안 침묵을 하더니 보도랑 전혀 상관없는 발언을 하고 말았다. 그 후 트위터에 사과했다.

2017년 9월 1일 뉴스데스크 진행 중 방송사고가 났다. 앵커 멘트 중 "발전시키겠다고까지"를 3번이나 꼬인 끝에 발음에 성공했다. 공식 홈페이지 다시보기에는 이러한 실수가 드러나지 않는데, 하단 뉴스티커 자막이 유튜브 동영상과 불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방송 후 따로 녹화한 것으로 보인다.

총파업 중 MBC 노조 탈퇴
친노조 성향 인사들과 네티즌들에게 배현진 아나운서가 비판받게 된 계기. 본래 2012년 MBC 노조 총파업에 동참하여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했지만, 100여 일이 지난 후에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습니다''라며 노조를 탈퇴하고 5월 11일, 뉴스데스크로 복귀했다. 이미 4일 전인 5월 7일에 탈퇴한 양승은과 최대현에 이은 3번째 탈퇴였다. 

이것으로 인해 노조원들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복귀 후 네티즌과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동진 아나운서의 증언에 따르면 파업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는 '건강 문제가 있다'며 파업 활동이 저조했는데, 때문에 노조에서는 "파업 활동이 저조하다"고 비난받고 사측에서는 "파업에 참여했다"고 비난받으며 양쪽에서 고립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동료 아나운서 몇 명이 마음 고생하는 배현진 아나운서를 달래주기 위해 케이크를 사들고 찾아갔는데, 찾아가는 길에 TV 뉴스에 배현진 아나운서가 등장한 것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비판받는 당시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은 MBC 아나운서들 사이에서도 부당한 인사평가와 비민주적인 공포 분위기 조성을 한다고 비판받아왔으며, 누구든 언제라도 아나운서국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심어줬다는 진술까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배현진 아나운서는 당사자들인 MBC 직원들에게 크게 비판들을 받긴 하지만 대부분 당사자의 상의없는 일방적인 발언 및 태도 전환에 대해 당연히 나오는 강한 서운함과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발언들이 압도적으로 대다수이며 실제로 배현진 아나운서의 행동과 발언의 여파로 타격을 피해를 입었던 동료들도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고소 등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배현진과 달리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아예 MBC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검찰에 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비판을 받게 된 결정적 계기이나,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 반드시 비판 받을 일인가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이 있다. MB정부의 언론 장악에 문제의식이 있었다 하더라도, 당시 파업 참가는 아나운서로서의 커리어를 상당부분 포기해야 하는 일이었다. 당장 당시 파업에 참가한 이들은 이후 제작 일선에서 쫓겨나거나 한직으로 좌천되어야 했다. 물론 그런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고 파업에 나선 이들은 존경받아야 할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이들이 무조건 MB정권의 부역자라는 오명을 받아야 하는가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부역자 논란은 어느 곳에서나 있어왔던 일이다. 해방 이후 신익희가 "국내에 남은 자들은 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라고 발언한 것이 그 대표적 예이다. 당연하지만 일부 악질적 친일파를 제외한 다수는 부역자가 아니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데에는 결국 일제에게 그 원인이 있음에도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친일파 논란은 끊이지를 않는다. 물론 당시 악질적 친일파들이 모두 청산되지 않았을 수는 있으나, 이런 논쟁에서의 문제점은 항상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 이번 배현진 아나운서의 경우도, 그녀가 MBC 우경화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이상 과도한 비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은 MB정권과 김재철 사장이다.

단, 만약 배현진 아나운서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통해 일신상의 이득을 취했으며, 이것이 의도적이었을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논란들을 참고.

