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 난자를 팔았다 병원 가운. 양말. 이 두 가지만 입은 채 냉동고 같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돌아서기에는 늦었다. 낯선 사람들이 수술을 할 것이다. 약간 긴장감이 느껴졌다. 20대 시절 언젠가 맨해튼의 어퍼웨스트사이드 극장에 앉아 영화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순간이 기억난다. 보통 때는 무시하던, 영화 상영 전에 나오는 광고가 눈에 잠깐 띄었다. "난자 기부를 고려한 적 있으세요?" 지나치는 이야기로 들은 적은 있었지만 어떤 절차로 난자 기부가 성립되는지는 확실치 않았다. 자기 난자로 만들어진 존재가 지구 어디엔가 존재하는데도 전혀 무관한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그냥 이상했다. 영화가 시작하자 잊어버렸다. 그리고 텍사스에서 몇 년 살다가 뉴욕으로 다시 돌아왔다. 정규직을 찾고 있던 나는 공백을 아르바이트로 때우고 있었지만 .. 여성의 건강을 망치는 운동 상식 오류들 여성의 건강을 망치는 운동 상식 오류들 이제는 굶고, 뛰기만 해 살을 빼는 시대는 지났다. 몸무게가 준다고 몸 안의 체지방 덩어리들이 함께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중량 운동을 꼭 함께해야 탄탄한 몸매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요즘 일반인들의 건강 상식 수준은 높아졌다. 그런데, 이러한 상식들 사이에서 아직도 여성들의 운동법을 소개할 때 '가벼운 무게로, 많은 횟수를 반복'해야 날씬하고 탄탄한 근육을 가질 수 있다는 미신이 계속 떠돌고 있다.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을 하면 헐크처럼, 헬스매거진에 나오는 근육과 힘줄이 터져버릴 듯한 몸으로 변신이라도 한다는 듯이 '저중량, 고반복'을 주장한다.이러한 잘못된 운동 상식 때문에 중량 운동에 발을 들인 여성들이 성과를.. 뚱뚱한 여자와 소통할 때 알아야 할 5가지 이 글은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학생인 에린 맥켈(Erin McKelle)이 쓴 글입니다. 아래는 내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본 사람은 누구나 내가 뚱뚱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나는 자칭 '뚱뚱함의 긍지'에 대한 운동가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뚱뚱한 건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고 믿는다는 얘기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뚱뚱한 내가 너무 좋다. 그럼에도 고민이 하나 있다. 나는 평소 몸이 드러나는 옷을 즐겨 입는 데, 사람들은 이런 내 패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배꼽티, 미니스커트, 비키니, 레깅스 또는 몸에 딱 붙는 치마 등등. 나는 이런 옷을 입는 것에 아무런 문제를 못 느낀다. 하지만 나를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뚱뚱한 주제에 감히 몸을 드러내?' 이런 식이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