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를 잘 대처한 '벤 버냉키'
본문 바로가기

2008년 금융위기를 잘 대처한 '벤 버냉키'


2017. 10. 22.

벤 버냉키
미국의 경제학자로 앨런 그린스펀의 뒤를 이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했다. 1953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오거스타의 유대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났다.(친가는 우크라이나, 외가는 리투아니아 출신이다.)


초창기에는 그린스펀의 통화완화정책으로 말미암은 2003년 ~ 2007년의 세계 대호황(골디락스 경제)에 대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통화흡수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다가 2008년에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공격적인 통화완화와 경기부양을 감행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떨어뜨리고 양적완화정책까지 밀어붙였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이런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났지만 이런 정책이 3년 넘게 지속되면서 효과가 떨어진 게 단점.

원래 세계 대공황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원 거시경제학 과정에서 그의 논문을 거의 반 학기동안 접할 정도라고 한다. 그린스펀 역시 대공황 전문가로 버냉키를 추천했다고. 이런 이력의 버냉키의 임기동안에 금융위기가 터진 것이 어찌보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유명한 양적완화 정책은 2014년 10월 종료 선언이 있었고, 이제는 후임인 재닛 옐런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는 단계다. 이 사람의 정책 덕에 그나마 금융위기가 대공황급 막장으로까지 가지 않고 비교적 수습이 잘 되었다는게 통설이다.

후임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닛 옐런 부의장을 공식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