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변하는 은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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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변하는 은피증


2017. 12. 28.

은피증

금속 은의 부작용으로, 은의 나노 입자 등이 혈액 순환계에 흡수된 뒤 여러 생체 조직에 침착되어 피부, 눈, 점막이 파란색 혹은 회색으로 변하는 증상이다.

은피증은 신체 전체에 나타나는 일반은피증과 신체 일부에만 나타나는 국소은피증이 있다. 사실 은피증 자체는 피부색이 이상하다는 것만 빼면 딱히 인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신경통을 수반한다는 보고도 있다. 수은이나 납, 카드뮴 중독에 의한 증상보다는 매우 양호한 편.

하지만 문제는 불치병이라는 것이다. 한번 은피증에 걸리면 다시 정상적인 피부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즉, 평생 파란색 피부로 살아가야 한다.

미국인 폴 카라슨 씨는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평범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피부염에 걸린 후 피부염을 고친다며 스스로 만든 치료약을 사용했는데 하필 여기에 들어간 '콜로이달 실버'라는 물질 때문에 은피증에 걸리고 말았다. 참고로 카라슨 씨는 2013년 62세의 나이로 심장마비와 폐렴으로 별세했는데 은피증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과도한 은단 섭취로도 걸릴수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