김종국 전 MBC 사장 퇴출 논란
최승호 현 MBC 사장이 뉴스타파 PD 시절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재철 씨 다음에 사장이 된 김종국사장이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뒤 김종국 사장 본인이 쫓겨났다. 배현진 앵커는 김종국 사장의 목이 달아난 뒤 다시 뉴스데스크에 복귀했다. 배현진 앵커를 교체한 것이 김 사장이 쫓겨난 결정적 이유라는 말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배 앵커가 이토록 장수하는 이유는, 아마도 2012년 파업 도중에 대열을 이탈해 돌아갔다는 것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반면 파업에 끝까지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은 화면에서 축출됐다. 이제 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윤경 기자 좌천 논란 (양치대첩)
MBC 양윤경 기자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물을 아껴 쓰라'고 했다가 비제작부로 발령받았다"며 MBC의 상태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양 기자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심지어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고, 사실 관계 확인차 CCTV도 돌려봤다고 하더라. 당장 인사가 나진 않았지만, 정기 인사 때 인사가 났다. 배현진 씨와 있었던 일이 방아쇠가 되어, 블랙리스트에 내가 포함돼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양윤경 기자가 김어준의 파파 이스에 직접 출연하여 당시 상황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했다. 당시 5층 화장실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양치를 하면서 수돗물을 과도하게 쓰고 있길래, 양윤경 기자가 "수돗물을 잠가 달라"고 말했는데, 퇴근하면서 마주친 배현진 아나운서가 "쳇!" 하며 양윤경 기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고 한다. 참고로, 양윤경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보다 입사 선배임에도 정중하게 존댓말로 말했다고 한다.

양윤경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아니, 그게 그렇게 억울해요?"라고 묻자, 배현진 아나운서는 "아니, 내가 물 쓰는데 눈치를 봐야 돼요?"라며 도리어 따져 물었다고 한다. 결국 양윤경 기자가 "(공영 방송사인) MBC 앵커인데 당연하죠" 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서, 사건은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 날 출근 전 아침, MBC 노조 위원회에서 일하는 간사 선배가 양윤경 기자에게 연락을 해서 "회사가 난리가 났으니, 일단 그렇게 알고 출근해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양 기자가 출근하니까 부장이 전날 배현진 아나운서와의 일에 대해 자초지종을 묻기 시작하였고, 결국 경위서까지 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양윤경 기자는 경위서를 쓴 것으로 마무리 될 줄 알았으나, MBC에서는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서 조사를 벌였다. 또한 양윤경 기자가 쓴 경위서와 배현진 아나운서가 쓴 경위서의 내용이 일치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당시 CCTV까지 조사했다고 한다. CCTV 조사 후 양윤경 기자는 결국 물의를 빚은 데 사과했다고 한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해당 사건 뒤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해 휴직에 들어갔다. 4개월 뒤 양윤경 기자는 근무태도 등을 이유로 보도국 이외 부서로 발령이 났다.

MBC 출신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추가글을 공개했다. 참고로 최 PD는 2017년 12월 7일부로 M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MBC 앵커라고 수도꼭지 콸콸 틀어놓고 양치질해도 된다는 건 MBC 내에서는 유명한 일화인데, 놈들이 CCTV까지 확인해서 양윤경 기자를 쫓아냈다는 건 몰랐다. 예전에도 양윤경 기자는 여자 화장실에서 선후배 사용자들에게 "수도꼭지 잠그라"고 권유하곤 해서, 사내 미담사례로 MBC 사보에까지 실렸다. 그런데 미담 사례자가, 상대가 배현진 씨라고 갑자기 징계대상자가 되다니…

화장실에서의 충고 사건으로 선배 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러나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은, 배현진 씨가 선배 기자를 쫓아낸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양치 대첩이라는 사건은 사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배현진 씨에게 불리하게 왜곡되어 있다. 하다 못해 군기가 빡센 군대에서도 요즘은 선임이 물 틀고 양치한다고 뭐라고 하면 후임병들이 소원수리에 적는다... 백번 물러나 MBC 분위기가 똥군기가 유명하다고 하자. 물을 횡령한 것도 아니고 양치질 하는데 선배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물 잠그세요!" 라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교육받은 사회에서는 무례한 행동이다. 배현진 씨가 미운털이 박혀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양치대첩을 편향되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 우파가 힘을 못쓰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 물타기의 희생자...까지는 아니지만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 일의 결과로서 한 기자가 좌천된 것은 잘못이지만,,, 물 값이 얼마나 한다고, 후배한테 물을 쓰지 말라고(수도꼭지 잠그라고) 말을 할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MBC는 문재인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리포트를 여러 차례 했는데, 그때 배현진 앵커의 멘트를 보면서 '진심을 실어 공격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배 앵커는 태극기부대의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방송의 사장은 김장겸, 보도국장은 박상후 쯤 되겠다.


