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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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백지영


2017. 7. 11.

백지영은 비록 불의의 사생활 사건으로 중간에 기복이 있었지만, 가수로서 가창력과 히트곡을 알아보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덕분에 화려하게 컴백하였고, 데뷔 15년차임에도 음악 프로그램 1위를 노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가수. 발라드와 댄스에서 모두 히트곡을 가진 드문 가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데뷔 초기


1999년 1집 앨범 "Sorrow"로 데뷔. 국내에 흔하지 않던 라틴 리듬의 댄스곡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선택", "부담" 등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바로 2000년 2집 앨범 "Dash"와 후속곡 "Sad Salsa"가 여러 번 1위를 차지했고 "triangle''도 상위권에 올려놓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한때 대한민국의 제 2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탄생하는 듯 싶었을 정도. 이때 가요계는 솔로 여가수 풍년으로, 엄정화, 이정현, 박지윤, 김현정, 백지영으로 이어지는 솔로여가수 전성시대였다. 이들을 한데 모아서 노래 바꿔부르기를 기획한 프로그램이 있었을 정도.


슬럼프

가해자는 당당하고 오히려 피해자인 백지영 혼자 억울하게 사회적으로 매장 위기에 처한 정말 말도 안 되는 사건.

하지만 한창 주가를 날리던 2000년 11월, 프로듀서였던 전 남자친구와의 섹스 비디오가 유포되는 심각한 스캔들이 터지며 급격하게 추락하고 말았다. 당시에는 마치 백지영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행동이라도 한 것인 양 마녀사냥을 당했는데, 사실 그녀는 자기 남자친구를 너무 믿었을 뿐인 명백한 피해자였다.

이 사건이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에 기여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좀 씁쓸한 대목이다. 좋은 내용도 아니고, 엄연히 일방적인 피해자를 희화화하는 동영상을 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자화상일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당시만 해도 이런 것에 대한 자정능력 따위 없던 시기라서 가능했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때에 비해 자정능력이 잘 갖춰진 2017년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 지금 이런 게 돈다면, 보통의 네티즌 반응은 이런 거 유포한 남자를 족쳐야 한다로 귀결될 것이나, 네티켓 미정착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다. 다행히 사실관계가 잘 밝혀져서 유포한 남자 잘못 100% 라는 여론이 완전하게 형성되어 있다. 웃기거나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라 한 여자의 인생을 거의 망쳐놓은 인명경시 유형의 나쁜 매체이므로 호기심에라도 찾아볼 생각 따위 하지 말자.

이후 2001년 6월 발매한 3집 앨범 "Tres"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으며 이 때 공중파 활동도 뜸해졌다. 그녀는 소속사와 계약이 3집까지 되어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빠른 컴백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후에 무릎팍에서 이 때 영원한 휴가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점은 당시 백지영이 섹시 댄스가수라는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성실한 생활을 하며 남몰래 기부와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던 무렵이었다. 비슷한 케이스로 본인보다 먼저 타겟이 되었던 누군가처럼 만신창이가 된 상황에서 대중 앞에 나와 사과를 해야 했다. 여담으로 이 기자회견 당시 입고나온 빨간 떡볶이 코트가 인기를 끌었다.

2002년 2월 25일에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었다. 혐의는 2월 25일 새벽 3시 40분에 강일동 올림픽대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02%로 자신 소유의 BMW 승용차를 몰고 분당 자택 방향으로 가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이다. 이에 백지영은 자신의 생일이라 미사리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비싼 차를 먼 곳에 두고 올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백지영의 생일은 사건이 일어난 지 1달 뒤였기 때문에 거짓말이었다.


4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드디어 공중파에 얼굴을 내밀었으나 그 프로그램은 그것이 알고 싶다. 사건의 억울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연예활동길이 막히고 생계를 위해 밤무대 활동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일부 반성의 여론이 있었다.

이 시기 동안 밤무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계속했다고 한다. "그래도 노래를 계속할 수 있었으며 무대에 대한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스스로 밝혔으며, 이 시기 백지영이 겪어야 했을 절망을 짐작하게 한다.

