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식물 스파티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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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식물 스파티플룸


2017. 10. 29.

스파티필룸

천남성과의 식물속. 영어로는 피스 릴리(Peace Lily)라고 부른다. 총 40종 정도가 있다.



해로운 화학물질들을 흡수하는 능력이 높으며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파리가 맥을 못 추고 늘어지기 때문에 원예 초보자도 키우기 쉽다. 원예 전문가들은 과습을 피하기 위해서 가장 싱싱했던 이파리가 늘어질 때까지 물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만약 과습을 주기적으로 하게 되면 뿌리가 썩게 되며 이파리 끝 부분은 갈변하여 보기 흉해진다. 만약 이파리 대부분이 동시에 갈변하는 현상을 목격하면 십중팔구 과습 때문이니 물 주는 시기를 늦추어야 한다. 물 주기와 별개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자주 분무해주면 좋아한다.


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불염포라고 부르는 하얀 이파리가 나오면 그 안에 미숙한 꽃이 있는 것이다. 불염포가 자라면서 벌어져서 꽃이 노출되고, 이후에 초록색으로 변하다 시든다. 꽃가루가 많이 떨어지므로 그전에 꽃을 잘라버리고 불염포만 남기는 것이 좋다. 다만 꽃을 잘라버리면 불염포가 일찍 시들어 버린다. 직사광선은 잎을 타게 하므로 피하고 반그늘에서 키우는 게 좋지만, 빛이 너무 없으면 꽃이 안 나오며 성장 속도는 느려진다.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식물 중 하나기 때문에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 분갈이할 때, 포기를 나눠서 번식시킬 수 있으며, 뿌리를 손질해도 전혀 지장이 없는 식물이니 썩은 뿌리는 제거해야 식물한테도 좋다.

NASA Clean Air Study에 따르면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크실렌, 톨루엔, 그리고 암모니아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개나 고양이한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애완동물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