이후 이 사건이 많은 기사들로 이어지며,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만행들을 본 네티즌들은 이를 비판하고, 배현진 아나운서의 SNS 계정까지 댓글이 욕설과 비난글로 도배가 된 상태. 

현재 시점에선 관련자들의 증언만 있고 이렇다 할 조사는 없었기에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긴 하지만, 위의 노조 탈퇴 건과 대통령 선거 당시의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리포트에 대한 건수, 그리고 양윤경 기자 관련 건 등 의심스러운 정황은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당사자 본인의 적극적인 해명은 없었기에, 이 의혹이 쉽사리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노조 탈퇴 이력이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국 국장도, 비슷하게 비판받고 있는 중.

다만 여기에 언급된 대부분의 경우 당시 정부의 MBC 인사를 비판하거나 총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이미 경영진이나 정권의 눈 밖에 나있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배현진과의 마찰과는 무관하게 일어난 징계인사였을 가능성도 있다.

뉴스타파에서 신동진 아나운서도 비슷한 소리를 했다. 사내 운동회에서 피구를 했는데, 신동진 아나운서가 배현진 아나운서를 아웃시켰고, 1주일후 주조정실로 발령됐다고. 본인은 우스갯소리처럼 했지만... 실제 사실로 확인됐으며 세간에 저 유명한 피구대첩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사건은 이후에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배현진이 대기발령되고 비제작부서로 좌천되었던 양윤경 기자가 보도국으로 복귀하면서 일단락되었다.

좌파정권 언론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개최 논란
자유한국당이 입당한 이유 1차 회의를 열어 MBC 김세의 기자, 박상후 전 MBC 부국장과 함께 회의를 개최하여 현재 MBC에서 MBC 정상화위원회와 MBC내 감사국에서 행하는 과거 규명 감사 활동에 대해 비판하며 자신들 또한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라고 발표하였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자신 또한 현 정권의 블랙리스트이며 자신이 블랙리스트가 된 이유는 언론노조의 정치적 의도가 들어간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당했던 것이며 발표하였다. 당시 함께 동석하여 동석했던 박상후 전 MBC 부국장은 현재 MBC는 자신이 관여하지도 않았던 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해 줄곧 조사/추궁 당하는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김세의 기자는 현재 MBC는 과거 MBC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들은 영상자료 분류등 단순 업무만 맡겨지는 상황이며 과거사 청산을 이유로 직원 이메일까지도 조사당하고 있는 상황이 진행중이라고 발표하였다.


자유한국당 입당
많은 분들이 아시는대로 정치란 영역은 저에겐 몹시 생소한 분야이고 또 기대보다는 아직 긴장과 두려움이 큰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린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설 수 있도록 또 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수 있도록 이 길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각오로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다 해나가겠습니다. 본인이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는 그런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지켜봐주시고 계속해서 응원해주십시요, 고맙습니다.

<자유한국당 입단 환영식에서의 각오>

마이크를 놓고 정치를 시작하다

12월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직후 앵커직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이후 업무발령 대기 상태로 3개월을 보내다 MBC에서 사표를 내고 사직했는데, 종편으로의 이직 또는 정치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018년 3월 9일 자유한국당에서 길환영 前 KBS 사장과 함께 배현진을 영입하였다. 2018년 3월 9일 영입 인사 환영식에 참석하였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배현진을 송파구 을에 전략공천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일단 입영 인사 환영식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게 팩트라고 본인이 말했다. 만약 언론들이 예측하는 대로 송파을에 출마하게 된다면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 예정인 박종진前 MBN 앵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날 환영식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언론 탄압에 대항한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인지, MBC와 진보 측 언론은 입장을 불허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입당 환영식에서 10년간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은 MBC라는 발언을 하며, 간접적으로 자신은 피해자라는 주장을 하였다.

