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매운맛 줄이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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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매운맛 줄이는 레시피


2017. 1. 11.



주로 첨가물을 섞는 식으로 경감한다. 레시피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만의 첨가물을 만들어보자. 너무 넣을 경우 본연의 매운맛을 해칠 수 있으니 조심. 다른 비벼먹는 라면과도 궁합이 괜찮은데, 시판되는 대부분의 짜장 라면과 섞어서 조리하면 무난하게 먹을 맛을 내면서도 매운맛을 적절한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식용유 뿌리기 :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같은 식용기름을 소스 투입시 같이 2~3번 둘러서 뿌려주면 소스속 캡사이신이 녹아 확실히 매운맛은 사라지고 불닭볶음면의 특유의 맛있는 맛만 남는다. 다만 많이 넣거나 기름에 향이 있을경우 맛이 이상해지므로 잘 조절해 넣자.


소스 반만 뿌리기 : 소스를 절반 정도만 남기고 뿌리면 매운맛이 어느 정도 약해진다. 다만 매운 맛만이 아니라 모든 맛이 연해지니 밍밍해진다. 반만 해도 엄청 맵다면소스를 4분의 1만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밍밍하다면 케찹이나 소스, 카레 가루 등을 첨가해서 맛을 내도 좋다. 다만 평소 짜게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밍밍함은크게 느껴지지 않는데다 소스를 적게 넣으면 칼로리도 줄어드니 다른걸 첨가해서 매운 맛을 줄이기보단 소스를 적게 넣는 편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


라면사리 추가 : 소스 반만 뿌리기의 용량 증가 버전. 라면을 2개 이상 끓여 먹는 사람은 이쪽이 좋다. 짜파게티나 사천짜장 등은 소스를 줄이거나 사리를 늘리면 맛이 연해지고 간이 싱거워지지만 불닭볶음면은 그런거 없다. 이렇게 개조를 해도 소금을 더 넣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으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남은 소스 하나는 모아놨다가 불닭볶음밥을 해먹어도 좋다.


물 적게 버리기 : 라면을 끓일 때, 물을 적게 버리고 양념스프를 뿌리면 스프가 물에 희석되고 소스의 점성이 줄어들어 면을 건질 때 소스가 적게 묻어나오기 때문에 덜 매워진다. 다 먹고 나면 소스가 남게 되는데 그걸 들이키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므로 주의. 남는게 아까우면 위에 나온대로 사리를 추가하거나, 양념스프를 적게 뿌리는 것이 좋다.


우유를 부어 같이 볶기 : 라면을 끓이고 물을 버리고 소스를 볶는 과정에서 우유를 부어 같이 볶는 방법. 매운 맛도 현저히 줄어들며, 고소한 맛이 소스에 배어들게 할 수 있다.


숙주나물 추가 : 볶음 요리에 워낙 잘어울리는 재료인만큼 불닭볶음면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너무 익히면 씹는 맛이 사라지니 마지막에 물버리고 볶는 과정에 투하해서 열기만 통하게 해주는 편이 좋다.


양배추 추가 : 씹는 맛도 좋고 라면 먹을 때 부족한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할 수 있으니 영양적으로도 이득이다. 물 조절만 잘하면 확실히 덜 맵다.


양파 추가 : 물론 생양파를 불닭볶음면이랑 같이 씹어먹는건 절대 아니고(...) 냄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은 양파 반개와 불닭소스, 물을 넣고 끓여서 양파가 반투명해질때 쯤 면을 넣어서 볶아준다. 이렇게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할 수 있어서 좋고 맛도 괜찮다. 삶은 양파보다는 기름에 볶은 양파가 단맛도 강하고 맛있으므로 후라이팬 하나 더 쓸 여유가 된다면 면과 함께 볶아서 먹어보자. 식용유를 넣은 효과도 추가되서 매운맛도 훨씬 경감된다.


가래떡 추가 : 상대적으로 용량이 늘어나므로 매운 맛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라볶이처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일반 라볶이보다는 훨씬 맵다는 사실.


