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엘소드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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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엘소드 사건 사고


2016. 12. 28.

1월 29일 새벽 레이드 오류 사태






2016년 1월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새벽 1시~3시에도 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하던 직장인 및 학생 유저들도 레이드를 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패치 당일날 새벽 레이드는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결국 다음날 공지로 수정하면서 패치 다음날인 29일부터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편의성까지는 좋았으나...

레이드에 참가했을 경우 '재집결을 위한 휴식' 디버프가 걸리게 되는데, 이 디버프가 있는 동안에는 레이드에 참가할 수가 없다. 때문에 한 캐릭터 당 하루에 한 번만 레이드를 할 수 있는 셈 문제는 추가된 새벽 1시 ~ 3시 레이드에서 이 디버프가 적용이 되지 않아 몇 번이고 계속 레이드를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이를 안 유저 중 상당수가 레이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엄청난 속도로 레이드 보스 무기의 재료를 모으고, ED도 모았으며, 심지어 레이드 점수까지 누적시켜 상위권 랭크에도 진입하여 갑자기 안 보이던 유저들이 스타랭커가 되어 있는 등 랭킹 자체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 오류를 이용해서 레이드를 여러 번 참가한 유저들 때문에 레이드를 플레이하는 다른 유저들은 당연히 피해를 봤다. 일단 점수 누적으로 상위권으로 날아오르면서 다른 레이드 랭커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 유저들이 중복해서 참여한 만큼 레이드 보스의 체력도 많이 깎였을 터이니 결국 타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재료 수도 적어지는 셈.

결국 새벽 레이드를 연 지 이틀만에 KOG는 새벽 1시 ~ 3시 레이드를 다시 닫아버렸다. 이후 한동안 별다른 공지가 없다가 2016년 2월 2일 임시점검으로 해당 오류는 고쳐졌고,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의 점수는 패치 당일 해당 버그로 휙득한 점수들을 제외해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끝났다. 다만 운영 방침이 바뀌면서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 계정을 정지한다고 해놓고선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공지가 없는 상태라 몇몇 유저들은 버로우 상태.




대규모 핵 사태

시작은 엘소드 영웅대전 14 사태의 어택커가 구속될 때쯤, 몇몇 커뮤니티에서 SSS존 윈스가 하액을 계속 쓴다는 제보가 들려올 때였다. 그러다가 몇몇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마나 무한, HP 무한 등의 핵을 쓴다는 제보가 들려왔고 이를 안 유저들은 핵을 사용하여 게임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얼마 안 가 엘소드 갤러리에서 핵을 유포하는 사이트를 찾았는데, 해외 대규모 사이트에 Google에다가 'Elsword hack'만 쳐도 나오는 수준이였다.

결국 칼을 꺼내들은 코그는 해당 유저들을 영구정지 처리했고, 시공 비정상 플레이한 유저들도 영구정지를 때리는 것으로 해당 사태는 종결되었다. Elsword hack만 쳐도 나오던 핵사이트도 현재는 유해사이트로 연결된다.

가열기 아이템 획득 방식 변경 공지 논란



2016년 2월 15일 오전 11시경 이러한 공지가 올라오고 엘소드 전 커뮤니티는 충공깽에 빠진다.

