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과 라이센스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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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과 라이센스의 차이점


2014. 4. 3.

요즘 인터넷 쇼핑몰에 가면 유명브랜드 OEM상품을 저렴하게 많이 팔고 있는데 브랜드 입장에선 OEM상품 때문에 골치썩고 있습니다. OEM ( Originnal Equipment Manufacturing ) 주문자위탁생산 입니다.

두 회사가 계약을 맺고 A사가 B사에 자사(自社)상품의 제조를 위탁하여, 그 제품을 A사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생산방식 또는 그 제품을 부르는 말 입니다.



선진국( 미국, 일본, 유럽 )은 인건비가 비싸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신발, 봉재산업은 가격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건비가 싼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에 직접공장을 세우거나 현지 제조공장에 OEM으로 위탁생산을 의뢰합니다. 나이키나 리바이스(최근에 전부 폐쇄 함)는 미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지만 미국에 공장이 없습니다.


제품개발과 디자인은 본사에서 직접하고 생산은 위탁공장에 하는데, 생산의뢰시 주문수량 만큼만 원단 및 부자재를 공급해 주어 외부로 상품 유출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현지 생산공장의 대형화와 기술발달로 현지 공장에서 본사의 규격에 맞는 원단과 부자재를 직접 구입하여 생산하기도 합니다.


*하자상품 - 일반인들의 눈엔 잘 띠지 않으나 바느질 염색등 이상있는 상품. 원래 파기해야 하지만 생산업체가 이익을 위해 유통시키는 물량


*이월상품 - 신발이나 의류 가방 기본 상품은 매년 생산하지만 제품에 생산일자가 기록되지 않고 기록되어도 일반인들이 알수 없는 품번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이월상품인지 모른다. 국내에 들오지 않는 디자인( 나이키의 경우 20%정도만 국내 들어 옴 )의 이월상품을 신상품처럼 유통시키는 물량 


*생산공장

- 상품발주시 불량품을 고려하여 10%정도 여유분의 원단,부자재공급시 10%이하 불량이 나오면 그 나머지 원단으로 상품을 만들어 일반유통( 가장 진품에 가까우나 물량 절대 부족 )하는 물량

- 본사의 허가하에 생산공장에서 원단및 부자재를 구입하여 생산시, 필요량 이상 원단 및 부자재를 구입하여 남은 물량으로 납품하는 제품과 같은 제품을 생산하여 시중에 유통시키는 물량

- 본사의 위탁생산공장도 아닌곳에서 비슷하거나 같은 원단 및 부자재를 사용하여 상품생산 유통하는 물량


이러한 경로를 통해 생산 유통된 상품들이 재래시장이나 인터넷에 거래되고 있는 진품이라는 상품입니다. 극소수 물량만을 제외하고 완전한 진품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본사에서 위탁생산공장에 물량을 발주할때 상표택은 본사에서 절대 공급해 줍니다. 위탁생산공장에서 만든 상품이라도 상표택은 가짜를 붙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품일수 없습니다. 수입병행상품으로 정품이 들어 오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고가의 명품브랜드 위주이고 운송비, 관세, 물류창고비, 유통비용 등을 감안하면 백화점 정가와 가격차가 20%이내 밖엔 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상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만들었다고 모두 같은 상품이라고 말 할 순 없죠. 국내 대표 브랜드인 빈폴과 마루의 생산공장이 같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빈폴과 마루가 동급의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나요?


Licence는 본사( 브랜드 마스터권을 가진 )와 계약을 통해 로얄티를 지급하고 상품의 제조유통 허가를 받는 겁니다.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외국 브랜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라이센스 계약조건에 따라 일부상품을 직수입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국내나 외국에서 주문생산이나 직접생산하여 국내에 유통하게 됩니다.

본사에서 라이센스권을 줄때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로 한정하여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 브랜드를 여러 나라에서 다른 회사가 진행하기도 합니다.

닥스, 입생로랑, 미찌코런던등의 브랜드의 경우도 일본이나 홍콩, 태국, 한국 등에서 진행하는 회사가 다르지요. 각 나라별 브랜드 전개 방향이나 물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라별로 가격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수입업체는 이러한 가격차를 이용하여 상품을 수입하여 유통시킵니다.


닥스의 경우, 영국 본사의 상품과 국내 상품을 비교시 국내 상품이 인지도나 품질면에서 더 좋으면 좋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국내 마스터권자인 LG패션에서 상품의 디자인( 고유체크는 물론 영국본사 디자인 )및 생산, 품질, 유통관리를 잘하여 오늘날의 닥스가 존재하는 겁니다.

닥스보다 더 영국에서 유명 브랜드인 아쿠아스큐텀이 우리나라에선 닥스보다 매출이나 인지도에서 많이 떨어 집니다. 이처럼 아무리 유명 브랜드라도 라이센스를 딴 회사가 생산,관리를 잘 못하면 결코 그 나라에서 유명 브랜드로 취급 받지 못 합니다.


필라( 라이센스 브랜드는 아님 )의 경우, 미국에선 인지도도 낮고 상품가격대도 낮지만 우리나라에선 나이키와 동급의 브랜드로 인지 되고있고 가격대도 높습니다. 물론 상품 품질도 더 좋고 디자인도 조금씩 다릅니다. ( 간혹 기본물이나 브랜드 고유 디자인의 경우 같을 수도 있습니다 )

다른 나라의 라이센스 회사가 제조 유통하는 상품을 우리나라에서 정품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브랜드는 같아도 품질과 디자인이 다른 상품을 정품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유명 브랜드사에서는 라이센스를 줄이고 직진출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을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마디 적습니다.

나이키 같은 경우는 NIKE 상표 브랜드만 파는것일뿐 나이키 회사에서 직접 공장을 만들어 물건을 제조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OEM 상품이라고 해서 짝퉁은 아니지만 브랜드만 빌렸을뿐 '완전한 정품이다' 라고 보기도 좀 애메 하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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