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티푸스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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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을 알아보자


2017. 2. 4.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enterica enterica, serovar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살모넬라 타이피균은 장을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한다.

속된 말로 '염병(染病)'이라고도 하며, 욕설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과거에는 무서운 질병이었다는 의미. 마찬가지로 욕설중 하나인 '옘병'은 염병의 동남 방언이라고 한다. 장티푸스를 음차한 '장질부사(腸窒扶斯)'로도 알려져 있다. 

균체가 다른 티푸스와는 다른 질병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해당 항목을 참조. 하지만 한국어 병명은 장티푸스(腸typhus)이다.. 원래 오래전 발견된 질병 중에는 잘못된 이름이 많으니 이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영문 병명은 typhoid fever이다.

안네의 일기의 저자 안네 프랑크도 수감 도중에 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청혼하였던 에이미 스튜어트도 이 질병으로 숨졌다.
대한민국의 소설가이자 영화인이었던 심훈도 갑자기 이 병에 걸려 숨졌다.


[증상]

1~2주간의 잠복기 후에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어지며, 두통·요통·관절통 등이 일어나고, 오한과 함께 발열한다. 열은 하루하루 높아져서 5,6일이면 40℃ 전후가 된다. 소장에 병변이 생기나 설사가 나는 일은 적고, 오히려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제2주에는 40℃ 전후 고열이 계속되고 지라나 간이 부어서 다소 커진다. 가슴·배·등의 피부에 '장미진'이라고 하는 지름 2~4mm의 담홍색의 발진이 5~30개가 드문드문 나타난다. 혀는 황색 또는 갈색의 두꺼운 설태(舌苔)에 덮이고 식욕이 없어진다. 

그리고 고열이 심해지면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 대머리가 되는 탈모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탈모된 모습이 귀신처럼 매우 흉해 옛날사람들에게 염병의 대표적 이미지로 여겨진다. 모근이 상하기 때문에 병이 나아도 머리카락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


[치료]

환자는 열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 유실이 심하므로, 수분과 전해질의 대량 섭취가 필요하다. 장티푸스의 치료 약제로는 퀴놀론 계통의 항생제가 가장 많이 쓰인다. 단, 어린이에게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으로 치료한다. 만약 장천공이 발생한 경우에는 빨리 천공된 장을 수술적으로 절제하여야 하며, 혐기성균을 제거하는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한다. 어떠한 항생제든 장티푸스 치료에 있어 임상효과는 서서히 나타나, 2∼3 일이 지나야 열이 떨어지기 시작해 정상체온으로 되기까지 5∼7 일이 걸린다. 환자를 보균자로 이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생제 치료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당분간 유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