첫 문단만 읽으면 단순히 가열기의 판매기간을 일주일 단축한다는 공지 같지만, 문제되는 부분은 바로 3번째 문단의

"추가로, 다음 얼음 조각상 가열기부터는 아바타 파츠 추가 제조가 가능하지 않으며,
기존의 얼음 조각상 가열기 및 [코보] 얼음 조각상 가열기에서
아바타 추가 제조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인데, 작년에 나온 살바토르 가이아 레어 아바타부터 존재해왔던 가열기 사용 후에 나오는 특정 아이템으로 레어 아바타 부위의 제조가 불가능해진단 뜻이다. 기껏 시세 조작 방지 및 좀 더 쉬운 레어 아바타 획득을 위해 레어 아바타 부위 제조를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듬으로써 호고객이자 유저들이 더 많은 가열기를 까게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지만, 로제 이후로 유입된 유저보다 떠나간 유저가 많은 이 상황에서 누가 가열기를 깔 것이며, 저 공지 이후 가열기 확률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가열기는 까는 사람만 까는 그런 아이템이 되어버린지가 오래며, 가열기 확률 조작설이 나돌기 이전부터 이러한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살바토르 가이아부터 주어진 특정 아이템으로 부위 제조로 어느 정도 물량이 풀리고 시세도 안정화되었으며, 긍정적인 측면이 늘어가는 상황이었음에도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평가가 좋지않은 편이다. 이벤트로 가열기를 잔뜩 풀어 재료는 늘어나는데 가열기 판매량이 줄어서 그런 거였다면 이벤트 가열기들은 차라리 재료를 안 주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됐을걸 왜 다 막는 방식을 선택한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때문에 다음 아바타가 헤니르 아바타보다 사기적인 성능으로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정작 나온 페르키사스 아바타는 무기 자체옵+악세옵, 5셋의 뎀감 10퍼를 제외하면 메리트는 적었다.

이후, 셀레스티얼 아바타부터는 무기와 악세사리를 제외한 파츠가 큐브 형태로 등장하고, 부산물로 파츠를 제작하는 시스템이 제한적으로 돌아왔다. 가열기에는 등장하지 않는 1종의 악세사리를 가열기 개봉 부산물 200개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옷 입히는 부분에서의 물량 문제는 약간이나마 해결된 셈.

BINGO TOGETHER 퀘스트 초기화 사태

엘소드 빙고 코인

2016년 7월 14일~8월 11일까지 열리는 빙고 이벤트로, 강화의 부적 큐브, 트럼프 바니 3P[모션], 얼음조각상 가열기, 현자의 마법석 등을 지급하는 빙고였다. 이번에는 현질을 하지 않아도 퀘스트로 획득할 수 있는 빙고 코인 이라는 것으로 빙고를 할 수 있다.

던전 퀘스트는 8단계까지 있으며, 대전/비던/시공까지 합하면 현질 없이 평일엔 최대 25개, 주말엔 50개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코그 아니랄까봐 또 문제가 터졌다. 빙고 퀘스트를 완료 후 서버 이동이나 재접속 시 퀘스트가 1/8로 된다! 즉 이걸 다른 말로 하자면 퀘스트 진행 도중 서버이동을 해서 다시 1단계부터 초기화가 가능하고, 그 말인 즉슨 무한으로 빙고 코인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이 보상이라 그런지 초반 2일간은 잠잠히 버그를 묵묵히 쓰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7월 16일에 어느 유저가 메가폰으로 버그가 있단 걸 말한 후 고메 파장과 동시에 묵묵히 쓰던 사람들이 고메로 버그 사용 방법을 유포하기 시작하고, 상황은 그야말로혼돈의 카오스. 혼란을 틈타 고메 판매량 상승

하지만 7월 16일 오후 7시 06분, 서버이동을 막으면서 이 버그는 막힌 듯하다.

아포칼립스 Type-Void 무기 논란

2016년 9월 8일에 나온 애드의 에너지융합 이론 던전에서 일정 확률로 레전더리 무기가 드랍된다.

유저 기만으로 욕을 먹던 이동신 디렉터의 막타.
가뜩이나 2016년 이후 유저가 떨어져가다가 솔레스 추가 이후 살짝 부흥하던 엘소드에 직격탄을 날린 사건
겜알못 제작진, 최대의 실수

윈디의 카툰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요약하자면 입장 횟수에 제한도 없고, 심지어 몇 개월에 걸쳐 만들어내는 레이드 무기가 아닌 운만 좋다면 서너 판 안에 얻을 수 있는 드랍 무기가 현 시점에서 엘소드의 최종 병기인 셈이다.