자유한국당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본인이 밝힌 조명창고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머니투데이의 기사에서는 복도에 조명기구가 쌓여 있는 허름한 보통의 사무실이라 보도됐지만 그 전에는 UPS실 팻말이 붙어있던 곳이다. UPS장비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면 정전대비용 전기설비가 마련된 곳이다 보니 창고보다도 열악한 곳으로 소음이 심하고 공기가 좋지 못하다. 진짜 그런 곳에서 대기시켰다면 배현진의 이전 행위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와는 별개로 이는 부당한 인사 방식임이 분명하다.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정부 비판적인 방송을 하던 언론인들을 일반적인 업무(취재, 방송 제작 등)를 할 수 없는 곳(스케이트장, 드라마 세트장 등)으로 발령 보냈다며 탄압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당시 사장인 김재철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이런 것을 비판하던 최승호가 자신이 사장이 되니 반대편에게 똑같은 행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그곳이 애초 계획은 UPS실이었지만 중간에 계획 변경으로 UPS장비조차 들어오지 않고 빈 공간으로 방치되다 사무실로 전환된 곳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조명기구 창고냐 아니냐, 발령대기냐 업무 미발령이냐, 그 조치가 정당하냐 부당하냐의 문제와는 별개로 양쪽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김재철-안광한-김장겸 체제에서 파업 참여 노조원들의 경우처럼 뉴스데스크 하차 이후 배현진에게 업무가 주어지지 않은 점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3월 14일,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이틀 뒤 송파구 을 당협위원장이 되면서 해당 선거구에서 치러질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공천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본거지를 송파구로 옮기고,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인사하러 다니는 등 당협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음을 내비쳤다. 왈가왈부가 많은 노조 탈퇴에 관한 소회도 밝혔다. 기사가 나온 이날 배현진은 송파구 당협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어떻게 순식간에 돌풍이 일어나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당원들과 인사했다.

여담
- 숙명여자대학교 재학 시절 학교 홍보모델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숙명여대 홍보 영상에도 출연한 바 있다.

- 예능 프로그램인 신입사원에 출연하여 오상진 아나운서에게 <민낯의 굴욕> 시전을 당했다.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배현진은 이에 대해 당시 오상진에게 사과를 요구할 정도로 크게 화를 냈고 두 사람은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 무한도전 <무한상사 오피스> 특집에 출연해 정준하를 상대로 한 발언인 멍청이를 "약간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야!"라고 새롭게 정의하기도 했다. 다만 무한상사 해당 부분이 예능에서 나오는 지나친 표현들에 대한 지적이었고, "표현이 거칠지 않고 부드러워도 충분히 웃길 수 있다"는 말에 박명수가 "해봐요, 그럼. 한 번 웃기기가 얼마나 힘든데, 데스크에만 계시지 말고 현장에 나와서 보세요."라고 발끈하는 장면을 생각하면, 개그의 탈을 썼기는 하지만 예능국의 무리한 방송 규제에 대한 김태호 PD의 고도의 돌려까기였을 가능성도 있다.

- MBC 파업에 참여했다가 해고된 이채훈 전 MBC PD는 "신입 연수 때 배현진을 데리고 다녔던 적이 있다. 지적인 호기심이 전혀 없어서, '어떻게 저런 애를 뽑았을까??' 싶었는데, 그냥 동물적 욕망밖에 없는 애더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배현진 입사 당시 면접에 참여한 적 있는 신동진 아나운서는 많이 준비하고, 영리하며, 욕심이 많고 노력하는 후배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물론 파업 이전의 모습을 가지고 평가한 것이다.