계란 첨가: 날계란, 삶은계란, 계란프라이, 계란찜 등. 국물라면과 달리 매운맛도 경감되고 고소한 맛이 매우 잘 어울린다. 단 계란 프라이의 경우 노른자와 면이 섞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써니 사이드 업을 추천. 그냥 완숙 계란 프라이를 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긴 커녕 라면의 매운맛+계란의 매운맛으로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 날계란을 넣고 소스와 섞어서 볶으면 계란과 면과 소스가 하나가 되면서 꼬들꼬들해진다. 소스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아무 간도 되어있지 않은 밍밍한 계란을 액상스프와 1:1에 가까운 비율로 섞어 넣는 레시피다보니 매운 맛이 정말 현저히 줄어들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액상스프 자체가 워낙 짜고 맵다보니 딱히 싱거워지지도 않고 간이 딱 맞는다. 다만 냄비가 좀 더러워진다.


꿀 또는 설탕 : 조금 넣어주면 매운맛이 많이 잡힌다. 그러나 많이 넣으면 맛이 괴상해지니 주의. 이미 설탕이 들어있는 소스라는 걸 잊지 말자.


치즈 얹기 : 살짝 느끼하고 고소한 맛이 매운 맛을 덜어준다. 슬라이스 치즈부터 스트링 치즈, 피자치즈, 조금만 사치를 부리면 마스카르포네 치즈도 가능하다. 가장 많이 시도되는 조합은 스트링치즈를 잘 찢어서 얹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조리법이다.


마요네즈 뿌리기 : 마요네즈 특유의 상큼함+고소함이 감칠맛을 부여하면서 매운 맛도 현저히 감소시켜준다. 사실 마요네즈의 원료가 계란이 대부분이다보니 열을 가해서 볶으면 날계란을 넣어서 볶은 것과 꽤나 맛이 비슷해진다. 다만 너무 적게 뿌리면 별로 효과가 없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마요네즈 특유의 느끼함+칼로리 포풍상승의 이중고를 겪게 된다.


만두 넣기 : 찌거나 구운 만두를 넣어 먹으면 매운 맛이 많이 중화되고 불닭 소스가 만두와 잘 어울린다.


물엿 넣기 : 약간의 단맛이 불닭볶음면 특유의 향과 잘 어울린다. 바베큐 맛이랄까? 단맛이 추가되면서 매운맛이 약간 감소하는 효과도.


닭가슴살 추가 : 진짜 불닭스럽게 만들 수 있다. 요즘은 편의점에서 진공포장된 닭가슴살을 팔기도 하니 그걸 쓰면 편리할 듯.


베이컨 추가 : 봉지면은 소스를 볶을 때, 컵라면은 면을 삶을 동안 넣으면 된다. 베이컨의 지방이 매운 맛을 어느 정도 잡아주고, 의외로 잘 어울린다. 그러나 확실히 배보다 배꼽이 더 비싸다.


김가루 추가 : 많이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맛있다.


새우 추가 : 깐새우가 좋다. 살짝 데친 깐새우를 불닭볶음면 소스와 함께 볶으면 정말 맛있다. 양파도 추가하면 금상첨화.


김을 얹어먹기: 의외로 굉장히 맛있다. 생김과 조미김 모두 잘 어울린다. 일일히 김에 싸먹기 귀찮다면 김자반을 넣거나 그냥 김을 부숴넣어도 좋다.


삼양 불짜장(불닭볶음면+짜짜로니 or 짜파게티) : 짜파구리와 유사한 레시피.

이것의 팔도 버전으로는 팔도 불낙볶음면+일품 짜장면이 있다.

2014년 8월 말에 CU에서 실제로 불짜장이 출시되었다. 팔도에서 제작했다고. 맛은 짜파게티 맛 조금 나는 불닭볶음 맛이다. 그러나 꽤 맵기 때문에 얕보다간 큰 코 다친다!


