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0조 클럽 참여로 새로운 반도체 호황의 출발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앞질러 한국 증시 '넘버투' 자리를 탈환하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에서 새로운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기찬 참여,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투자심리의 회복으로 대형 반도체주에 활기가 돌아왔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가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했습니다.
시장 상황과 외국인 투자 동향
15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14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은 101조9203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날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년9개월 만에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습니다.
미국 연준(FOMC) 결과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072억원, SK하이닉스를 472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의 지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는 53.80%, SK하이닉스는 53.09%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섹터의 동향과 전망
하지만, 주목받는 대형 반도체주에 비해 KRX 반도체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종목들의 유입으로 인한 현상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톱픽으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종합 전망
내년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손익 개선 효과가 43조원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종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AI 시장 확대와 수요 회복에 기대하고 있어, 과거보다 더 가파른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100조 클럽에 참여하며 새로운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