- 2017년 11월 2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상복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옷을 입고 진행하였다. 온통 검은색뿐인, 장식이 거의 없는 옷인 데다가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방송 정상화 작업을 언론 장악이라고 주장하며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 옷과 근조 리본을 최근에 착용했던 것이 연상됐고, 이 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었던 고영주에 대한 불신임안과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 날이라 배현진 앵커가 상복을 입고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살짝 보인 하의는 적색 옷이었으므로 사실상 트집이었다. 그 다음 날 11월 3일은 적색 옷을 입었다.

- 허핑턴 포스트에 '배현진을 위한 변명'이란 글이 올라왔다. 배현진의 안산 동산고 - 한양대 ERICA 캠퍼스 동창인 칼럼니스트 이순근이 쓴 글로 글의 내용은 '학교 재학 당시 배현진은 대체로 글쓴이 자신보다 더 꿘 같고 털털했었다.'며 조직을 배신했다는 이유로(파업 철회 결정 자체는 의아하긴 하지만) 사소한 에피소드(양치, 피구 등)로 지나치게 몰아간 노조원들과 이를 양산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과거 회상글이다.

- 2013년 3월 12일 방송된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서 후지타 사유리가 자기보다 어린 줄 알고 반말을 하여 소소하게 논란이 되었다. 후지타 사유리는 "1979년생 35살(방송 당시 기준)인데 어려 보이는 외모나 말투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유리!'라고 반말로 나를 불러 당황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배현진에게 '몇 살이에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후지타 사유리보다 4살 어린 1983년 11월 6일생이다. 사유리는 "배현진의 나이를 알고는 '내가 4살 때, 너는 이 세상에 없었다.'라며 화를 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에 사유리는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에 출연하여 배현진과 친한 사이라고 밝혔으며, 예능에서 재밌게 말하기 위해 했던 말인데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회자되며 배현진이 너무 나쁘게 비춰지는 것 같아 본인이 잘못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자되는 기사가 난 후에 사유리는 배현진에게 "나 때문에 나쁜 기사가 나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그동안 어딘가에서 해명을 하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배현진은 "괜찮다."고 대답했는데, 사유리는 "아마 (배현진이) 평생, 죽어도 반말 안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일본인들의 혼네와 다테마에를 생각해 봤을 때 그냥 대놓고 무안을 주지 않도록 돌려까는 발언일 가능성이 더 크다.


-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제의받아서 논란이 되었는데 배현진 본인이 이를 고사하면서 잠잠해졌다.

- 해직PD 출신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출근 첫날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배현진 앵커의 교체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아나운서국을 망친 신동호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 배현진 앵커에 대해서는 보도본부에서 새 앵커 체제를 마련하리라고 본다며 사실상 교체를 시사했다. MBC 관계자는 후임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결정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배현진 앵커가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배현진 앵커는 이상현 앵커와 함께 2017년 12월 8일부로 뉴스데스크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이어서 MBC 회사 소개 페이지에서도 지워지고 김태호 PD만 남았다.

- 2017년 뉴스데스크 하차 이후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그녀의 근황에 대한 누리꾼들이 관심이 지대했는데, 편집1센터 뉴스데스크편집부로 발령되어 정상 출근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퇴사 때까지 업무가 주어지지 않았다. 2017년 12월 21일 진행된 <뉴스데스크>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박성호 신임 앵커는 배현진이 향후 보도국에서 맡게 될 역할과 보도 인력으로 활용하기는 할 것인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18년 1월 17일에는 MBC 최승호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녀에 대해 "다시 뉴스에 출연한다거나 뉴스 중심으로 활동할 수 없다"며 "앞으로 그분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그것에 대해서 그분과 얘기할 여유가 없었고 본인이 MBC에서, 공영방송에서 구성원으로 일하고자 한다면 그 뜻을 감안해서 추후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3월 7일 사표를 제출하고 MBC를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