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절약 노하우 '옷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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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절약 노하우 '옷 구매'


2017. 2. 10.

  • 명품 시계는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는 필요 없다. 이미 갖고있는 상황이라면 눈 딱감고 팔아서 생활비로 쓰는것이 낫다. 대용품으로는 휴대폰이 좋고, 휴대폰을 쓰지 못하면 손목시계를 구매하면 좋다.

  • 손목시계를 쓸 때 건전지를 교체하는 방법을 익히면 좋다.

  • 옷의 경우는 온라인보다는 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 치수가 표준화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론 제멋대로인지라, 나는 30 입는다고 30 샀다가 큰 경우도 있고, 작아서 못 입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편차가 크다. 특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할 수 있다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이나 아름다운가게, 알뜰바자회(특히 동네 주민센터나 교회, 성당 등에서 많이 한다.) 일정이나 장소를 반드시 찾아라. 사이즈만 맞는다면 가성비가 엄청나다.


  • 여성의 경우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는 살구 or 커피색 스타킹은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스타킹은 스쳐도 올이 나갈 정도로 매우 얇고 상당기간 버티는 두꺼운 검은색 스타킹과는 다르게 내구성이 없는 수준이라 매우 자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옷 중에 비교한다면 내구성은 바지가 낫고, 스타킹 중에 비교한다면 겨울 추위에는 검은색 스타킹이 확실히 낫다. 투명 스타킹은 데니어에 따른 차이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많이 신는 데니어의 투명 스타킹은 검은색 스타킹에 비하면 보온성이 매우 떨어진다. 복장 규정상 또는 다른 이유로 싫든 좋든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묶어서 한꺼번에 싸게 파는 곳들을 찾아보고 올이 안 나가게 오래 신는 방법을 조사하라. 묶어서 한꺼번에 싸게 파는 곳들은 인터넷 찾아보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서 신어도 투명 스타킹 자체가 근본적으로 워낙 약해서 검은색 스타킹 수준으로 오래 신기는 어렵다.

  • 서울 기준으로는 신설동 서울 풍물시장을 가면 좋다. 생활용품을 싸게 판다. 물론 서울풍물시장을 가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어 있다. 생활비 아끼기 위해서 싼 물건 / 중고물건 구하러 오는 사람 or 골동품 컬렉터들. 골동품은 생활비 절약을 위한 것이 아니니 너무 오래된 물건이 있는 곳은 지나치는 게 좋다. 옷의 질이 나쁘다면 SPA 상품들을 이용하자.

  • 인터넷에서 무료배송 혹은 9,800원 이상 무료배송 등의 옵션이 붙은 제철이 지난 옷을 구입하자. 잘못 입으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니 조심하자.


  • 이베이에서 놀라운 가격의 옷을 파는 중국 상점들이 있다. 대부분 무료배송이므로 기다릴 수 있다면 이용해보자. 팔찌나 귀걸이같은 악세사리가 1000원인데 무료 배송이다.

  • 새 옷을 사고 싶다면 한 여름이나 한 겨울에 가는 것이 좋다. 이때 주로 '시즌 오프'라면서 한 여름에는 봄과 초여름에 팔고 남은 여름 옷을, 한 겨울에는 가을과 초겨울에 팔고 남은 겨울옷을 50%가량 할인하기 때문. 제대로 된 옷 한 벌 쯤은 있어야겠다 하면 이 때 사자. 또 여름옷을 겨울까지 기다려서 사거나, 겨울 옷을 다음해 여름에 구입하는 전략도 좋다. 가격은 매우 싸진다.

  • 세탁방법을 잘 보고 사야 한다. 아무리 저렴해도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면 부질없다. 쉽게 물세탁할 수 있으면서 세제를 막 써도 되는 제품이 훨씬 낫다. 요즘 옷들은 손세탁이나 단독세탁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끼는 옷은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러나 아닌 옷들은 면, 폴리~, 나일론 등으로 된 것이라면 모아서 한번에 세탁기를 돌리는게 시간과 노력, 수도요금을 모두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실상 드라이용 옷이 아니면 99% 물세탁이라고 보면 된다.