각종 라면들과 섞어 먹기

불닭볶음면+간짬뽕

불닭볶음면+치즈볶이

불닭볶음면+짜왕

불닭볶음면+진짜장

불닭볶음면+갓짜장


불닭볶음면+공화춘 짜장 : 공화춘 짜장의 기름진 짜장소스 덕에 매운맛이 어색하지 않게 짜장맛에 뒤섞여서 상당히 맛이 있는 편이며 군대의 PX에서 둘 다 판매되고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인기가 많다. 1인분당 500원 정도를 더투자할 여지가 있다면 공화춘의 업그레이드판인 팔도 짜장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


불짬짜 : 말 그대로 불닭볶음면+간짬뽕+짜짜로니이다. 약간 해물맛과 약간 고소한 맛과 그 뒤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이 어우러진다. 다만 면과 스프를 총 3개씩 때려넣는 셈이니 나트륨 과다섭취는 물론이거니와 양도 매우 많아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두 명이 라면 먹을 때 시도해보자.


우유나 쿨피스를 곁들이기 : 우유의 유지방은 캡사이신 경감 효과가 있고 쿨피스야 원래 매운맛 요리랑 궁합이 좋다.


불닭볶음면+순두부 : 괴상한 조합 같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많이 경감되고 두부의 고소함과도 잘 어울린다. 비빌 때 약불로 하고 순두부를 넣어 비벼주면 된다. 간짬뽕도 이렇게 하면 맛있다.


불닭볶음면+참기름 : 의외로 매운맛이 많이 사라진다. 언뜻 보기엔 이상한 조합같아 보이지만 참기름은 한국식 빨간 고추장 양념에 꼭 들어가는 재료이므로 가장 정석에 가까운 첨가물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불닭볶음면의 모태인 불닭 양념에도 참기름이 들어간다! 양념에 왠지 익숙한 느낌의 고소한 맛이 추가되어 매우 맛있지만 칼로리가...


버터나 마가린 : 고소한 맛을 더해주고 매운 맛을 줄여준다. 위의 참기름과 비슷한 효과이며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주의.


삼각김밥과 같이 먹기 : 참치마요 계열의 삼각김밥이 가장 잘 어울린다. 불닭볶음면+스트링치즈+참치마요 삼각김밥 조합은 초창기 시절부터 매우 호평받는 조합이였다. 참치마요가 없다면 CU의 비빔참치마요도 괜찮으며 GS25에서 파는 베이컨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이나 치킨마요 삼각김밥도 괜찮은 선택.


상추, 깻잎 등 쌈채소에 싸먹기 : 아삭아삭한게 땡기지만 김치랑 먹기엔 좀 짤 것 같아보일 때 쌈채소랑 같이 한번 먹어보자. 의외로 잘 울리는 구성. 여유가 된다면 불닭볶음면쌈에 삼겹살, 목살 등 구운 고기 한 점 얹어서 먹어도 일품.


불닭 크림소스 스파게티 : 우유를 부어 같이 볶기와 치즈 얹기와 양파&베이컨 추가를 합체시킨 레시피라고 보면 된다. 다만 냄비가 아닌 넓은 솥이 사용되며 이 때문에 꽤 많은 양의 우유가 사용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날계란 풀어넣기 혹은 다른 야채 추가가 레시피에 포함되거나 양파&베이컨 추가가 생략되기도 한다. 소스와 면을 볶을 때 면은 다 익히지 말고 절반만 익힌 뒤 섞어주는게 포인트라고...


파프리카 추가 : 비빈 불닭볶음면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둔 뒤 겉만 태운 미니 파프리카를 잘라 함께 먹는다. 은근 케미가 맞아 맛있다.


새우젓 추가 : 불닭볶음면이 다 되면 그 안에 과감하게 넣어준다. 많이 넣을수록 매운맛이 사그러드는 걸 느낄 수 있다.


치킨 스톡 추가 : 치킨 스톡 특유의 감칠맛이 매운맛을 완화시켜주며 특유의 닭맛이 불닭볶음면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야채나 돼지맛 등 다른 스톡도 나쁘지 않은 편.


불닭볶음밥 : 위의 계란프라이 추가와 비슷한 방법으로, 소스를 부은 후 계란을 까 넣고 밥을 넣어 중불에 볶는다. 매콤하고 맛있다.


불닭볶음빵 : 야키소바빵처럼 식빵등의 빵 사이에 샌드해 먹는 것 빵의 고소함이 잘 어울린다.


그 외 참치, 밥 등의 식품과 곁들이기 특히 참치한캔을 통째로 집어 넣으면 매운것에 약한사람도 먹을 수 있을정도로 매운맛이 크게 경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