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코스트코 빅마켓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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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코스트코 빅마켓 특징


2017. 5. 21.

롯데쇼핑의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이다. 

옛날 광주전남 지역에 있던 슈퍼마켓 체인 '빅마트'와는 상관없다. 근데 절묘하게도 빅마트를 인수한 곳이 다름아닌 롯데이며 옛 빅마트 점포는 롯데슈퍼가 돼있다.

[특징]

가장 유명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미국의 코스트코와 상당히 흡사하다. 회원제같은 요소들만 봐도 경쟁사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보다 더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지게차로 짐을 쌓아놓은 모습부터 푸드코트에서 취급하는 음식까지 꼭 코스트코를 보는 느낌이다. 머핀이나 피자가 코스트코보다 덜 느끼하고 덜 짜서 코스트코보다 한국적(?)이다. 


아닌 게 아니라,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일체를 코스트코와 극히 유사하게 만들어서, 코스트코 이용자라면 아스트랄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유리 디스플레이 안에 전시된 명품 코너라든가, 묘하게 양키 냄새가 나는 에스컬레이터 디자인이라든가. 특히 압권은 푸드코트. 코스트코랑 정말 똑같다. 대신 코스트코에서는 양파 써는 기계에 양파를 잔뜩 채워놓고 알아서 먹으라며 쿨하게 던져놓는 대 비해 이쪽에서는 (기계를 만들어 놓고도) 일정량을 미리 썰어서 비치해 놓는다. 묘하게 일본 기업다운 좀스러운 부분. 그러나 양파가 부족해서 못 먹는 일은 거의 없으니 더 편리한 면도 있다.

코스트코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상품들이 그나마 있다는 점이다. 새우깡 한봉지를 팔기도 하고 잼 한통을 살수 있기도 하다. 코코라면 상상도 못할 일.

여러 개 묶어 사야 하는 품목이 많아 식구가 많거나 대식가를 보유한 가정이 아니라면 다 먹어보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사태를 막을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

사용가능한 결제수단은 다음과 같다.
  • 현금
  • 신용카드 (롯데, 신한, KB국민, 현대, 비씨, 농협)
  • IC현금(직불)카드
  • 롯데상품권 (빅마켓상품권 포함)
  • L.포인트


[회원제]

코스트코보다 조금 저렴한 개인 35,000원, 사업자 30,000원이다. 코스트코는 1년, 빅마켓은 3년간의 회비로 연간 회비는 빅마켓이 더 저렴했으나, 2015년 5월 6일 이후 가입자부터 코스트코와 동일하게 1년단위로 변경되었다. 다만 코스트코보다 상품권이나 할인권을 많이 끼워 주는 모습을 보인다. 가입 기간 무료연장 이벤트도 상시로 열고 있다. 빅마켓용 회원 카드 역시 L.포인트 카드다.

코스트코 항목에 설명된 회원제 관련 내용과는 달리, 가족이나 타인의 회원카드를 사용해도 제지하지 않는다. 아니, 그냥 회원카드에 붙어있는 사진 자체를 캐셔들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푸드코트]

코스트코를 대부분 베꼈으나 맛에서는 차이가 약간 있고 다른 메뉴도 많다. 아래는 그 목록. 여담이지만 KINTEX 지점에서는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에도 푸드코트는 쉬지 않는다. 애초에 푸드코트와 토이저러스 등 부설 매장은 지하에 분리되어 있기 때문. 대부분의 마트에서 입점 형식으로 들어와 있는 매장도 휴무일에 같이 쉬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예 빅마켓에서 직접 운영하는 푸드코트가 멀쩡히 운영하는 게 좀 납득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 핫도그 세트: 2,000원
    구입하면 그릇에 햄을 끼운 빵만 덩그러니 던져주는데 양파와 머스타드 소스, 케찹을 뿌려서 먹으면 된다. 음료는 코스트코와 동일하게 무한 리필.
  • 피자: 12,500원/판 (6조각), 2,500원/1조각
    코스트코와 거의 비슷. 둘 다 먹어본 사람들에 의하면 이쪽이 덜 짜다고 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듯. 크기와 가격은 비슷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판 단위로 시키면 당연히 새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따끈따근한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으나 조각피자의 경우 조각피자용(?) 피자를 따로 만들어 두었다가 따듯하게 보관시킨 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내오는 형태라서 아무래도 맛이 약간 떨어진다. 대신 기다리는 시간은 없지만... 사실 크기가 큰 대신 토핑이 약간 부실한 면도 있고 빵 두께가 두껍고 들쭉날쭉하다. 만약 킨텍스점에서 이걸 먹으러 갔다면 마트를 나와 킨텍스 2관 옆의 이마트 타운 피코크 매장 치즈피자를 사 먹는게 비슷한 가격에 양은 조금 적어도 훨씬 맛있다. 그래도 포테이토 피자는 제법 감자나 치즈의 토핑이 두툼하고, 값어치를 하는 편. 단점은 조금 느끼하다는 것.
  • 치킨/불고기 베이크: 3700원
    밀가루 반죽 안에 고기와 야채와 치즈를 듬뿍 채워서 오븐에 구운 요리. 코스트코와 다를 게 없다. 지점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불고기 베이크 쪽이 더 속내용이 풍부하다. 치킨(닭가슴살) 베이크는 먹다보면 밀가루의 비중이 너무 커서 심히 압박스러운데 불고기는 그런 거 없고 입 안에 꽉차는 고기와 육즙, 양념이 일품. 3700원 가격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 혹시 아직 먹어보지 않았거나 치킨 베이크만 접해본 위키러가 있다면 추천한다. 이 베이크 하나에 피자 1조각이면 6200원으로 건장한 성인남성도 빠방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 츄러스 : 1000원
    이름 그대로 평범한 츄러스다. 가격 대비 크기는 괜찮은 편. 설탕이 뿌려져 있기는 하지만 그냥 먹으려면 영 심심하다. 느끼하기도 하고. 뭘 찍어먹으면 좋겠는데 따로 소스 같은 건 팔지 않는다.
  • 아이스크림 : 1000원
    맥도날드에서 파는,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것으로 악명(?)높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비슷하다. 다만 단맛보다는 치즈 비스무리한 뭔가 짭짤한 맛이 더해졌다. 가격 대비 양은 확실히 우월한 편.
*조개스프 2500원, 미트스파게티 4500원, 요즘은 츄로스 대신 프레즐 2000원을 파는듯, 함박스테이크정식 10000원


[지점]

아직은 서울/수도권 지역에만 매장이 있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 남침산네거리의 이마트 칠성점 건너편에 빅마켓의 오픈을 준비 중이었으나, 북구청과 법정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법원이 모두 롯데쇼핑의 손을 들면서 북구청은 결국 상고를 포기하며 GG를 선언했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서쪽의 팔달시장과 동쪽의 칠성시장 등이 도매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 일반적인 롯데마트로 개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빅마켓의 대구 입성은 완전히 백지화됐다.
  • 금천점 서울특별시 금천구 두산로 71 (독산동 295-10)
  • 도봉점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645 (방학동 717-6)
  • 영등포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 125 (영등포동8가 62-1)
  • 신영통점 경기도 화성시 삼성1로 333 (반월동 123-5)
  • 킨텍스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79 (대화동 1050-171)
  • 첨단점 (2017 오픈예정)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