90제 초과의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95제 레전드 무기이다. 추후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는 했으나... 심지어 부가 옵션도 기존 영던+시공셋옵을 싸그리 잡아넣은 것보다 더 좋으면 좋았지, 덜하지 않을 수준이다. 게다가 던전 자체의 난이도도 최강 무기를 얻을 수 있는 던전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높지않다. 과거 페르키사스나 엘트리온 무기의 경우엔 엄청난 노가다 + 장비 + 포션 + 버프를 요구했지만 이 던전은 컨트롤 여하에 따라 8강~9강무 정도로도 충분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일단 드랍되면 시작부터 85제 레전보다 한 단계는 더 높은 수준의 물마공을 자랑한다. 시공무는 또 버려진다... 밑작부터 치트 수준의 무기인 셈이다.

레전드 급 무기는 원래 페르키사스 레이드와 엘트리온MK2 레이드 같이 몇 달간 씹노가다를 해야만 얻을 수 있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페르키사스는 2015년 6월 11일을 시작으로 2015년 11월 11일에 끝난, 5개월이나 걸린 레이드.
엘트리온MK2는 2015년 12월 3일에 시작해서 2016월 4월 7일에 끝났다. 4개월 정도.

물론 엄청난 양의 기억상실증 티켓으로 굳이 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레전드 무기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스타랭까지 가지 않는 한, 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을 하며 돌아야 하는 게 레전무 제작의 정석이였다. 하지만 엘트리온MK2가 끝난지 단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레전드 무기 등장을 강화데이 이벤트와 함께 선언한 엘소드. 참고로 페르키사스와 엘트리온 레이드 무기는 85제. 엘트리온이 끝난지 5개월만에 95제 레전드 무기를 이렇게 말도 안되는 방법으로 단 하루, 운이 좋다면 단 한 판 만에 얻어버릴 수 있는 던전을 들고 나온 것이다. 많은 이들은 엘소드 최강이라는 레전드 무기 제작을 위해 4~5개월이라는 오랜 시간과 결코 싸지 않은 기억상실증 티켓을 하루에도 수십 번을 써가며 열심히 만들어서 11강, 12강을 쥐고 다닌 지 결국 5개월이 지나자마자, 거의 뭐 개나소나 하루만에 얻을 수 있는 앧전무에 발리는 상황이 되버렸다.

어느 게임이나 구 아이템이 신 아이템에 발리는 것은 당연하다. 시공템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래 옛날 컨텐츠, 게다가 낮은 레벨의 아이템이 새로 나오는 아이템에 밀리는 것은 매우 당연하나,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쌩고생을 몇 달간 해서 얻은 무기들이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밀린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엘소드가 이번 강화데이 이벤트 때 고강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쉽게 얻을 수 있는 십사기 템을 들고 나왔다는 의견이 대세다. 게다가 이번 앧전드는 기존에 있던 레전무보다 성능이 매우 월등하며, 능력치 잠금 해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무기다. 에너지 디스크를 통해 해제할 수 있는 옵션은 물론이며, 더 높은 강화를 하면 해제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때문에, 85제와 95제의 차이점은 둘째 치고 같은 레벨이라고 가정했을 때도 구레전무의 성능은 앧전무에 비해 매우 안습인 상황이다.

