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영국신사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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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영국신사 정성호


2017. 11. 21.

정성호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변호사. 제17대(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19대(민주통합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양주시/동두천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으며, 정치 입문 전에는 변호사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지역구 후보로 나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3선이 되었다.

생애

1962년 경기도 연천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28회, 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19대 임기 중에 민주통합당 당시 수석대변인을 지냈고 수석대변인을 내준 이후에는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있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박기춘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구속과 동시에 사퇴 및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대리를 맡았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대리 말고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생본부장을 맡았었다. 20대 국회의원 당선과 동시에 당의 2기 비상대책위원을 보임받았다.

변호사 경력을 잘 살린 덕분에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법사위원장을 새누리당 의원이 맡는 것으로 합의되었지만 민주당 의원이 맡는 것으로 합의되었다는 전제 하에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 갑 3선, 18대~20대)과 함께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되었다. 보통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이 보임되는 것이 관례이며 간혹 위원장을 하지 못한 4선 의원들이 보임되기도 한다.

한 신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실력과 인품을 모두 좋게 평가받아서 별명이 "영국신사" 라고 불린다고 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유치를 성공했지만, 새누리당 측에서는 "옥정지구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며 계속해서 반발하는 중이다. 도봉산포천선의 옥정역은 양주신도시의 지구 중 하나인 옥정지구와 택지지구인 고읍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정치적 성향은 비노로 알려져 있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고 하여 계파에 특정하지는 않는다고 하며, 국민의당 대표로 있었던 김한길 前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었음에도 "김한길 전 대표를 도운 것은 단순히 나에게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지 계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였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이때 선거구 획정로 인하여 양주와 동두천이 나뉘어졌는데, 본인은 양주시에 출마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의 단수공천을 받았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61.39%를 얻고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양주시 최초의 3선 의원이 되었다.

대체로, 경기북부 지역은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봤을 때 민주당계 정당 출신으로 3선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양주시의 주민들로부터 지역구 관리도 잘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높게 사는 듯 하다.

한편, 19대 대선 정국이 되자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9대 대선 이후 국토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김현미 의원이 지명되었다.



기타

상술했듯 영국신사라는 별명답게 병역 면에서도 깔끔한 내력에 속한다. 가족부터가 그의 아버지가 부사관으로 복무한 데다 6.25 전쟁에도 참전한 국가유공자, 또 본인은 정훈장교 출신이며, 그리고 자녀는 병사로 입대해서 군복무를 마쳤기에 일명 '병역 명문가'로 통한다.

선대 국회의원이던 목요상이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계속 미뤄가며 조기에 개통하지 못할 뻔한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소요산 구간의 조기개통(2006년 12월 15일) 바람을 일으켰던 장본인이기도 하며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포천선 양주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회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를 수없이 압박하는 등 삼고초려 끝에 성공시킨 것도 이 사람. 도봉산포천선 양주 구간 유치 및 광역철도 지정 고시도 모자라 39번 국지도의 광적-장흥 구간의 예타 통과로 인하여 시작도 마무리도 괜히 그가 해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성수에게 패했을 때에는 다시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2년 19대 선거에서 다시 탈환한 이후에는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지내다가, 상술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하면서 동두천시와 양주시에 필요한 수많은 현안들을 해결했다. 이러한 점들이 보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받는 경기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양주시민의 마음을 돌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