2003년의 4집 앨범 "Smile"을 발매했다. 백지영 본인은 재기 이후 인터뷰를 할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당시 판매량은 6만장대, 벅스 음악 차트에서도 활동이 끝나고도 상위권을 유지했고, 순위제를 중지한 뮤직뱅크를 제외한 인기가요와 음악캠프에서도 각각 4, 3위를 했을 정도로 선전했다. 3년만에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SBS에서 최초 컴백 무대를 가졌으며, MBC에도 2주간 출연. KBS에선 3회 출연. 뮤직 뱅크에선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출연해, 타이틀 곡인 미소의 리믹스 버전을 선보였다.(다만 백지영은 4집때 지상파 방송에 딱! 한번! 나왔다고 2013년에 언급한 적이 있음.

재기

이후 3년 만에 2006년 5집 "사랑 안 해" 작로 복귀했다. 박근태가 작곡하고 뮤직비디오 감독인 차은택이 작사한 발라드곡으로, 백지영은 이 곡을 통해 드디어 재기에 성공했다.

공중파 출연이 전보다 쉬워지며 드디어 공중파 컴백무대를 가졌던 "사랑 안 해"는 대중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2000년 2집 발매 때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2006년 노래방 최고 애창곡으로 선정되었으며, 연말에는 이 곡으로 가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후부터는 발라드를 주력으로 활동한다. 이전부터 입증된 가창력에 더해 매우 호소력짙은 목소리를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실력파 여가수 중 하나로 다시 자리매김했으며 그 후 이듬해 2007년에 발표한 6집 "사랑 하나면 돼"가 나름 선전했으나 다소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총 맞은 것처럼 ~ 현재

그러다가 7집 "총 맞은 것처럼"이 초대박을 내며 완벽히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백지영 본인은 물론이고 당시 주춤하던 작곡가 방시혁도 다시금 톱 작곡가로 재조명되었다. 

다만 izm등의 음악평론가들은 기승전결 없이 곡 내내 단순한 멜로디만 반복하는 이 곡을 낮게 평가했다. 실제로 기존의 발라드 문법을 파괴하고 A-B 파트로만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이며, 곡의 가사 역시 지나치게 직설적이라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사실 실제로도 가사가 가슴 아프다는 얘기 빼고는 하는 게 없긴 하며, 단순하고 직설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표현방식이 단순하고 직설적이라는 이유로 '이 곡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미학적으로 옳은 태도가 아닐 것이다. '단순하고 직설적이라서' 나쁘다면, '복잡하고 은유적인 것'이 언제나 옳다는 결론이 되어버린다. 

2009년 9월 싱글 "내 귀에 캔디"라는 곡으로 활동했다. 댄스와 가창력을 모두 갖춘 가수라는 것을 다시금 인식시켰다.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될 정도로 이 앨범도 좋은 평을 얻었다. 여담으로 이 곡 덕에 남복이 상당히 많이 터졌다고. 역대 파트너들이 2PM의 택연, 한민관, 김준, 이승기, 강호동 등이다. 원래 피처링하고 방송 활동을 같이 한 것은 2PM의 택연.

이후 발매된 8집 '보통'은 음원차트에서 선전했으나 전작들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활동 기간도 후속곡 없이 한 달 남짓으로 짧았다. 더블 타이틀처럼 공개한 댄스곡은 컴백무대에만 나오고 후속활동 없음.


그러나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 '잊지 말아요'가 2009년 연말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그 여자'가 2011년 연초에 이미 엄청난 대박을 낸 상태였던 데다가 나가수 출연으로 인지도도 매우 올라간 상태여서 본인 입장에선 큰 아쉬움이 없을 듯. 사실 이 2곡을 8집 활동으로 포함하면 상당히 성공적이긴 했다. 물론 더 잘 되어서 나쁠 것은 없었겠지만.