  • 신발의 경우 가성비만 따지면 후회한다. 흔히 시장에서 보이는 신발은 싸긴 해도 몇 개월, 심지어 몇 주도 못 가서 닳아버리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발 모양이 특이한 사람은 정말 금방 못 쓰게 되어 버린다. 몇천 원짜리 삼선슬리퍼와 정품 아디다스 삼선슬리퍼를 비교하면, 같은 가격대의 정품이 오래 간다. 그 외에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는 만큼 조금 비싸도 편하고 튼튼하며 안전한 신발을 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발의 통증으로 고통받으며, 중기적으로는 티눈과 내성발톱 등으로 인해 병원을 내원하거나 더 큰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무지외반증 등의 발의 골격 자체가 뒤틀리는 현상이나 족저근막염 등으로 인해 수술까지 하고 한동안 아예 못 걸어다닐 수도 있다. 통증과 장애도 큰 문제지만, 발이 망가져 활동이 제한될 경우 노동력이 떨어져 돈 벌기도 힘들게 된다. 그래서 상설매장이나 아울렛 등에서 돈을 좀 더 주고 튼튼하고 괜찮은 신발을 사는 편이 낫다. 잘 찾아보면 나이키 등의 스포츠화 메이커에서도 5만원 이내에 괜찮은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 스베누처럼 검증 안된 신발 말고 아식스·프로스펙스 등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를 사자. 다만 작업화 같은 걸 신지 않는 이상 일할 때 신는 신발은 그냥 구제용품 상점에 가도 된다.

  • 옷을 버릴 때 단추를 떼어내 모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재봉기술이 유용하다. 버리는 옷에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방 밑에 덧대는 것으로 가방의 수명을 늘리거나, 가방 안에 넣고 다니는 파우치 등을 제작하거나, 보온 덧신 등. 돈으로 기술을 살 수 있는 것처럼, 기술로 돈을 대신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 간혹 창고정리라고 하여 등산복이나 레저스포츠 의류들을 터무니없어 보일 만큼 싸게 파는 경우가 있다. 대개 여름이 끝나거나 겨울이 끝나는 겅우에 이런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보면 보온성이 높고 의외로 가성비도 좋은 패딩이나 바지 등을 값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십만대 이상을 찍는 패딩류가 단 5만원 이내로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등산복은 가볍고, 질기고, 활동하기 편하고, 방수 발한 통풍기능등도 뛰어난데다 세탁도 쉬운 경우가 많아서, 기능성을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좋은 옷이다.

  • 스키복 등의 유행을 많이 타는 레저스포츠 의류의 경우, 유행이 지난 과거 시즌 옷은 성능이 더 좋은데도 오히려 싸게 파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창고정리라거나, 대형 매장에서 할인전을 하고 있을때 혹시 2~3년전 모델 있는지 확인해 보자. 가게 주인은 재고를 처리해서 행복하고 고객은 싼 값에 괜찮은 옷을 사서 행복해진다. 스키복 같은 경우는 싸게 잘 사면 훌륭한 방한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수가 기본이고 주머니도 많다. 스키장에서 리프트권으로 RF카드를 쓰는데 카드를 넣을 주머니가 필요하기 때문.

  • 옷은 많이 사야 할 필요가 없다. 계절에 맞는 옷까지 감안해서 여성 기준으로 상, 하의 35벌 정도면 1년 내내 거의 다 커버된다. (속옷, 액세서리 제외)

  • 여름에는 질 좋은 땀 흡수가 잘되는 운동복 위주로 입으면 빨래할 필요가 줄어든다. 최대한 땀이 안 차게 만들어져 있고 하다보니 땀이 아무리 많이 나도 계속 입어도 찝찝하게 느끼기 힘들다. 냄새도 잘 안나지만 상태가 안 좋을때 물로 행구기만 해도 빨래를 한 것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겨울에도 내복을 잘 갈아 입으면 겉옷은 굳이 지속적으로 빨래해야 할 필요가 없다. 샌들을 신는것도 양말 빨래하는 양이 줄어들어서 좋다. 직업특성상 특정 종류의 옷을 입어야 해서 운동복 등이 어렵다면 속에 받쳐입는 옷을 잘 활용하자.

  •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옷을 구매할 때는 단순히 할인이나 디자인만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옷과 보고 있는 옷이 잘 어울릴지를 기준으로 해야한다.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샀다가는 같이 입을 옷이 없어 안 입게 된다. 또한 사기로 한 물건만 정확하게 보고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백화점은 고객의 눈길을 한번이라도 더 얻어내기위한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만약 계획 외의 물건을 구매한다면 예산을 초과한 구매를 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