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4.
정의당 심상정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고양시에서 야권분열에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두어 진보정당 최초의 3선 의원이 되었다.
20대 총선에서 더민주와의 야권연대 불발에도 불구하고 54%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며 본인의 높은 확장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정의당 전체의 성적표는 현상유지 정도에 머물렀기에 대선경쟁력을 입증하기엔 한발 모자랐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비례의석이 깎여버린 점을 감안하면 동정의 여지는 있는 편이다. 다만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관련 문화예술위원회 논평 논란에서 애매한 태도와 늦은 의사결정으로 실망한 당원들이 이탈하는 등 리더쉽과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
박근혜 탄핵 소추 과정에서 야당 3당 공조를 이끌어낸 커맨더 역할을 휼륭하게 수행하며 지지율과 인지도가 올랐고 팬클럽도 생겼다. 2016년 11월 20일에 열린, 야권 대권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8명 중 1명으로 참여하였다.
1월 19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였고, 노회찬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의당의 대선 후보가 됨이 확실해졌다. 여론조사 시행때 마다 점차 점차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하며 대권주자로써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월 16일 경선 결과, 강상구 후보를 꺾고 정의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심상정 대표는 두 번 연속으로 진보정의당-정의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본인이 이번 대선 완주를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토론회에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거의 확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의 완주가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면서, 본인이 앞서 두 차례의 양보(대선, 경기도지사 선거)를 통해 얻은 교훈이 '양보는 포장된 패배'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완주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했기 때문에 실제로 완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정의당의 세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도 완주가 필요하다는 입장. 심상정 본인은 당연히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얘기하며, JTBC 뉴스룸에 출연했을 때 손석희가 당선 가능성이 낮은데 왜 나왔냐고 묻자 시작도 안했는데 왜 단정짓느냐며 불쾌하다는 식의 답변을 해서 손석희가 바로 사과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속적으로 대선 공약을 발표하면서도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정의당 지지율이 바른정당에게 앞서거나 혹은 호각세를 이루는 기분 좋은 상황에서 만약 본인이 홍준표 후보에게까지 승리해야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얘기할 정도. 또한 박근혜 사면론에 대해 안철수에 대해 비판하면서 정치적 선명성을 가져가고 있다. 정치적 스탠스는 이재명 민주당 예비 후보와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경선 낙선시에 약간의 지지율 상승을 노려볼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