타이틀곡 '보통'은 '보통만도 안 되는 사랑'에 대한 청승맞은 발라드인데,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던 '총 맞은 것처럼'의 가사를 의식한 듯, '보통'이라는 가사를 정말로 집요하게 반복한다. 그런데 너무 반복해서 게슈탈트 붕괴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이듬해 신곡 'Good Boy'로 5월에 컴백. 비스트의 용준형이 피처링한 댄스곡이다. 이전해의 곡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SBS 인기가요에서도 Take 7에도 꾸준히 들고, 엠카운트다운에서도 상위권을 차지, 뮤직뱅크에서도 6월 1일날에는 1위후보에까지 올랐으나, 한참 후배인 인피니트에게 1위를 내줬고, 그 뒤부터는 원더걸스, f(x) 등이 컴백 예정이었던지라... 그 뒤 상위권 순위에만 오르며 6월말까지 활동하다가 활동마감.

그 이후 8개월만인 2013년 1월, 다시 발라드곡으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은 '싫다'. 발매하자마자 음원순위도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2013년 1월 10일 엠카에선 후배 소녀시대와 1위 후보였으나, 다시 소녀시대에게 1위를 아쉽게 내줬다. 1주일 뒤 엠카에서 또다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또 1위를 내줬다. 다음날인 2013년 1월 18일, 이번엔 뮤뱅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몰아내고 소녀시대와 함께 1위 후보였으나, 또다시 소녀시대에 1위를 내줬다. 그리고 3주간의 짧은 활동을 끝으로 활동 마감.

그 이후 2014년 5월 말, '여전히 뜨겁게'로 컴백했으며, 이 곡 역시 발라드곡이다.


그리고 정규 앨범 이상으로 아이리스,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 공주의 남자, 옥탑방 왕세자 등 내로라하는 드라마의 OST를 맡는데, 실제로 백지영은 직접 자신이 시놉시스를 읽어보고 그에 맞는 OST를 부른다고 한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유명 드라마의 OST에 참여해서 그 인기에 업혀간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명고같은 경우는 드라마의 흥행은 상대적으로 미흡했음에도 '백지영 발라드'는 힘을 발휘했을 정도. 결국 2013년에는 OST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4년 하반기엔 슈퍼스타K6의 정식 심사위원으로도 합류했다.

2015년도 1월 말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의 OST에 참여하였다. 곡 이름은 Because Of You.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사이트 2015년 연간 순위에 진입.

2015년도 3월 말 슈퍼스타K6 출신의 송유빈과 듀엣을 하였다. 타이틀 곡은 '새벽 가로수길'. 발매하자마자 음원순위도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2015년 4월 2일 엠카에선 레드벨벳와 1위 후보였으나, 레드벨벳에게 1위를 아쉽게 내줬다.

그리고 2015년 하반기엔 슈퍼스타K7의 정식 심사위원으로도 합류.

2015년도 11월 말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의 전설로도 참여. 2015년 11월 16일부턴 MBC 표준FM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24대 별밤 지기가 되었다.


보컬

절대음감의 소유자. 행보관의 병장찾기능력에 버금가는 음정을 정확하게 집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하였다. 스타골든벨,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듣고 전화번호나 문자 내용을 구별하는 모습으로 증명이 되었다.

피처폰, 집전화, 공중전화, 스마트폰을 막론하고 전화기 버튼마다 대개 미묘하게 각각 음정이 다른데, 절대음감과 결합해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듣고 번호나 문자의 내용을 파악한 것.

특유의 허스키하고 청승맞은 (소위 뽕끼 있는) 목소리가 한국인들의 정서에 강력히 호소하는 매력이 있다. 음역대도 굉장히 넓은 편이며 바이브레이션 등 라이브도 매우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 뛰어난 호흡조절 능력과 벨팅 활용 능력으로 애절하면서도 빈틈없는 소리를 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흉성으로 토해내듯 부르다가 순간적으로 울음을 참는 듯한 가성으로 바뀌며 감정을 극대화하는 것이 능력. 반대로 댄스곡을 부를 때는 허스키한 벨팅으로 파워풀한 맛을 살려낸다.