몇 달간의 노가다 없이 운만 좋으면 1~3일 안에 2개 이상도 먹는 이 앧전무는 많은 사람들의 탈겜을 돕는 상황으로 몰아가게 됐지만, 레이드를 돌 자력도, 근성도 없던 이들에겐 희소식인 것은 사실. 몇 달간 고생해서 얻어야 하는 게 레전드급 무기의 정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 나온다더라" 라는 소리만 듣고서 30판 정도 돌고 "왜 난 안 나오냐"라는 하소연이 고메창을 채우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인식했는지 엘소드 운영진은 2016년 9월 13일 화요일에 패치를 했는데, 하향하라는 무기의 성능은 놔두고 '무기는 너무 잘 나오고 던전은 너무 쉽다' 라는 말에 무기큐브 드랍률 하향과 던전 난이도 상향, 그리고 템 레벨제한을 140에서 160으로 올렸다. 사실 난이도는 올려도 고강에겐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고강/템귀/사기캐의 경우 1~2분도 찍는 게 애드 던전이지만, 그저 그런 성능의 캐릭은 도핑/물약/수정구를 쓰고도 5~10분, 그 이상도 걸릴 수 있다. 드랍률 하향으로 이미 먹을 사람은 다 먹고, 조각 700개 먹을 때까지 무기 하나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수북해졌다.  드랍률 하향이 아니라 무기 얻는 방식을 아예 바꿨어야 했다. 무기를 랜덤 드랍이 아닌 제조 형식으로 만들었다면, 또는 초기 데미지는 시공 or 비던 무기보다 낮게 설정 후 디스크를 먹이며 높아지는 방식이면 괜찮았을 지도 모르는 판국이다. 그렇게 했다면 "몇 달간 노가다를 해서 얻는 게 레전무"라는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음은 물론, 이렇게나 큰 반대가 없었을 것이다. 한 판 돌아서 0~3개까지 나오는 조각을 5000개 이상, 만 개라도 모아오라고 했으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오지는 않았을 것.

가장 큰 문제는 이미 대량으로 풀린 무기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 이미 많은 유저들이 앧전무를 대량으로 획득하였고, 누가 봐도 높다고 할 수 있는 드랍률을 5일간 방치해두었다. 이미 대량으로 무기가 풀려버린 셈. 실제로 레전드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연채방을 들어가면 많은 유저들이 저강에서 고강까지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 다음 패치는 입장레벨 증가와 드랍률 하향 그리고 던전을 살짝 바꾼 게 끝이다. 제대로 된 조치도 취하지 못해서 유저들의 속만 썩어난다.

무기 성능과는 별개로, 이런 미지근한 대처 덕분에 애드 던전과 레전드 무기의 추가 시기가 강화데이와 겹쳤다는 점, 그리고 언제나 강화데이 때면 지원했던 파괴방지가 올해 강화데이에는 적용되지 않아 고강을 띄우려면 엄청난 금액이 깨지게 되었다는 점으로 '한탕 벌어먹고 게임 철수시키려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소수이지만 들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자매 넥슨 게임들도 같은 날 패치가 유저들의 이탈을 불러올 정도로 큰 것들이라 앧전무 출시가 넥슨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찌라시고 클로저스는 현재 무기 밸런스 조정이 완료된 상태다. 

그리고 무기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게임의 수명을 완전히 갉아먹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9월 18일 솔로플레이만 가능했던 던전이 파티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던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던전이 나온 뒤로 무기와 컨, 캐릭터가 따라주지 않아서 무기 파밍을 못했었던 저강 유저들과 운이 지지리도 없어서 앧전무를 얻지 못했던 고강 유저들이 매칭 버프로 드랍률을 올리기 위해 대거로 파티를 짜서 플레이를 했는데, 다음날인 9월 19일. 지금까지 솜방망이 처벌만을 행해왔던 코그가 버그를 악용하지 않는 자는 손해를 본다던 공식을 깨버리고 파티플레이를 악용한 유저들 약 500명에게 60일 정지를 먹였다. 그리고 이번 파티 버그 악용으로 얻은 무기, 에너지 조각, 융합 에너지 디스크, 에너지 조각으로 만든 융합 에너지 디스크, 무기 옵션 해재에 쓴 융합 에너지 디스크 등을 다 회수해갔다.

3차 간담회 때 해당 성능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졌고, 기존의 무기들은 앧전드를 얻기 위한 단계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 번 유저들에게 엿을 선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