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남자 1호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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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남자 1호 김병기


2017. 4. 21.

김병기는 1961년 7월 10일 생. 경남 사천시가 고향이며 국가정보원에서 인사처장으로 근무했었던 정보기관 출신 정치인이다. 소속되어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국민윤리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안기부에 들어가서 전공인 인사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았다.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근무하였으며 참여정부 당시 국정원 개혁 테스크포스에서 일했다. 이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까지 올랐으나, 2013년 국정원을 퇴직하였으며 이후 국정원 개혁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2015년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이 불거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측 대응 팀인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로 참여했다. 

2016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권유에 따라 입당하였으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였다. 신기한게, 더민주 관련 기사에는 늘상 도배가 되어 있었던 악플이 유독 김병기 전 처장과 관련된 기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종인 지도부에 의해 컷오프된 전병헌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특별시 동작구 갑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되어 새누리당 이상휘 후보를 2001표 차로 꺾고 당선되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약한 부분인 정보 관련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속속 당내 TF(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2016년 6월 1일 '민주주의회복특별위원회' 이란 이름의 TF팀을 구성하여 법조계·사정기관 출신 의원들이 전면으로 배치되었다. 이 TF팀에는 팀장으로 박범계 의원, 팀원에 김병기 ·표창원 · 금태섭 · 박주민 · 백혜련 · 이재정 · 진선미 의원이 참여했다. 박범계(재선), 진선미(재선)을 제외하면 팀원 대다수가 초선 의원들이다.

2016년 6월 현재 상임위 배정에 있어 1순위 정보위를 2순위로 외통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제20대 국회에서 국방위와 정보위(겸)에 배정되었다.겸 문재인의 안보수호천사를 맡고 있다. 문재인의 공식 일정에도 그림자처럼 많이 따라다니고 있다. 촛불 시위현장에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사진을 보면 뒤에 마치 경호실장처럼 주위를 살피는 김병기 의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2016년 12월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 VIP 5촌 살인 사건 방영 이후 직업병이 아니라 문재인 암살 시도 방지 목적 아니냐는 의견이 커뮤니티에 알음 알음 번지고 있다. 이러한 김병기의 노고에 대한 감사 때문인지 모르나 문재인이 김병기 국회의원 후원회 회장으로 전폭 지원 중이다. 서당캐 1회를 들어보면,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중에서 후원금 한도를 빨리 채운 멤버 중 하나인 듯하다.


아무래도 출신이 출신이다보니 이 사람의 관련 기사에서 악성 댓글이 유독 드물다거나 안보 문제에 있어 민주당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은데, 무엇보다도 인사처장 출신인게 가장 크다. 인사처의 경우는 말 그대로 해당 조직의 구성원을 관리하는 부서인데 그 부서의 장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정보원 내부 인사, 더 나아가 내부 정보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파악되어 있을게 뻔하기 때문. 물론 국정원 소속 인원은 한두 명이 아니니까 구성원들을 속속들이 다 알지 못 한다고 쳐도, 내부 정보라든가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게 결코 적을 수 없는 사람이 하필이면 국가정보원의 어두운 단면을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정치권에 입문한 것 자체가 국가정보원 입장에서는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니다. 주식 갤러리에서는 국정원 댓글 주작단이 난리칠거 같은 글엔 병기콘 을 달면서 견제하는 문화가 있다.

한 강연에서 농담삼아 김병기 의원이 국정원장이 되어야 한다는 애기가 나오자 오히려 냉정하게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에게 호감을 더 받고 있다. 아직 대통령 선거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떡고물에 눈을 돌리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하지만 문재인이 당선되고 김병기가 내각에 참여할 경우, 국가정보원이나 이와 관련된 안보/정보 관련 공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