보이스 코리아 진행 당시 신승훈 코치가 모 참가자에게 백지영 팀으로의 합류를 권유하며 "대한민국에서 흉성을 가장 잘 활용하는 가수중의 한 명이 바로 백지영"이라는 것을 보아 가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실력. 재기 이후에 1~2집 당시의 히트곡을 부를 때는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워낙 이 시절에는 처음부터 립싱크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냥 높은 음(?)을 있는 대로 집어넣고 키(key)도 왕창 높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특히 백지영 2집 수록곡인 'Dash'는 극악한 비트와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고음으로 노래방에서 부르면 녹초가 되는 곡으로 유명하다. 근데 백지영은 콘서트에서 지금도 종종 이 곡을 부르곤 한다. 백지영의 놀라운 보컬 능력과 자기관리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무릎팍도사에서 밝히길, 이 허스키 보이스는 대학시절 과대항 술 마시기 대회에 과대표로 나갔다가 3등을 한 직후 모질게 토하면서 목이 상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허스키 보이스가 보컬리스트 백지영의 매력이긴 했으나, '사랑 안 해'로 대박이 난 이후 '사랑 하나면 돼'를 거치면서 허스키 보이스의 원인이었던 성대 낭종이 너무 심해진 나머지 결국 수술을 결단했다. 수술경과는 매우 좋았으며 이후 별 문제가 없는 듯하다. 오히려 수술 이후로 음색에서 허스키함이 줄고 좀 더 카랑카랑해졌다.

2015년 6월 3일 라디오 스타에 나온 이승철 말로는 평소에 백지영이 뭐가 그리 대단한지 갸우뚱하다가 프로젝트 앨범으로 노래 잘하는 가수 30명 가량 모아서 녹음 할 때 왜 다들 백지영에 열광하는지 느꼈다고 한다.

여린성격, 대인배

특유의 강한 인상과 채리나, 유리, 이지혜 등의 절친들과 돈독하다는 이야기 때문에 종종 '무서운 언니' 라는 오해를 받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이후 방송가에서 들려오는 미담이나 본인이 힘들었을적에 보여주던 대인배적인 인품 등을 미루어보면 사람 자체는 상당히 따스하고 정이 많은 성격으로 보인다. 


한 때 이상민의 이혼배경에 백지영이 개입되어 있는것이 아니냐는 찌라시가 돈 적이 있다. 연예인 X파일에도 기재되어 있던 이 루머는 이후 백지영이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쭉 따라다녔는데, 후에 2012년도경 엠넷의 페이크 다큐프로그램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이 직접 해명한 적이 있다. 백지영이 이상민의 사업 실패 때문에 도와주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대신 보증을 서준적이 있고 이 때문에 오히려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등 자신 때문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후에 2013년도 힐링캠프에 출연해 오빠에게 솔직히 미운 마음은 별로 없다.라고 심경을 밝히며 대인배임을 인증을 하였다.


다만 2016년 5월부로 프로듀스 101에서 탈락한 자사 소속 연습생 김소희를 이상민이 메인인 '음악의신2'에 출연시킴으로써 이상민과의 관계회복이 이루어진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2014년도에 소풍에 출연하여 사연을 읽어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음이 꽤 여린 성격임을 보여주었다.


사랑의 리퀘스트에 나와 신곡을 라이브로 불렀는데, 직전 사연이 버려진 아이들에 대한 사연이라 하필 그 당시 유산등으로 힘든시간을 보낸 백지영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 결국 라이브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격양되는 바람에 연신 죄송하다고 말한 뒤에야 겨우 완곡을 할 수 있었다. 이미 언론 매체에서 백지영의 유산 소식이 다루어진 바가 있었기 때문에 방송사고 와중에도 백지영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았다. 방송사고였지만 누구하나 뭐라하는이 하나없었다. 그 당시 네이버뉴스 덧글도 네이버답지않게(?) 몇개빼고는 위로의 한마디가 대부분이었다. 방송사입장에서도 크게 문제삼지않는것같다.

여담

2008년 KBS 연예대상에 초대가수로 나와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그때 은초딩을 비롯한 1박 2일 멤버들이 "우윳빛깔 백지영!"이라고 외쳤고, 이미 그 전에도 유재석 강호동과 개그 콘서트 멤버들을 비롯한 웃기는 인물들을 보면서 웃음을 꾹 참고 있던 백지영은 결국 그 말을 듣고 웃음이 터져 박자를 놓치고 말았다.(사실 이 영상의 진정한 묘미는 웃음을 터트리고 나서 바로 완벽한 음정과 박자로 돌아가는 후덜덜한 가창력일지도...

