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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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복분자주 크렘 드 카시스


2017. 12. 26.

크렘 드 카시스
핏빛을 띄고 있는 리큐르의 일종. 184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현재의 형태로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복분자주를 담그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참고로 맛도 비슷하다) 원래는 주정에 설탕과 블랙커런트(Cassis)를 으깨 넣어 숙성한뒤 걸러서 만든다.

그러다가 좀 더 다양한 맛을 추구하다 보니 블랙베리도 사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들어가는 과일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하며, 제조사에 따라 들어가는 과일의 종류와 비율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일본에서 흔히 볼수 있는 르제 카시스가 유명하다. 그외 다양한 제조사에서 크렘 드 카시스를 생산하고 있는 중. 최근 리큐르들의 고급화 경향에 따라 카시스도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와인 베이스의 크렘 드 카시스라든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리큐르 중 하나이며,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 나오는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가장 좋아하는 술로 등장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매우 대중적이며, 많은 양이 소모된다. 특히 일본에서는 일반 마트에서도 카시스 리큐르를 팔고 있을 정도.

그냥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편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복분자를 응축한 맛이 난다. 전체적인 맛은 복분자 주와 비슷하며, 진득하고 상당히 단 편. 흔히 복분자주와 소주를 섞어 먹듯이 그냥은 마시기 좀 부담스러우며 칵테일로 많이 소비된다

다양한 칵테일에도 사용된다. 조주기능사에도 이 카시스를 이용한 키르라는 칵테일이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마이너하지만 일본에서는 카시스를 이용한 칵테일이 매우 대중적이다. 우롱차와 크렘드카시스를 섞은 카시스우롱은 아무 술집에나 가도 팔고 있을 정도고, 카시스와 오렌지 주스를 섞은 오렌지카시스도 매우 대중적이다. 국내에서는 그나마 키스를 부른다는 칵테일인 카시스 프라페가 유명한 편. 최근에는 일본 생활 경험이 있는 일반인 사이로 대중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