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4.
더불어민주당의 전 대표이자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48.0%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역사를 통틀어 박근혜 다음으로 많은 수의 표를 받았던 인물이다.
한때 반기문을 제외하면 박원순과 함께 차기 대선 주자 1, 2위를 다퉜으나, 4.29 재보궐 선거의 참패와 이어진 친노 패권 공방으로 지지율이 떨어져 2015년 하반기 동안 2, 3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다가 2016년 들어 당내 갈등이 진정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016년 8월 21일, 지지자들과 함께 울산을 방문했을 때 지지자들에게 "나는 재수에 강하다", "준비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 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한다. 사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2번 도전, 김대중 대통령도 4번 도전 끝에 당선됐다.
20대 총선이 끝난 후를 기준으로 현재 야권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선 주자로서 '문재인 대세론'을 몰고 다니는 중이다. 우선 대통령 선거 본선을 치러본 경험이 없는 다른 대선 주자들과는 달리, 이미 박근혜라는 (그 당시만 해도) 보수 진영 최고의 정치 스타를 상대로 본선을 치러본 경험이 있고, 그때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쌓아놨으며, 18대 대선 기간 동안 박근혜 캠프와의 공방전을 거치면서 개인 처신에 관해서는 더 이상 털릴 게 거의 없는 후보로 평가받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에는 오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막판에 성공적인 외부 인재 영입과 대규모 온라인 입당 열풍을 이끌어내 절망적이었던 민주당 분위기를 잘 환기시켰고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더불어 야권이 분열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막고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승리를 직접 견인해내 더불어민주당 대세론의 진 주인공이 되는 반전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특히 정보 분야 쪽 인력풀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 받았었는데 이번 20대 총선에서 검사 출신이고, 박근혜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하다 팽당했던 조응천, 경찰의 표창원, 국정원 인사처장을 지낸 김병기 등을 데려와 20대 국회의원 당선을 도우면서 이 분야의 약점을 대부분 보완했다는 평가다.
2016년 11월 20일에 열린, 야권 대권 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8명 중 1명으로 참여하였다.
국내 정치계에서 10년 간 떠나있던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는 달리 이미 2012년에 한 번 털려본 문재인 전 대표 본인에게는 대권을 가로막을 만한 큰 의혹이 없었으나 캠프 몸집이 커지면서 캠프 내의 인사들로부터 각종 구설수가 생겨나고 있으며,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 측에서 꺼내들었던 아들 문준용 씨의 공기업 채용 특혜 의혹을 반(反)문재인 진영에서 재점화시켜 이 문제가 다시 언론을 타기도 했다. 2017년 2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19대 대선 정국이 마치 지난 2007년 17대 대선의 리버스 버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울어져서 (그때의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사실상 우리나라의 19대 대통령으로 손꼽힐 만큼 대권에 근접해 있는 인물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그대안'(그러나 대통령은 안희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안희정 지지율도 무섭게 올라가고 있는 데다, 최종 후보 선출 후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던 사람들의 표가 문재인한테 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실제로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안희정과 이재명을 지지하던 표 중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의 표 대부분이 안철수 후보에게 갈 것이라고 보고 있고, 안철수 의원 측도 이번 대선은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보수 진영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유승민 의원 또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지명도인데,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후보, 야당 대표 등 여러 정치적 경험으로 지명도로만 따지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봐도 무방하다.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이 크게 대립하는 정책들 중 하나가 대북 정책인데, 보수 진영까지 납득이 가능한 안보관을 보여준다면 확장성 있게 표를 끌어모을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은 문재인 전 대표 뿐만 아니라 현 야권에 속하는 모든 대선 주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또 후보가 어느 정당에 속해있는지도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고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면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장 대척점에 있으면서도 정치세력을 규모있게 갖고 있기 때문에 당원들의 지지도가 매우 높다.
2017년 3월에 이르러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대선 후보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을 얻어 다른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머쥐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의 근거지인 충청권에서도 47.8%의 득표율을 얻어 36.7%의 득표율을 기록한 안희정 지사를 10%가 넘는 득표율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다음 승부처인 영남권과 수도권 & 강원도 & 제주도는 문재인 전 대표의 강세가 도드라졌던 지역들이라 사실상 문재인 전 대표의 낙승이 점쳐지고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선 후보는 이미 문재인 전 대표로 결정됐다고 보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실제로, 문재인 전 대표는 영남권역 순회경선에서도 무려 128429표를 얻으면서 득표율 64.7%로 1위를 기록해 승세를 완전히 굳혔고 마지막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실, 이번 경선이 문재인 대표에게 집중되는 이유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국민적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촛불시민들이 촛불을 들어 박근혜를 탄핵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새누리당 세력이 또 다시 집권하게 된다면 큰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개입 없이는 양자구도 또한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나,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들 중에서도 1위에 올라서 포용력이 관건이긴 하다. 그러나 이는 문재인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어 타 후보 지지자들의 집중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2017년 4월, 5자대결과 3자대결 모두 지지율이 40%를 돌파했다.
2017년 4월 3일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