그때는 잠시 우윳빛깔로 통하기도 했으나... 최근 단장을 맡았던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허준이 '흰머리가 있다'느니 '동호랑 1kg 차이 난다'느니 놀리면서 그 이미지는 깨졌다. 그래도 해외 콘서트 가서도 노트북으로 경기를 본다든가, 팀이 이기거나 질 때 눈물을 흘리는 등 의리녀 이미지 획득.

그런데 한창 잘 나가고 있는 2010년 초, 자신과 유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했다는 말이 오가서 파문이 일었다. 사실 짝퉁 명품을 판매한거는 아닌데 미키 마우스등등의 미국 클래식 만화들 캐릭터 이미지를 허가없이 제품에다 써서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백지영 측은 우리 얘기가 아닌데, 마치 범법자가 됐고, 백지영은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고 말하면서 수습. 뭐, 이 사건은 다시 지하로 들어갔고, 백지영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7월, 직원들을 동원해 가짜 상품 후기를 남긴 것이 적발돼 벌금 10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 덕에 위에서 언급한 가짜 명품 판매 논란 당시의 비양심적이지 않다 발언이 조롱거리가 된 상황. 쇼핑몰에 사과글을 올린 뒤 인터뷰는 거절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반응이 여전히 좋지 않으며 일부는 아예 은퇴까지 하라는 등 다시 제2의 위기를 맞고 있다. 어찌 됐든 다시 동영상 사건으로 나락에 떨어진 그녀의 이미지가 겨우 회복이 되었는데, 이 사건으로 또다시 이미지 추락중이다. 게다가 절친인 유리 같은 경우는 백지영 덕분에 오히려 묻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을 완전히 우롱한 흑역사이며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를 믿고 산 그들에게 뒤통수를 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잘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을 자주 드러내는 편이다. 주로 교제했던 연예인이나 동료 연예인에 관한 내용들. 2012년 11월 19일 놀러와에 출연하여 유리의 열애 사실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1년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서 예상치를 웃도는 선전을 보여줬다. 특히 김범수의 약속을 본인이 불렀을 때 곡해석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고 농도가 짙어서 퍽 뛰어났다. 프로그램이 재도전 논란 때문에 휴면기에 들어갔을 때 앨범 준비를 위해 자진하차. 이후 8집에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무시로'를 넣었다.

8집 활동기간 중 탤런트 정석원과의 열애설이 보도되었고 이를 양 측에서 모두 인정했다.

2011년 12월 25일 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의 곡 '사랑 안 해'를 선택한 김경호와 만나 조언을 해주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김경호를 나가수 5대 미녀 중 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2012년 신곡 'Good Boy'가 남성연대의 반발을 샀었지만 남성연대에 대한 냉담한 반응이 많았고, 음원유통가처분 신청도 취하해서 그냥 별일 없이 묻혔다. 이 경우는 남성 연예인의 노출에 열광하면서 여성 연예인의 노출은 문제시하거나, 남자를 상품화하는 방송에는 호의적이나 여성을 이런저런 잣대를 대어 평가하는 경우에는 비난하는 경우와 유사하다. 하지만 문제를 지적한 단체가 워낙 안좋은 말이 많다보니 묻힌 경우.그리고 가사에서 용준형 파트에서는 역으로 그런 여성의 어리석음을 깠다는 해명이 있어서 자이언티의 노래인 complex의 프로토타입스럽기도 하다.


2013년 6월 2일에 드디어 연인이였던 정석원과 결혼!!

그런데 임신 5개월만에 유산을 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유산소식이 나온 당일인 6월 27일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들을 단 디씨와 일베의 네티즌 중 일부 사용자를 고소했다고 한다. 합의는 절대로 보지 않겠다고 한다.

2016년 8월 15일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서 밝혀진 바로는 술마시고 취해서 개집에서 잔 적이 있다고 한다.

2016년 10월 13일 그녀의 임신소식이 들려왔다. 이로 인해, 진행중이던 전국 투어의 남은 공연은 취소되었고, MC였던 듀엣 가요제에서 하차했다. 출산일은 2017년 5월 22일. 본래는 이틀 뒤가 예정일이었으나, 이보다 이틀 빨리 출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