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재임시절 여성 비하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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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재임시절 여성 비하발언


2017. 5. 23.

[여성 비하발언]

이 대통령의 막말 중 대표적인 예시로는 대선후보 시절 '관기(官妓)' 발언일 것이다. 관기는 조선시대에 관청에 종사하는 여자노비 중 기생을 뜻하는 단어로, 문제의 관기 발언은 2007년 8월 3일 한나라당 청주 합동연설회때 청주실내체육관 귀빈실에서 한나라당 소속인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이명박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청주의 한 호텔에 묵었던 이 후보에게 “긴긴 밤 잘 보내셨습니까?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고 말을 건네고, 이에 이 후보가 웃으며 "어제 온 게 정 지사가 보낸 게 아니었냐”고 화답한 것을 가리킨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주류 여성단체들은 일제히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질타에 나섰다.


7월 28일에는 중앙일간지 편집국장들과 술자리에서 인생의 지혜라면서 "현지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을 받았겠지만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하게 된다"는 말을 하여(소위 '마사지걸 발언)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한나라당 대변인실이 17일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서 모두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였을 뿐, 일부 매체에서 암시하는 특정 직종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자 조롱거리가 되었다.

[장애아 낙태 발언]

서울시장 시절 이 대통령은 2007년 5월 12일 <조선일보> 전면(B섹션 3면)에 실린 ‘최보식의 직격인터뷰’에서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다"는 발언으로, 장애인 단체의 반발을 불러 왔다.


[민주화세력 비하 발언]

이명박은 정책자문 교수 모임인 '바른정책연구원' 주최 세미나에서 "요즘 산업시대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70∼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인데, (그들이 산업화 세력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말해 크게 비판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얘기하는 빈둥빈둥 노는 사람들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주도한 학생운동권이기 때문이다. 이 당시 운동권뿐만 아니라 야권 정치인, 일반 시민, 학자들 역시 사회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음을 생각하면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아이러나게도 이명박은 6.3 항쟁의 주모자여서 진보 언론에서는 이명박의 모순적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서울 봉헌 발언]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의 기도회에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서울의 교회와 기독인들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영적 파수꾼임을 선포한다",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 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라고 말해 공직자로서 공사구분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