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침몰된 세월호 실종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어 생존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여객선 실종자에게 살이있다라는 카톡 메시지가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메시지 내용은 밤 10시 48분 경, 구조자들이 모여 있었던 진도 실내체육관에 있는 어느 학부모가 지인을 통하여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실종자는 전화 안터지고 문자도 안된다며, 단체 문자인데, 현재 배안인데 사람있다고,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 울고 있다고, 아직 안죽었으니까 말 좀 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해경 등 구조 당국에서는 카톡 메시지 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니다.
사실이라고 한다면, 다수의 탑승객이 밀폐된 공간 내부에 생존해 있는 상황이기에 구조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밤 10시 경, 목포 한국병원에서 세월호 침몰사건 구조자 중에서 6살 권지연 양 생존이 뒤늦게 확인되어, 구조자가 늘어났습니다.
이후 추가로 구조된 사람이 있어서 현재 총 구조자는 179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권지연 양은 제주도로 이사하는 문제로 부모님과 같이 세월호에 탔다가 이러한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권지연 양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고, 건강은 양호한 편이라 합니다.
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로 외부인과 접촉이 쉽지 않아서, 병원 측에서 별도로 보호한 후 친인척에게 인계하였다고 합니다.
권지연 양 부모는 연락 두절 상태이며,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사망자는 여승무원 박지영씨, 안산 단원고 학생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 안산 단원고 교사 최혜정 씨, 신원미상 여성 1인, 총 6인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