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 시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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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시승 후기


2016. 12. 16.




차종  : 말리부 1.5 터보 LTZ + 옵션은 HID 헤드렘프 하나 (옵션포함 가격 : 3039만원)
 

기존에 자차는 아예 없었고요 회사에서 출장 용으로 모닝만 좀 타보고 그 외에는 여친차로 엑센트 좀 타본게 전부 입니다.
 
운전 경력은 미미한 편이고요.
 
소나타, K5, SM6, 말리부 4개 차종 두고 다 살펴보긴 했는데 솔직히 예전부터 현기 이미지는 별로라
되도록이면 현기는 제외하는 쪽으로 갔습니다. (엔진 이슈도 좀 컸고..)
 
참고로 차량 중고가고 뭐고 이런건 전혀 신경 안씁니다.
살면서 뭐 물건 사면서 나중에 되팔 생각하고 산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부동산이면 모를까 자동차 까지는..)



일단 개인적인 취향으로 위에 나열한 4개 차종중에 말리부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나타는 택시로 너무 많이 봐서 뭐 그냥 그랬고
K5는 2010년인가요 처음 출시때는 우와 했는데 지금은 그저 그렇고
SM6는 디자인이 멋지게 잘 나왔는데 그래도 저는 말리부쪽으로 쏠렸습니다.
 
사실 차 구매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국내 중형차 리뷰들 두어번씩은 계속 봤던거 같았는데요
말리부 호평이 많았던것도 선택 요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것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휴대폰도 과거 베가 브랜드것만 사용했었는데 뭔가 비주류? 브랜드 쪽에 호감이 가는 취향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_-
 
 
 
아무튼 차알못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제가 인수하고 일주일 운행해본 소감을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적어 보겠습니다.
 
일단 처음에 차 받아서 앉았을때는 아... 이거 진짜 크네 주차 큰일났다. 이 생각뿐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럴것이 차 길이가 국내 중형차 중에선 큰편인데 현대 그랜저 HG보다도 실제 제원상으로도 더 깁니다.
(5mm인가 수치상으로는 작은 차이긴 하지만)
거기다 실 운전자들의 후기들을 많이 봤었는데 휠 베이스가 길어서 코너 돌때 조금 더 크게 돌아야 한다는 말도 많이 봐서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거 같았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모닝과 엑센트 등 소형차만 몰아봤으니..)
 
소형차 타다가는 뭘 타던 신세계 이겟지만 운행해보니 밟는대로 쭉쭉 잘 나가주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핸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돌아 주었고요.
C타입보다 좋다는 R타입 mdps가 장착 되었다는데 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차를 타본적이 없어서 음...
위에 모닝이나 엑센트랑 비교시에는 핸들링이 확연히 좋긴 한데 차급 차이상 비교가 애매하긴 하고..
 
다만 브레이크는 좀 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과거에 탔던 현기 차들과 쉐보레쪽이 세팅이 다른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뭔가 서야할 타이밍 같은데도 안서고
조금 더 꾸욱 눌러줘야 제동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이 부분은 금방 적응 되어서 지금은 크게 문제는 없긴 한데 각 제조사들이 지향하는 단순 세팅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말 많은 내부 인테리어...
제가 산 차는 LTZ의 거의 상급 트림이라 내부가 괜찮긴한데 아래 등급은 정말 볼품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많이 보긴 했..)
이 역시도 유튜브 리뷰에서도 싼마이 싼마이~ 재질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런거 같지는 않았고요
다만 재질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현기차들이 좋긴 했습니다.
현기차들은 뭔가 직선적인 미?를 살려서 획과 열을 촥촥 나눠서 디자인 했다면
쉐보레는 둥글둥글하게 한곳에 모아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음.. 그리고 사실 말리부 구매 전에 가장 고민 했던게 ISG OFF기능의 부재 였는데요
타사는 OFF 스위치가 있어서 운저자가 원하지 않을시 끄는게 가능 했는데 말리부는 이게 없어서 무조건 ON 상태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가지고 고민 했던게 운전시 이질감 때문에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였는데
사실 요즘 같은 날씨는 더욱 더 그렇지만 ISG 동작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그냥 자동 OFF상태라고 봐도 무방하긴 하지만
가끔 작동 될때가 있는데 거의 이질감 없이 동작하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멈출때마다 작동되길 기대하면서 탄다는.. -_-..
 
아 실내 공간은 뭐 넓고 좋았습니다.
유튜브 리뷰 보면 소나타랑 거의 비슷한거 같긴하더군요.
 
 
 
 
일단 여기 까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아직 많이 탄 건 아니라서 더 타면서 단점도 더 찾아 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